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레끼마 6

제 10호 태풍 크로사 경로 변화와 중국 태풍 레끼마

2019년 8월 9일 현재, 제 9호 태풍 레끼마(LEKIMA)는 중국 동해안 상륙이 사실상 확정된 채 상하이~산둥반도 방면으로 북상하고 있으며, 동쪽의 제 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일본 남해상에서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두 태풍에 동반된 구름대가 북서태평양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으로서, 레끼마와 크로사는 모두 크기 분류상 '대형(직경 1000km 이상) 태풍'으로 분석되었다. 9호 태풍 레끼마는 진로의 유동성이 거의 해소되어, 8월 9일 갱신된 주요 수치 모델의 예측 경로는 중국 동해안 상륙으로 모아졌다. CIMSS 분석 북서태평양 상층 유선장을 보면 한반도 상공에 아열대 기압능(RIDGE)이 형성되어 있어,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지 못하는 가운데 ..

2019년 10호 태풍 크로사 예상 및 제 9호 태풍 레끼마 진로 분석

2019년 8월 5일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제 9호 태풍 레끼마(LEKIMA) 및 한반도 상륙이 사실상 확정된 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 그리고 최근 새로이 발생한 태풍 후보(95W, 남중국해 LPA)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95W는 빠르면 내일 10호 태풍 후보 크로사(KROSA)로 승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은 원래 9호 태풍 레끼마와 연계된 거대한 저기압성 순환의 일부였으나 최근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조직화되었다. 10호 태풍 크로사는 서쪽의 레끼마와 마찬가지로 주변에 30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열용량 및 양호한 상층 환경(개선되는 연직 시어, 원활한 상층 발산) 등이 갖추어진 가운데, 중심기압 950hPa을 밑도는 강력한 세력으로의 발달이 기대된다. 상반기 극히 부진했던 ..

2019년 9호 태풍 레끼마, 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와 전망

2019년 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오늘 오전 9시경 공식 발생했다. 게다가 9호 태풍 레끼마(LEKIMA) 후보로 언급했던 94W 역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와 도쿄 지역특별기상센터의 집중 감시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어, 조만간 태풍으로 승격할 듯하다. 2개의 태풍이 비슷한 시기에 발생하는 것이다. '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각각 남자의 이름(=FRANCISCO)과 나무의 한 종류(=LEKIMA)를 의미한다. 지상 일기도 분석에서는 남중국해의 7호 태풍 위파(WIPHA)와 일본 도쿄 남동쪽 먼 바다의 8호 프란시스코, 그리고 필리핀 동쪽의 예비 9호 태풍 레끼마(94W) 등을 볼 수 있다. 위파는 육지와 가까운 해상에서 발생하면서 그다지 발달하지 못..

95W.INVEST #1 - "28호 태풍 레끼마" 발생 예보

북서태평양 남동쪽 먼 바다의 마셜 제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요란 95W에 대해, 태풍 발생 공식 인정 기관인 일본 기상청(JMA)은 "24시간 내 태풍 발생"을 예보했으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역시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발령했다. "28호 태풍 레끼마"의 발생이 임박한 것이다.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JMA 해석 1004hPa/30KT(15m/s), JTWC 해석 20KT. 열대요란 95W가 발생한 마셜 제도 인근은 과거 강력 태풍이 종종 발생했던 해역이지만 근년 들어 태풍의 주 발생 위치가 다소 서쪽에 치우치면서 태풍 발생이 뜸해진 곳인데, 올해만 해도 북위 20도의 남쪽/동경 150도의 동쪽에 해당하는 해역에서 존재했던 태풍은 중태평양 열대폭풍으로서 북서태평양으로 넘어..

북서태평양 현황 & 28호 태풍 전망 (2013-10-17)

괌 섬 남서쪽 해상에서 느리게 이동 중인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하루 사이 급격히 발달했다. 17일 오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0hPa/70KT(35m/s)의 강도 "강", JTWC 해석 85KT의 SSHS "2등급 태풍"으로, 발생한지 불과 24시간 만에 강력 태풍의 반열에 올랐다. 이 태풍은 당분간 북서진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전향 위치 및 시기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계속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괌 섬 동북동쪽 해상에서는 열대요란 94W가 새로이 발생했다. 오후 9시 JMA 지상 일기도에서는 1010hPa의 열대저기압(TD)으로서 해석되었지만, 하층 순환은 분명하지 않고 대류운은 매우 약하다. 게다가 남서쪽에 위치한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로부터의 상층 발산류가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