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3

[고찰] '역대급' 태풍으로 평가됐던 힌남노, 매미보다 약했던 이유는?

소위 '역대급' 태풍, 초강력, 슈퍼 태풍 등의 수식어가 붙었던 2022년 제 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9월 6일 오전 거제도와 부산 부근을 통과한 후 동해상으로 물러갔다. 포항에 기록적인 폭우를 야기하는 등 곳곳에 많은 비와 강풍이 야기되었고, 안타까운 피해도 발생했다. 이 포스트에서는 역대 최강이 될 것이라던 힌남노의 위력이 결국 2003년 '매미'와 1959년 '사라' 등에 미치지 못했던 이유를 고찰한다. ① 예상보다 약했던 세력 일단 태풍 힌남노의 세력이 당초 예상보다 약했다. 당초 예보에 따르면 '매미'와 '사라'보다도 강한 세력으로 남해안 상륙이 예보되었지만, 잠정 분석 결과 위 두 태풍보다는 약했던 것이다. 매미는 중심기압 950hPa / 1분 최대풍속 95KT로, 사라는..

◆ 관련 정보 2022.09.06

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과 예상 경로 분석, 사라·매미와의 차이는?

《9월 4일 오후 9시 UPDATE》 한반도 남해안 상륙이 유력해진 11호 태풍 '힌남노'는 동중국해의 높은 수온과 개선된 상층 환경 등에 힘입어 재발달을 이어가고 있다. 고위도 진출에 따른 발달 환경의 점진적인 악화와 눈벽 대체 현상(EYEWALL REPLACEMENT CYCLE) 진행 여부 등이 변수로서 남아 있지만, 일단 현재까지의 발달은 꽤 순조롭다. 위성 영상을 보면 힌남노에 동반된 구름대가 동중국해 전체를 뒤덮은 가운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및 일본 기상청은 9월 4일 오후 6시 기준 힌남노의 세력을 중심기압 945hPa / 10분 최대풍속 85KT(약 45m/s) / 1분 최대풍속 105KT(약 55m/s)의 SSHWS '3등급'으로 분석했다. 또한 재발달 예상 세력이 당초의 110KT(3..

초강력 태풍 므란티가 남긴 기록과 고찰

2016년 9월 13일 오후 10시경 관측된 초강력 태풍 므란티의 적외 강조 영상 14호 태풍 므란티(MERANTI)는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초강력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이 태풍은 2016년 9월 13일 오후 9시경 루손 해협에 진입하면서 최성기를 맞이했는데, 이때 므란티는 일본 기상청(JMA) 및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의 태풍 예보 기관 해석에 의해 중심기압 890hPa / 10분 최대풍속 120KT (60m/s) / 1분 최대풍속 165KT (85m/s)에 달하는 세력으로 분석되었다. 드보락 T값 또한 7.5~8.0 범위로 산출됨에 따라 좀체 보기 드문 수치를 남겼다. 이는 열대저기압 분류(SSHWS)에 있어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5등급 슈퍼 태풍(1분 최대풍속 136KT 이상)"..

◆ 관련 정보 201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