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6

5호 태풍 오마이스 및 6호 태풍 꼰선 전망, 다음 주 일본 태풍 영향

MaGon 2016. 8. 6. 18:20





발생 3일째를 맞는 5호 태풍 오마이스(OMAIS)는 완만한 발달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는 그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80hPa / 최대풍속 30m/s로 향상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부실했던 중심권 구조가 꽤 개선되면서 몬순저기압의 모습으로부터 어느 정도 탈피했음을 알 수 있는데, 모레 즈음이면 최성기를 맞이함에 따라 중심기압 965hPa / 최대풍속 35m/s의 강도 "강" 등급으로의 발전이 예상된다.


오마이스의 예상 경로가 일본 본토를 비껴나가 상륙 없이 해상을 통과하는 모양새이지만, 규모에 있어서 직경 1040km에 이르는 "대형"급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에 다음 주초 8월 8~9일 사이 도쿄를 포함한 동일본 일대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서는 5호 태풍 오마이스에 뒤이어 6호 태풍 꼰선(CONSON)으로 발달할 만한 "태풍 씨앗"이 발생했다. 대만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9W와, 동경 168도 부근 해상의 열대요란 90W가 그것들이다. 특히 90W의 경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발달 가능성 "LOW"로 평가된 상태로, 비교적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전체적으로 높아 해양 환경이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매우 긍정적이므로, 적어도 두 열대요란 중 하나는 2016년의 6호 태풍 꼰선으로 발전할 것이 기대된다. 북쪽으로 진행하고 있는 5호 태풍 오마이스와는 달리, 두 열대요란은 모두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 남쪽의 동풍류에 의해 주도되면서 당분간 느린 속도로 서진(西進)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