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6

1호 태풍 네파탁 전망, 올해 첫 태풍 발생 임박 (2016-07-02)

MaGon 2016. 7. 2. 13:45





2016년 첫 태풍, 1호 태풍 네파탁의 발생을 머지 않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괌 섬 남쪽 먼 바다에 태풍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열대요란 99W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것이 점차 발달하면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첨부한 7월 2일 오전 9시 지상 일기도를 보다시피 일본 기상청(JMA)은 99W를 태풍의 바로 전 단계인 열대저기압(TD)으로 분석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또한 발달 가능성 "MEDIUM"을 부여하는 등, 이미 각국 예보 기관에서는 99W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지난 달 포스트(참조)에서 다루었듯, 그동안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북서태평양에 폭넓게 눌러 앉으면서 열대저기압 활동이 억제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고기압의 세력권이 점차 북쪽으로 옮겨가면서 저위도 해역의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이번 주 대한민국 전역에 장맛비가 쏟아진 것도 이러한 기압계 변화와 무관치 않다.


여러 수치 모델에 따르면 99W는 1호 태풍 네파탁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고기압 남쪽의 북서 지향류를 따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만 인근 해상으로의 진출이 유력하다. 이후의 예상 경로가 매우 유동적인 가운데 한반도 방면으로의 북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갱신되는 정보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