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3

22W FITOW; 23호 태풍 피토 #3 - 7일 오전 중 중국 동해안 상륙 예상

MaGon 2013. 10. 5. 18:26






23호 태풍 피토는 진행 방향을 서쪽으로 틀어 중국 동해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60hPa/75KT(40m/s)의 강도 "강", JTWC 해석 90KT의 SSHS "2등급 태풍"으로, 거의 최성기에 접어들었다. 예보에 따르면 10월 7일 오전 중에 중국 저장 성~푸젠 성 일대 상륙이 전망되는데, 통계가 시작된 이래 10월 중에 태풍이 중국 동해안에 상륙한 사례는 단 2개(1961년 23호 태풍, 2007년 15호 태풍) 밖에 없었다. 상륙이 실현되면 특이한 진로를 밟은 태풍으로 기록될 것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눈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한편 북쪽으로는 태풍의 활발한 상층 발산과 연계된 방사형 구름대가 위치한다. 그런가 하면 구름의 밀도는 엷어지는 경향에 있어, 붉은색의 강한 대류역은 극히 일부분에 제한된 상태이며 중심의 북서쪽으로는 건조 공기의 유입으로 인한 공백역(검은색 원 내)이 인다. 이는 보통 태풍이 쇠약기에 들어가기 직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JTWC 05/0532Z : T5.0/5.0


JMA 05/0600Z : T5.0/5.0


NOAA SAB 05/0201Z : T4.5/5.5



NOAA SAB가 태풍의 쇠약을 분석(CI값>T값) 가운데 기관별 위성 해석 T값은 4.5~5.0을 가리킨다. 이를 풍속으로 환산하면 1분 평균으로는 77~90KT, 10분 평균으로는 70~77KT에 대응하며, JMA와 JTWC가 공표한 태풍의 풍속은 이 범위 내의 상위값에 해당한다








태풍 주변의 해수면 온도는 28도 남짓이다. 동경 125도 부근까지 해수온의 변화는 거의 없지만 연직 시어 분포도를 보다시피 중국 동해안에 접근할수록 열대저기압에 독약과도 같은 강한 연직 시어 구역을 마주해야 한다. 게다가 대륙 내 건조 공기에 보다 더 직접적으로 노출될 것이므로 태풍은 상륙 때까지 급격한 쇠퇴가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