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 FORECAST 82

대형 태풍 콩레이 진로와 전망, 제주도·부산 태풍 요주의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한반도 방면으로의 진로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강도 '매우 강'의 세력으로서 북상하고 있다. 어제(10월 2일) 오전 9시에는 태풍의 세력이 절정에 달했었는데, 당시 세력은 중심기압 915hPa / 1분 최대풍속 140KT(약 70m/s)의 SSHWS '5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렀었다. 앞서 초강력 슈퍼 태풍(22호 망쿳, 24호 짜미)의 잇따른 출현으로 인해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수온이 평년보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발달을 이뤄냈다. 그러나 콩레이는 북위 19도를 넘어서면서 해수온이 더욱 낮은 영역(해수면 온도 27도 이하)에 진입했고, 결국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현재(10월 3일 오후 6시)는 기세가 다소 꺾여 중심기압 940hPa의 '3등급 태풍'으로 약해..

25호 태풍 콩레이 경로 및 정보, 한반도 태풍 영향 가능성은?

2018년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9월 29일 오후 3시경 공식 발생했다. 사실 이 태풍의 발생은 이미 며칠 전부터 거의 확정된 상태였으나, 태풍 승격 전 단계였던 '열대저기압 94W'의 발달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었고 북서태평양의 태풍 명명(命名)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기상청(JMA)의 최종 승인이 오늘에서야 행해졌다. '콩레이'는 캄보디아의 산(山) 이름을 의미한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는 일본 오키나와 일대를 통과하는 24호 태풍 짜미(TRAMI)와 미국 괌 섬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25호 태풍 콩레이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태풍 콩레이의 초기 경로는 짜미와 매우 유사하며, 짜미가 동경 130도 부근에서 최성기를 맞이했듯이 이번 콩레이 또한 비슷한 경도에..

슈퍼 태풍 짜미 예상 진로 분석, 일본 향할 듯 (2018-09-24)

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는 9월 24일 오후 6시 현재, 중심기압 925hPa / 1분 최대풍속 130KT(약 67m/s)의 SSHWS '4등급 슈퍼 태풍'으로 발전했다. 이번 태풍은 앞서 발생했던 초강력 태풍들(21호 제비, 22호 망쿳)과 마찬가지로 발생 위치가 꾸준한 발달에 적합했던 가운데, 양호한 상층 환경 및 열용량(OHC)까지 어우러지면서 슈퍼급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등은 태풍 짜미의 추가적인 발달을 예보했으며, 9월 25일에는 열대저기압 강도 분류상 최강에 해당하는 '5등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는 대칭적인 형태와 선명한 '눈'을 갖춘 24호 태풍 짜미의 모습을 볼 수 있..

12호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분석 (2018-07-28)

2018년 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오랜 북동진을 끝내고 진행 방향을 북서쪽으로 바꾸어 북상하기 시작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종다리는 총 3개의 고기압에 둘러싸인 형국인데, 이들 고기압 사이에서 자연스레 '역방향 기압골'이 형성되었다. 이 때문에 태풍의 진행 경로가 이례적인 반시계 방향이 된 것. 태풍은 지금까지 적도 부근 고기압(NEAR-EQUATORIAL RIDGE, 보라색 원) 주변 남서풍류의 영향을 받았지만, 현재는 중태평양으로부터 세력권을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짙은 파란색) 주변 남동풍류가 태풍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한반도에 눌러앉아 수십일째 폭염을 야기하고 있는 아열대 고기압(하늘색 원)은, 일본 남해상의 상층한랭저기압(녹색 원)과 연해주 일대의 기압골(갈색..

◆ 진로 예측 2018.07.28

5호 태풍 노루 북상과 예상 진로 분석 (2017-08-02)

2017년 8월 2일 현재, 5호 태풍 노루(NORU)는 일본 남쪽 먼 바다에서 약 10km/h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500hPa 고도 일기도를 보면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태풍 노루의 양옆에 각각 위치하는 형국으로, 다양한 지향류(指向流)가 공존하기 때문에 이동 속도가 느린 것이다. 여기서 남동쪽의 2번 고기압보다는 한반도-일본 쪽의 1번 고기압의 영향력이 비교 우위에 있어, 태풍은 1번 고기압이 야기하는 동풍류로 인해 꾸준히 서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더불어 예상 경로 또한 동경 130도 이서 진출로 조정되었다. 7월 30일의 '노루 예상 경로 고찰' 포스트에서는 일본 쪽의 1번 고기압이 완고하게 유지되면서 태풍의 진로가 서쪽으로 치우치는 시나리오를 언급(영국 모델 UKMO의 예측)했었는데,..

◆ 진로 예측 2017.08.02

5호 태풍 노루의 예상 경로 고찰 (2017-07-30)

2017년 5호 태풍 노루(NORU)는 요 며칠 일본 도쿄 남쪽 먼 바다에서 '북상(北上)'이 아닌 '남하(南下)'를 계속하는 독특한 경로를 밟았다. 이는 북서태평양 상공의 비정상적인 기압 배치에서 기인했는데, 첨부한 500hPa 일기도를 보면 아열대 고기압이 태풍 노루의 주변을 둘러싼 모습이 확인된다. 이렇게 복잡한 흐름 속에 위치한 태풍은, 일본 큐슈 남쪽에 형성된 고기압(1번 고기압)이 야기하는 북풍류를 따라 지금까지 남쪽으로 움직인 것이다. 그런데 머지 않아 1번 고기압의 세력권이 일본 혼슈 쪽에 자리 잡을 전망이기 때문에, 5호 태풍 노루를 주도하는 흐름은 북풍류에서 동풍 계열로 바뀔 것이다. 즉, 태풍은 지향류(指向流)가 변화하면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여기까지는 일본 기상청(JMA)..

◆ 진로 예측 2017.07.30

12호 태풍 할롤라 경로·진로 예상 (2015-07-22)

2015년 7월 22일 오후 6시 무렵 관측된 12호 태풍 할롤라의 위성 영상 12호 태풍 할롤라(HALOLA)는 완연한 발달기에 접어든 가운데 일본 기상청(JMA) 해석 중심기압 955hPa / 최대풍속 80KT(40m/s)의 강도 "강" 등급으로 발전했다. 태풍의 위성 영상을 보면 비록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중심권에는 희미한 "눈"이 존재하며, 제법 대칭적인 형태로 조직된 모습이다. 태풍 할롤라의 최근 발달은 아시아 각국 예보 기관의 1~2일 전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서,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 강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로 인한 주변 기압계의 변화는 태풍 예상 경로의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때문에 태풍 할롤라의 예상 경로는 지금까지의 예상..

◆ 진로 예측 2015.07.22

9호 태풍 찬홈 경로·진로 예상 (2015-07-08)

2015년 7월 8일 오후 8시경 관측된 9호 태풍 찬홈의 위성 영상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20km/h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며, 일본 오키나와 섬 남동쪽 약 7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7월 8일 오후 6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 해석 965hPa / 70KT(35m/s)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85KT의 SSHWS "2등급 태풍" 등으로 분석된 상태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 모두 완만한 상승세에 있다. 그러나 태풍 찬홈의 이 같은 세력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것인데, 태풍이 현재 완만한 발달 경향에 있긴 하지만 원래 각국 예보 기관들이 예측한 것은 "완만한 발달"이 아닌 "급격한 발달"이었다. 2~3일 전 예보에 따르면 지금쯤 태풍의 중심기..

◆ 진로 예측 2015.07.08

9호 태풍 찬홈 경로·진로 예상 (2015-07-05)

2015년 7월 5일 오전 2시 30분경 관측된 9호 태풍 찬홈의 위성 영상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7월 3~4일에 걸쳐 일시적인 쇠퇴기를 맞이한 후 점차 세력을 만회하는 중에 있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 찬홈은 중심권에 강한 대류역이 다시금 넓게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대칭적인 형태로 변모하는 모습이다. 한편 어제(7월 4일) 오전 발표된 각국 기상 기관의 예보에서는 태풍 찬홈의 중심권이 사이판 섬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최근 태풍의 예상 경로가 전체적으로 남서쪽으로 조정(아랫 문단 참조)됨에 따라 태풍의 중심권이 괌 섬에도 꽤 접근하게 되었다. 태풍의 중심은 괌 섬과 사이판 섬의 중간에 위치하는 로타 섬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9호 태풍 찬홈의 예상 경로는 당초 유력했..

◆ 진로 예측 2015.07.05

19호 태풍 봉퐁 경로·진로 예상 (2014-10-09)

19호 태풍 봉퐁(19W VONGFONG)은 10월 8일 오전에 최성기를 맞이한 뒤 아직까지 그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10월 9일 정오 현재 태풍 봉퐁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00hPa / 115KT(60m/s) 강도 "맹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45KT의 SSHS "5등급 슈퍼 태풍" 등으로, JTWC 해석 풍속만이 최성기 때의 155KT에 비해 조금 떨어졌을 뿐이다. 태풍은 변함없이 "맹렬"과 "5등급"이라는 각 기관의 열대저기압 분류상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위성 영상을 보면 약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 비록 태풍의 "눈"은 여전히 뚜렷하지만 눈 주변부의 붉은색~노란색 계열의 강한 대류역의 넓이가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 강한 대류역(운정 온도 -7..

◆ 진로 예측 201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