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4

제 10호 태풍 하이선 경로, 경상남도 남해안 상륙 가능성↑

2020년 제 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한반도 상륙 여부가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태풍은 대한민국 남해안을 향해 계속 북상하고 있다. 만약 상륙한다면, 대략 내일(9월 7일)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경상남도 거제도~부산 부근에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 하이선은 '바다의 신(海神)'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했었으며, 최성기를 맞이했던 9월 5일 새벽에는 그 세력이 중심기압 920hPa / 1분 최대풍속 135KT(약 70m/s)의 '4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렀다. 올해 대한민국 기상청의 태풍 분류가 개편되면서 '초강력(10분 최대풍속 54m/s 이상)' 강도가 신설됐는데, 이 태풍은 첫 번째 '초강력 태풍'으로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의 태풍 하이선은 낮아지..

'태풍 마이삭' 경상남도 남해안 상륙 직전 및 3일 온대저기압 변질 예보

2020년 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한반도 남해안 상륙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태풍의 중심은 9월 2일 오후 9시 현재 제주도 성산 동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략 내일(9월 3일) 오전 2시를 전후해 경상남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삭은 9월 1일 오후 3시경 최성기를 맞이했고, 이때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분석한 마이삭의 세력은 중심기압 935hPa / 1분 최대풍속 125KT(약 65m/s)의 SSHWS '4등급'에 이르렀다. 슈퍼태풍(130KT 이상)에 준하는 위력을 북위 28도에서 달성한 것이다. 이후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그 세력이 꾸준히 약화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인데, 위성 영상에서 확인되는 북쪽 방향의 매우 활발한 상층 발..

5호 태풍 장미 북상과 예상 진로, 8월 10일 경상남도 상륙 유력

2020년 8월 9일 오전 3시를 기해 '5호 태풍 장미'가 공식 발생했다. 대체적인 상황은 이틀 전 '장미' 발생 가능성(열대저기압 94W)을 다루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필리핀 동쪽과 동중국해의 해수온이 매우 높은 수준(30도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발달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았던 것이 당시 상황이었지만 현 시점에서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기존의 94W가 어떻게든 '태풍 장미'로 승격하긴 했지만, 최신 위성 영상을 보면 서쪽 반원의 상층 발산 억제 및 불안정한 하층 순환장으로 인해 비대칭적인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각국 기상 기관의 예보에서 태풍 장미의 최성기 세력은 STS급(최대풍속 50KT 이상)에 미치지 못한다. 대한민국 기상청(KMA) 및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일본..

태풍 쁘라삐룬의 예상 진로 변화, 7월 3일 경남 남해안 상륙 유력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2018년 7월 1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이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북상하고 있는데, 엊그제 발표된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태풍 중심이 지금쯤 오키나와 섬 서쪽 해상을 통과 중이어야 하지만 전술했다시피 태풍은 아직 오키나와에서 남쪽으로 꽤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다. 지금과 같은 북상 속도라면 쁘라삐룬은 7월 2일이 아닌 7월 3일에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신 위성 영상을 보면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과 한반도에 자리 잡은 장마전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태풍 북상과 함께 남쪽으로부터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에 강력한 강수대가 형성되었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 곳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