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선까 3

2022년 제 20호 태풍 네삿, 19호 태풍 선까 발생과 대한민국 한파주의보

《10월 19일 오전 1시 30분 UPDATE》 10월 18일 오후 3시경, 일본 도쿄 동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했던 최대풍속 35KT(약 18m/s)의 아열대저기압(SUBTROPICAL STORM)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화하면서 2022년 제 21호 태풍 하이탕(HAITANG)이 발생했다. 해당 아열대저기압은 비교적 낮은 해수온과 건조 공기의 영향 때문에 일본 기상청의 태풍 감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었지만, 작은 형태로 조직되면서 일시적인 발달을 이뤄냈고 열대저기압 특유의 수직 구조를 확립할 수 있었다. 다만 북쪽 편서풍대와의 상호 작용이 시작되면서 오늘(19일) 중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21호 태풍 후보로 꼽혔던 필리핀 동쪽의 92W의 경우 22호 태풍 '날개'가 될 가능성이..

2017년 9호 태풍 네삿 발생 예상 및 5호 태풍 노루의 후지와라 효과와 진로

8호 태풍 선까가 발생했을 때의 지상 일기도 (2017년 7월 23일 오후 3시) 최근의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21일 하루에만 5호 태풍 노루(NORU)와 6호 태풍 꿀랍(KULAP)이 발생한 데 이어, 22일에는 7호 태풍 로키(ROKE)가, 23일에는 08W가 8호 태풍 선까(SONCA)까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단 3일 동안 무려 4개의 태풍이 나타난 것. 이전 포스트에서 7호, 8호 태풍 후보로 다루었던 두 개의 열대저기압(08W, 98W)이 모두 태풍으로 발전한 결과다. 2017년 1월부터 7월 중순까지의 태풍 발생 수가 불과 4개에 머물러 평년값(6.7개)을 밑돌았지만, 단번에 이를 뛰어넘었다. 7호, 8호 태풍이 발생하는 과정에서는 조금 특이한 상황이 있었는데, 원래 ..

2017년 7호 태풍 로키, 8호 태풍 선까 전망과 5호 노루, 6호 태풍 꿀랍 예상 경로

2017년 7월 21일 현재, 북서태평양의 열대저기압 활동이 심상치 않다. 이전 포스트에서 다루었던 열대저기압 95W와 97W가 각각 5호 태풍 노루(NORU)와 6호 태풍 꿀랍(KULAP) 등으로 공식 승격한 가운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열대요란(태풍 씨앗)의 발생과 발달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이 감시하는 모든 태풍 및 태풍 후보들을 종합하면 그 숫자가 무려 5개(5호 노루, 6호 꿀랍, 08W, 98W, 99W)에 달한다. 남중국해 열대저기압 08W는 기존의 열대요란 96W가 승격한 것으로서, 이전 포스트에서는 존재감이 떨어지는 후발 주자로 언급했었지만 현 시점에서는 유력한 7호 태풍 로키(ROKE) 후보다. 게다가 뒤이어 발생한 98W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