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3

북서태평양 현황 & 19호 태풍 전망 (2013-09-15)

MaGon 2013. 9. 15. 21:55




WTPQ20 RJTD 151200
RSMC TROPICAL CYCLONE ADVISORY
NAME  STS 1318 MAN-YI (1318) 
ANALYSIS
PSTN  151200UTC 31.5N 135.0E FAIR
MOVE  NNE 15KT
PRES  975HPA
MXWD  055KT
GUST  080KT
50KT  50NM
30KT  350NM EAST 250NM WEST
FORECAST
24HF  161200UTC 40.4N 144.2E 130NM 70% EXTRATROPICAL LOW =


18호 태풍 마니는 전향해 일본 혼슈 방면으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16일 오전 중으로 일본 시즈오카 현 상륙이 예상된다. 오후 9시 세력은 JMA 해석으로 975hPa/55KT(30m/s), 크기는 직경 600NM(1100KM)의 "대형". 상륙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거의 최성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500hPa 일기도에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경 140도 밖까지 수축했음이 확인된다. 고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난 북위 20도 이남 저위도 해역은 대류가 매우 활발한 모습인데, 올해 이렇다 할 태풍이 별로 없었던 만큼 그동안 응축되었던 에너지가 한꺼번에 분출된 듯한 느낌이다.








대류의 활성화와 함께 북서태평양에는 다수의 19호 태풍 우사기 후보가 존재한다. 남중국해의 1004hPa 저압부와 괌 동쪽의 1006hPa 저압부(열대요란 98W), 필리핀 동쪽의 열대요란 99W 등이 그것. 그런데 북서태평양의 해수온이 전체적으로 높은 데다, 세 후보가 위치한 해역의 상층 대기 상태 또한 나쁘지 않은 편이라 이들 모두가 발달해도 이상하지 않다. 19호 태풍 우사기에 이어서 20호 태풍 파북, 21호 태풍 우딥에 이르기까지 3개의 태풍이 연달아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JTWC는 이 중 98W에 대해 발달 가능성 "LOW"를 해석, 주시하고 있다. 전술한 두 개의 태풍 후보가 추가로 존재하므로 앞으로 JTWC 주시 구역은 더 늘어날 것 같다.







주요 모델은 3개의 태풍 후보(남중국해 저압부, 98W, 99W) 모두의 발달을 시사한다. 아직 발달 초기인 만큼 예상 경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어느덧 9월 중순,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시기이기 때문에 셋 중 어느 것도 한반도 근해로 북상하기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