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태풍/한반도 영향 태풍

[한반도 영향 태풍] 1963년 4호 태풍 셜리

MaGon 2015. 5. 21. 13:53


Super Typhoon 04W SHIRLEY; 1963년 제4호 태풍 셜리(SHIRLEY)


  • 최저 기압 : 935hPa
  • 최대 풍속(JTWC 해석) : 140KT (70m/s)
  • 활동 시기 : 6월 13~20일







1. 개요


"태풍 셜리"는 한반도 남해안(전라남도 해안)에 상륙하면서 6월 19일부터 20일 사이 영향을 주었던 태풍이다. 6월 중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대략 3~4년에 한번 꼴로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완전한 태풍으로서 직접 상륙한 것은 1963년의 셜리가 유일하다.


이 태풍은 1963년 6월 13일 오후 3시 필리핀 동쪽 동경 131도 부근 해상에서 그해 4번째 태풍으로서 발생, 당시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를 향해 북상했다. 최성기 세력은 중심기압 935hPa / 1분 최대풍속 140KT(70m/s)의 SSHWS "5등급 슈퍼 태풍"에 달했으며, 이후의 세력 약화는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되었다. 이 때문에 셜리는 6월 태풍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상륙 직전까지 중심기압 970hPa대의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렇게 웬만한 7~9월 태풍을 넘는 위력을 과시한 태풍 셜리로 인해 한반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총 강수량 200mm 이상의 호우와 함께 최대풍속 30m/s 안팎의 강풍이 기록되었다.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집계된 사망·실종자는 110여명에 이르렀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제주 979.1hPa

서귀포 980.6hPa

광주 983.1hPa



○ 최대풍속


여수 32.0m/s

부산 29.0m/s

울릉도 20.0m/s



○ 최대순간풍속


부산 39.0m/s

울릉도 26.6m/s

목포 22.7m/s



○ 일최다강수량


목포 204.0mm

광주 176.0mm

여수 157.5mm

전주 137.3mm

부산 136.6mm



○ 총 강수량 (6월 19~20일)


여수 228.8mm

부산 220.6mm

목포 211.2mm

울산 195.6mm

광주 183.7mm




3. 관련 이미지




지상 일기도 (1963년 6월 19일 오후 9시)





태풍 피해 관련 당시 신문 기사 (1963년 6월 21일,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