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5

24호 태풍 곳푸, 25호 태풍 참피 발생 감시와 전망 (2015-10-13)

MaGon 2015. 10. 13. 02:29





23호 태풍 초이완(CHOI-WAN)이 소멸한 이후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던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활동은 최근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는 24호 태풍 곳푸(KOPPU)와 25호 태풍 참피(CHAMPI)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두 개의 열대요란(91W, 92W)이 존재하고 있다.


미국 괌 섬 북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1W의 경우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받은 상황인 데다 일본 기상청(JMA)의 해석에서도 열대저기압(TD)으로 분류되어 있어 이번 주말 이전에 태풍급(최대풍속 35KT 이상)으로 발전할 것이 유력하다. 후발 주자인 92W 또한 주변 환경이 발달에 적합한 수준이기 때문에 중기적인 태풍 승격에는 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91W가 "24호 태풍 곳푸"로, 92W가 "25호 태풍 참피"로 발전할 듯하다.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를 보면 이제 10월 중순으로 접어듦에 따라 한반도 근해의 해수면 온도는 여름철에 비해 다소 낮아진 모습이다. 그러나 북위 25도 이남으로는 여전히 고수온역이 분포되어 있어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긍정적이므로, 전술한 열대요란들의 순조로운 발달을 이끌 것이다.







예비 24호 태풍 곳푸(91W)와 예비 25호 태풍 참피(92W)는 당분간 아열대 고기압(북태평양 고기압) 남쪽의 동풍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점차 북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되는데, 91W의 경우는 남중국해 쪽에 자리 잡게 될 별개의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 여하에 따라 예상 경로가 크게 바뀔 여지가 있어 진로의 유동성이 매우 크다. 보다 확실한 경로가 정해지기까지 며칠 더 지켜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