황해도 2

서해로 북상하는 '태풍 바비', 엇갈리는 각국의 예상 상륙 지점

2020년 제 8호 태풍 바비(BAVI)는 '한반도 서해'를 목표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지금 이 순간에도 발달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최근의 위성 영상을 보면 '눈 구조'가 확립되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대한민국 기상청 등은 이 태풍이 제주도 앞바다에서 중심기압 945hPa / 1분 최대풍속 105KT(약 55m/s)의 SSHWS '3등급' 세력을 달성한다는 예보를 공식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태풍은 북위 30도를 넘어서면서 쇠퇴기로 접어든다. 2003년 '태풍 매미'나 1959년 '사라호 태풍' 등과 같은 악명 높은 태풍들도 이러한 고위도에서의 쇠퇴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태풍은 앞서 몇번 강조했듯이 태풍 주변의 해수온이나 상층 환경 등이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열..

9호 태풍 찬홈 황해도 상륙 예보, 11호 태풍 낭카 전망 (2015-07-12)

2015년 7월 12일 오전 3시 기준 9호 태풍 찬홈의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지나 한반도 서해상 진출을 앞두면서 그 세력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 위성 영상을 보면 한때 선명했던 태풍의 "눈"이 이미 소실되었고, 무엇보다 서쪽 반원의 대류역이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이러한 태풍의 쇠퇴에는 중국 대륙으로부터 유입되는 건조 공기와 상층 기압골 접근에 따른 연직 시어의 강화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12일 오전 3시) 태풍 찬홈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0hPa / 60KT(30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해석(JTWC) 65KT 등으로 분석되었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 모두 뚜렷한 하향세다. 다만 예상 경로가 며칠 전 예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