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

플로리다 허리케인 마이클, 미국 남동부 관통 예보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소멸과 함께 북서태평양 태풍의 활동은 잦아들었지만, 대서양과 북동태평양의 허리케인 활동은 아직 여전하다. 한국 시간으로 2018년 10월 9일 오후 3시 현재, 허리케인 마이클(MICHAEL)/ 허리케인 세르지오(SERGIO) / 열대폭풍 레슬리(LESLIE) 등이 현역으로서 존재한다. 이 중 허리케인 마이클과 세르지오 등은 예상 경로가 각각 미국과 멕시코를 향하고 있으며, 특히 마이클의 경우 '메이저 허리케인(MAJOR HURRICANE, SSHWS 3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강력한 세력으로서 미국 플로리다를 직격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가 예상한 마이클의 최성기 세력은 1분 최대풍속 105KT(약 55m/s)의 SSHWS '3등급'에 달한다. 문제는..

허리케인 마리아 경로와 전망, 카리브 제도에 허리케인 경보

현재 대서양에서 활동하는 허리케인 호세와 마리아의 모습. 대서양에서 발생한 7번째 허리케인 마리아(MARIA)가 카리브 제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마리아의 초기 경로는 9월 초 북미 대륙을 강타했던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IRMA)'와 매우 유사한데, 어마로 인해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던 카리브 제도 곳곳이 새로운 허리케인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이미 카리브해 동쪽 소앤틸리스 제도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버진 아일랜드 일대에는 허리케인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 시간으로 2017년 9월 18일 정오 현재, 허리케인 마리아의 세력은 중심기압 979hPa / 1분 최대풍속 75KT (40m/s)의 SSHWS '1등급'으로 분석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발달하는 제법 균형잡힌 형태를 갖춘 채 꾸준히 발달하는 마..

미국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상륙 위성 영상

허리케인 어마(IRMA)는 한국 시간 2017년 9월 11일 오전 4시 30분경, 미국 플로리다 서해안 마르코 아일랜드 일대에 상륙했다. 최성기 세력이 중심기압 914hPa / 1분 최대풍속 160KT(약 82m/s)에 달하면서 소위 '역대급' 위력을 달성했던 이 허리케인은, 이후 쿠바 북부와 플로리다 남해상 등지를 통과하면서 성쇠를 반복해 왔다. 첨부한 위성 영상은 플로리다에 상륙하는 허리케인 어마의 모습으로, 이때의 세력은 중심기압 940hPa / 최대풍속 100KT (50m/s)의 SSHWS '3등급'으로 분석되었다. 허리케인 어마의 animated gif 위성 영상. 눈 구조를 유지한 채 플로리다에 상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때는 플로리다 관측 사상 최강급의 허리케인으로 꼽히는 1992년 앤..

허리케인 호세(JOSE) 경로와 멕시코 허리케인 카티아(KATIA)

2017년 9월 8일 현재, 대서양에는 허리케인 어마(IRMA) / 허리케인 호세(JOSE) / 허리케인 카티아(KATIA) 등 총 3개의 허리케인이 활동하고 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북서태평양의 '태풍'은 최대풍속 35KT(18m/s) 이상의 열대저기압을 지칭하는 반면 '허리케인'은 최대풍속이 65KT(35m/s) 이상인 열대저기압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즉 허리케인으로 불리는 저기압들은 그 자체로 강도 '강'급 태풍 이상의 위협적인 존재들로서, 3개가 대서양에 나란히 존재하는 것은 대단히 드문 사례다. 특히 허리케인 어마는 잘 알려졌다시피 최성기 1분 최대풍속이 160KT(약 82m/s)에 달했던 역사적인 허리케인이며, 허리케인 호세 또한 9월 8일 12UTC 현재 중심기압 942hPa ..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접근, 미국·쿠바 허리케인 비상

미국으로 접근 중인 허리케인 어마(IRMA)의 성장세가 무섭다. 한국 시간 2017년 9월 6일 오전 6시 현재, 어마의 세력은 중심기압 926hPa / 1분 최대풍속 160KT(80m/s)에 달한다.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강도 분류(SSHWS)에서 최고 등급인 5등급 기준(최대풍속 136KT 이상)조차 크게 상회하는, 그야말로 '초강력 허리케인'이다. 특히 대서양에서 활동하는 허리케인은 최대풍속이 160KT에 이르는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허리케인 어마는 '수십년 만의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손색이 없다. 대서양 허리케인 관측 사상 최대풍속 160KT를 달성한 사례는 유명한 '1935년 노동절 허리케인'을 포함해 단 4개밖에 존재하지 않았고, 이번 어마가 5번째다. 위성 영상을 보면 대칭적인..

허리케인 어마(IRMA)의 경로, 하비에 이어 미국을 향할까?

2017년의 11번째 대서양 폭풍이자 2번째 메이저 허리케인, '어마(IRMA)'의 기세와 예상 경로가 심상치 않다. 허리케인 어마는 대서양 먼 바다에서 북미 대륙을 노리듯이 북상하고 있다. 이번 허리케인은 아프리카 서해안 카보베르데(CAPE VERDE) 제도 인근에서 발생했는데, 이 일대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은 장시간 해상을 전전하면서 강력한 세력에 도달할 때가 많아 '카보베르데 허리케인'이라는 용어가 따로 존재할 정도다. 현 시점에서 허리케인 어마는 중심기압 964hPa / 최대풍속 105KT (55m/s)까지 발달함에 따라 SSHWS '3등급'을 이미 달성한 상태이며, 최고 등급인 '5등급'까지의 발달도 기대된다. 미국으로서는 허리케인 하비(HARVEY)에 이어 또다시 강력한 허리케인을 마주할 가능..

미국 허리케인 하비 텍사스 주 접근, 9년 만의 텍사스 허리케인

2017년의 9번째 대서양 폭풍,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미국 텍사스 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일주일 전인 8월 18일 소앤틸리스 제도 동쪽의 대서양 한가운데서 발원했던 폭풍으로서, 한때는 전체적인 구조가 거의 붕괴됨에 따라 열대 파동(TROPICAL WAVE) 등급까지 강등되기도 했었으나 멕시코 만에 진입한 이후부터는 다시금 발달기에 들어갔다. 멕시코 만의 높은 해수면 온도(31도 남짓)와 함께 활발한 상층 발산 및 약한 연직 시어 등에 힘입어, 최근의 하비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세력을 키우고 있다. 허리케인 하비의 현재(한국 시간 25일 오전 9시) 세력은 중심기압 974hPa / 1분 최대풍속 75KT (40m/s)의 SSHWS '1등급'에 해당한다. 위성 영상을 보면 눈 구조가 형성될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