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 예측 80

14W KONG-REY; 15호 태풍 콩레이 진로 예측 #4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는 변함없이 큐슈 상륙을 지향하고 있지만 중간에는 약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전면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이 예상보다 늦으면서 +48시간까지의 진로가 이전에 비해 대만쪽으로 치우쳤다. 대만 근해 통과 이후에는 홍콩 천문대(HKO), 중국 기상국(NMC) 등이 태풍의 비교적 늦은 전향을 예상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진로가 중국에 가깝게 조정된 모습이다. 특히 NMC는 태풍이 72시간 뒤 소멸(혹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보했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은 이전과 비슷하게 큐슈 북부 상륙을 가리킨다. 다만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과 마찬가지로 +48시간까지의 진로가 서쪽으로 조정되었다. 대만 상륙 가능성(ECMWF, CTCX, WBAR의 예측)이 작지만 여전히 남아..

◆ 진로 예측 2013.08.28

14W KONG-REY; 15호 태풍 콩레이 진로 예측 #3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 평균은 이전에 비해 다소 동쪽으로 치우쳤다. 다른 기관에 비해 홀로 서쪽으로 떨어져 있던 일본 기상청(JMA)의 진로가 대한 해협 통과에 가깝게 조정되었기 때문. 그러나 대한 해협 통과 역시 가능성은 높지 않고, 최근의 진로 변화 경향을 감안하면 태풍의 진로는 큐슈 상륙이 농후하다. 대부분의 주요 모델은 태풍의 큐슈 상륙을 전망한다. 각 모델의 진로가 한데 모이기 시작했으므로 진로는 거의 이 선의 평균 근처에서 정해진다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대만 상륙 모델(WBAR, CTCX)과 대한 해협 통과 모델(CTCX, 미해군 NAVGEM)이 아직 존재하며, 큐슈 상륙까지 3일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

◆ 진로 예측 2013.08.27

14W KONG-REY; 15호 태풍 콩레이 진로 예측 #2

15호 태풍 콩레이가 계속 북서진하는 가운데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는 엇갈림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면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이 어느 정도일 것인지, 그리고 어떤 모델의 예측을 중시할 것인지 서로 달리 해석하기 때문이다. 일본 기상청(JMA), 중국 기상국(NMC)은 고기압의 약화가 덜할 것으로 판단해 늦은 타이밍의 전향을 예상하는 것으로 보이며 JTWC, 대한민국 기상청(KMA), 대만 기상국(CWB)은 빠른 전향을 전망한다. 진로는 매우 유동적. 주요 모델의 진로는 이전과 비슷하게 다양한 진로를 예측하고 있다. 크게 보면 대만 상륙과 일본 상륙, 이렇게 둘로 나뉘는 모습. GFDN, ECMWF, GFS, GFS 앙상블(AEMN), HWRF, NAVGEM 모델은 태풍이 빠르게 전향해 일본 큐슈 쪽..

◆ 진로 예측 2013.08.27

14W KONG-REY; 15호 태풍 콩레이 진로 예측 #1

500hPa 일기도를 보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는 15호 태풍 콩레이의 전면으로 중국~대만~일본 남쪽 먼 바다에 걸쳐 동서로 길게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인된다. 이 기압배치가 계속 유지될 경우 태풍은 계속 북상하지 못하고 남중국해로 진출하겠지만 고기압은 점차 동쪽으로 수축할 것이다. 문제는, 고기압이 얼마나 수축하느냐에 있다. 일단 각국 예보 기관들의 예상 진로는 대체로 일치한다. 고기압이 일본 오키나와 섬 부근까지 물러나는 동안 태풍은 그 가장 자리를 따라 북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상 진로(경로)와 대만과의 거리가 다소 가깝기 때문에 고기압의 세력이 약간만 어긋나도 태풍은 대만 상륙->중국 내에서 소멸 과정을 밟을 수 있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는 비교적 일치된 각국 예보 기관들의..

◆ 진로 예측 2013.08.26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3

태풍 페바가 서서히 북동쪽으로 전향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데에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이 모아졌다, 비록 기관별로 예상 진행 속도에 차이는 있지만, 진로는 이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은 계속해서 북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에 있다. 다만 모델별로 진행 속도 편차가 매우 큰데, 유럽 ECMWF, GFS, GFS 앙상블(AC00), 미군 NVGM 모델이 매우 빠른 북동진을 묘사하는 것에 비해 JGSM, WBAR, JMA 태풍 앙상블(TEPS), 호주 ACES 모델은 태풍이 다소 느리게 진행하면서 늦은 타이밍에 전향하는 진로를 예측하고 있다. JTWC, 대한민국 기상청(KMA), 대만 기상국(CWB) 등은 전자 모델을, 일본 기상청(JMA)는 후자 모델을 지지하는..

◆ 진로 예측 2013.08.23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2

이전 포스트: 2013/08/21 - [◆ 진로 예측/ 2013] -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1 각국 예보 기관의 태풍 페바 진로 예상을 보면 JTWC는 북위 30도 이북 진출을 전망하지만, 나머지 기관들은 북위 30도 이남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트는 진로를 예상하고 있다. 어제와 비교하면 서로의 예상이 뒤바뀌었다. 진로는 여전히 매우 유동적.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은 어제에 비해 다소 북쪽으로 조정되었다. JGSM, JMA 태풍 앙상블(TEPS), 호주 ACES 모델은 JTWC를 제외한 각국 예보 기관과 비슷한 진로를 예측하고 있지만, 캐나다 CMC, 미군 GFDN/NAVGEM 모델은 태풍이 매우 빠르게 북상해 120시간 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적으..

◆ 진로 예측 2013.08.22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1

JTWC를 제외한 각국 예보 기관은 태풍 페바가 계속 북서진해, 120시간 후에는 북위 30도 부근에 이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태풍이 북위 30도를 넘어가면 낮은 해수면 온도와 북쪽의 찬공기를 맞닥뜨리게 되므로 급격한 세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사실상의 태풍 소멸 예보와 마찬가지이다. 반면 JTWC의 예보는 타 기관과 다르다. 태풍은 북위 30도 이남에서 북진 성분이 약해지면서 점차 서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렇게 되면 태풍 페바는 좀더 오랫동안 "태풍"으로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모델의 진로도에는 다양한 예측이 혼재한다. 대체로 영국 EGRR, ECMWF, CMC 모델의 예측은 각국 예보 기관(JTWC 제외)의 진로와 비슷하다. GFS, GFS ENSEMBLE(AC00), JMA..

◆ 진로 예측 2013.08.21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진로 예측 #3

태풍 짜미에 대한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 평균은 어제보다 조금 북편했다. 대만 중북부 상륙을 가리키던 JMA(일본 기상청)와 NMC(중국 기상국)의 진로가 대만 북부 해안 통과로 바뀌었기 때문. 그 외에 큰 변화는 없으며, 19일 오전 9시 500hPa 일기도를 보면 중국-한반도-일본에 걸쳐있는 고기압은 여전히 건재하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는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과 대체로 비슷하지만, 일부 모델(GFDN, CTCX, WBAR)은 태풍이 대만에서 좀더 떨어진 채 중국 동부에 상륙하는 진로를 예측하고 있다. 비록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염두에 둘 만은 하다. 태풍의 진로가 대만에서 멀어질수록 중국에는 큰 위협이 될 것이다.

◆ 진로 예측 2013.08.19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진로 예측 #2

각국 예보 기관의 진로는 공통적으로 U턴 후 중국 혹은 대만 상륙을 가리킨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중국-한반도-일본에 걸쳐 형성된 고기압이 나타나는데, 이 고기압이 보다 더 견고하게 자리잡으면서 12호 태풍 짜미의 서진을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다. 북쪽의 13W와의 상호 작용(후지와라 효과)이 20일 이후 진로에 약간의 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지만, 13W가 거의 발달하지 않음에 따라 현재는 이것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은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와 별반 다르지 않다. CTCX, WBAR 모델의 예측이 조금 북쪽으로 치우쳐 있지만 진로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모델과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가 한데 모아져 있으므로 향후 진로가 급변할 가능성은 낮다고 ..

◆ 진로 예측 2013.08.18

13W THIRTEEN; 예비 12호(13호) 태풍 진로 예측 #1

JTWC는 13W에 대해 한동안 서진한 뒤, 점차 남쪽으로 방향을 트는 진로를 전망하고 있다. 북쪽으로 고기압이 동서로 넓게 자리잡고 있어 더 북상하기는 어려우므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9일부터 시작되는 남쪽으로의 방향 전환은 12W와의 상호 작용에 의한 것. 주요 모델의 진로는 한반도 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진하는 것까지는 JTWC와 대체로 일치하지만, 전체적인 평균값은 JTWC에 비해 더 북쪽으로 치우쳐 있다. 특히 CTCX, WBAR 모델은 상호 작용을 배제한 듯한 진로를 예측 중인데, 이는 13W와 12W 간의 상호 작용이 JTWC 예상만큼 강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두 열대저기압 모두 크기가 다소 작은 편이기 때문에 서로 간의 거리가 가까워 지..

◆ 진로 예측 201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