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5 80

4호 태풍 마이삭 발생 예보, 태풍 마이삭 전망

2015년 3월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4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발생이 임박했다.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 폰페이 섬 인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기압(JTWC 04W)에 대해 태풍으로의 발달이 예보된 상태로, 이 열대저기압은 아무리 늦어도 이번 달 안으로는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3호 태풍 바비가 소멸한 후 불과 열흘 정도가 지난 시점임을 감안하면 올해 태풍 활동은 연초부터 꽤 활발한 편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04W는 아직 발생 초기인 만큼 매끄럽지 못한 형태를 띈 모습이긴 하지만 지속적인 발달 경향을 이어 나가고 있다. 폰페이 섬 인근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29도 남짓으로 높고 상층 환경(약한 연직 시어, 원활한 상층 발산)도 발달에 긍정적이기 때문에 04W는 무난히 ..

3호 태풍 바비 필리핀 접근, 72시간 이내 소멸 예보

"3호 태풍 바비(03W BAVI)"는 미국 괌 섬 인근을 통과한 뒤 이제 필리핀을 향해 서진 중이다. 세력적으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태풍인데, 오늘(3월 16일)로써 발생 5일째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16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96hPa / 35KT(18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40KT에 불과한 상태다. 이는 태풍 기준(최대풍속 35KT 이상)을 간신히 충족했을 뿐이다. 태풍은 엊그제(3월 14일) 일본 JMA 해석 990hPa / 45KT(23m/s)의 세력으로 정점을 맞이한 뒤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추세에 있다. 이에 각국의 예보 기관들은 태풍이 필리핀에 도달하기 이전에 열대저기압(TD)으로 강등될 것이라는 예보를 내놓았다. 예상..

초강력 사이클론 팸(PAM) 남태평양 바누아투 강타

초강력 사이클론 팸(17P PAM)이 3월 13일 오후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VANUATU)"를 강타했다. 3월 9일 발생이 인정된 이 사이클론은 이후 빠르게 발달하면서 어제(13일) 오후 9시에는 그 세력이 RSMC NADI(피지 기상청) 해석 899hPa / 135KT(70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45KT(75m/s)의 SSHWS "5등급 사이클론"에 이르렀는데, 바누아투의 주도(主島)인 에파테 섬이 이러한 슈퍼 사이클론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첨부한 위성 영상에서 사이클론의 눈 바로 옆에 보이는 섬이 바로 에파테 섬이다. "5등급"은 알려졌다시피 열대저기압 강도 분류에서 최상단에 위치한다. 소수의 열대저기압 만이 해당 등급을 달성하며, 그 영향력은 쉽게 가늠하기 어..

3호 태풍 바비 발생 예보, 태풍 바비 전망

"3호 태풍 바비(BAVI)"가 조만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북서태평양 남동쪽 먼 바다 마셜 제도 내 해역에 위치한 열대요란 97W가 그 주인공으로, 일본 기상청(JMA)은 3월 11일 오전 9시를 기해 공식적으로 해당 열대요란의 태풍 발달을 예보했다. 최종적으로 발생이 인정되면 "2호 태풍 히고스" 소멸 이후 거의 한 달 만의 발생이 된다. 위성 영상을 보면 열대요란 97W는 주변부에 강한 대류운이 자리 잡고 있지만 중심권은 상대적으로 부실한 모습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이 열대요란의 발달 가능성을 아직 "MEDIUM"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은 이 부분을 감안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해양 환경과 상층 환경 모두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적합한 수준이므로 향후의 발달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가..

북서태평양 현황 & 3호 태풍 바비 전망 (2015-02-13)

"2호 태풍 히고스(02W HIGOS)"는 2월 12일 오전 3시에 열대저기압(TD)으로 약화되면서 사실상 소멸했다. 히고스는 2월 9~10일 사이 당초 예보 기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발달을 달성함에 따라 최성기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5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5KT의 SSHWS "4등급 태풍"에 이르기도 했었으나, 쇠퇴 또한 빠르게 진행된 것. 그러나 이 태풍은 짧은 수명에도 불구하고 2월 활동 태풍 사상 가장 낮은 중심기압(종전 950hPa)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과거 단 한개의 태풍도 존재하지 않았던 이른바 "태풍 공백기(2월 8~15일)"를 대부분 해소하는 등 갖가지 중요 기록을 남겼다. 북서태평양 저위도 ..

2호 태풍 히고스 발생, 태풍 히고스 전망

"2호 태풍 히고스(02W HIGOS)"가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북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2월 8일 오전 3시를 기해 발생이 인정된 태풍 히고스는 이후 꾸준히 발달하면서 현재(2월 8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90hPa / 최대풍속 45KT(23m/s)로 분석된 상태다. 태풍은 앞으로 조금 더 발달한 뒤, 10일부터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보되었다. 참고로 "히고스"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무화과(無花果)"를 의미한다. 한편 이 태풍의 발생으로 인해 몇가지 기록이 달성되었다. 먼저 "3년 연속 2월 태풍 발생"이라는 진기록이 세워졌으며 또한 1951년 통계 개시 이래 단 한개의 태풍도 존재하지 않았던 2월 8~15일, 이른바 "태풍 공백기"를..

북서태평양 현황 & 2호 태풍 히고스 전망 (2015-02-06)

"2호 태풍 히고스(HIGOS)"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요란 94W가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서진하고 있다. 해당 열대요란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발달 가능성 "MEDIUM"을 부여받았으며,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에서는 1008hPa의 열대성 저압부(LPA)로서 해석되었다. 매년 이맘때는 태풍 발생 자체가 매우 드문 시기이므로 94W의 태풍 발달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볼 만하다. 위성 영상을 보면 열대요란 94W는 아직 형태적으로 불완전한 가운데 하층 순환조차도 불분명한 모습이다. 그러나 94W가 위치한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29도 안팎으로 높고, 상층 환경이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적합한 수준으로 조성되어 있다. 각국 예보 기관들의 ..

1호 태풍 메칼라 필리핀 상륙 예보, 필리핀 태풍 영향

엊그제(14일) 발생이 인정된 "1호 태풍 메칼라(01W MEKKHALA)"는 필리핀 사마르 섬 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이 태풍은 최근 며칠 동안 지지부진한 발달이 계속됨에 따라 현재(16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중심기압 992hPa / 최대풍속 45KT(23m/s)의 강도 "약" 등급에 머물러 있는 상태. 그다지 위력적인 세력은 아니지만 예상 경로는 필리핀에 다소 위협적이므로 필리핀으로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한편 이 태풍은 상륙 후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그대로 소멸할 것으로 예보되었는데, 태풍 시즌이 한창일 때에는 필리핀 통과 후 남중국해에서 재발달하는 태풍을 곧잘 볼 수 있으나 대륙으로부터 유입되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이 두드러지는 지..

1호 태풍 메칼라 발생 임박, 필리핀 태풍 전망

올해의 첫 태풍 "1호 태풍 메칼라(MEKKHALA)"의 발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국 괌 섬 남남서쪽 먼 바다에 위치한 열대요란 92W에 대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발달 가능성 "HIGH"와 함께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부여했기 때문. 일본 기상청(JMA) 또한 1008hPa의 열대저기압(TD)으로서 주시하고 있다. 한때 92W는 일전에 태풍 후보로 언급했던 열대요란 91W의 일부에 불과했지만, 독자적인 순환으로 발달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92W의 위성 영상을 보면 대류역은 대부분 북쪽에 치우친 모습이다. 그러나 하층 순환이 조금씩 명확해지는 추세인 가운데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높고(29도 안팎), 여기에 북서태평양 상에 광범위하게 자리 잡았던 건조역이 최근 주춤한 상태이기에..

북서태평양 현황 & 1호 태풍 메칼라 전망 (2015-01-07)

2015년의 첫 태풍, "1호 태풍 메칼라(MEKKHALA)"의 발생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 폰페이 섬 남남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1W가 그 후보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해당 열대요란에 대해 발달 가능성 "MEDIUM"을 부여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JMA)은 아직 이 91W를 주시하고 있지 않으며, 위성 영상을 보면 조직 상태는 어수선하다. 게다가 현재 91W가 위치한 곳은 위도가 너무 낮은 관계로 하층 순환의 발달이 쉽지 않은 환경인 만큼 이것이 태풍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단 다소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주요 모델(미국 GFS / 미해군 NAVGEM / 캐나다 CMC)은 "1호 태풍 메칼라" 후보인 열대요란 91W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