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4

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남해안 상륙 예보, '가을 장마'와 연계

8월 20일 밤에 공식 발생한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는 현재 일본 미야코 섬 남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8월 9일 북중태평양에서 열대요란으로 발원한 이래, 태풍이 되기까지 무려 12일가량이 소요되었다. 10호~11호 태풍 등이 소멸한 후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 아열대 고기압이 눌러앉으면서 대류를 억제했고, 12호 태풍으로의 승격도 지체된 것이다. 태풍 오마이스는 동경 130도 이서로 진출함에 따라 개선된 상층 환경과 마주했다. 8월 21일에는 양호한 연직 시어와 더불어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력이 비교적 약한 영역에서 상층 발산이 일시적으로나마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었다. 최신(22일 오전) 위성 영상을 보면 비록 태풍의 하층 순환이 드러나 있지만(약화 경향) 남쪽 반원으..

2021년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 괌 인근에서 발생 유력, 예상 경로는?

《8월 18일 오후 9시 35분 UPDATE》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발생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주 유력한 태풍 후보였던 열대저기압 16W의 발달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결과다. 8월 18일 오후 3시 현재 16W의 최대풍속은 1분 평균으로 15KT(약 8m/s)로서, 발달하기는 커녕 지난 주말보다 오히려 약화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16W의 발달 억제 요인으로 언급했던 키 큰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이 좀처럼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16W가 멀고 먼 중태평양으로부터 괌 섬 일대를 거쳐 현재의 필리핀 동해상에 이르는 동안, 해당 고기압은 지속적으로 저위도 대류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고 16W는 태풍으로 승격할 수 없었다. 첨부한 위성 영상을 보면 어설픈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1..

5호 태풍 오마이스 및 6호 태풍 꼰선 전망, 다음 주 일본 태풍 영향

발생 3일째를 맞는 5호 태풍 오마이스(OMAIS)는 완만한 발달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는 그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80hPa / 최대풍속 30m/s로 향상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부실했던 중심권 구조가 꽤 개선되면서 몬순저기압의 모습으로부터 어느 정도 탈피했음을 알 수 있는데, 모레 즈음이면 최성기를 맞이함에 따라 중심기압 965hPa / 최대풍속 35m/s의 강도 "강" 등급으로의 발전이 예상된다. 오마이스의 예상 경로가 일본 본토를 비껴나가 상륙 없이 해상을 통과하는 모양새이지만, 규모에 있어서 직경 1040km에 이르는 "대형"급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에 다음 주초 8월 8~9일 사이 도쿄를 포함한 동일본 일대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서태평..

2016년 5호 태풍 오마이스 발생 예보, 일본 동해상 진출할 듯

5호 태풍 오마이스가 머지 않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8월 4일 오전 9시 북서태평양 지상 일기도를 보면 마리아나 제도 사이판 섬 북북동쪽 해상에 중심기압 1002hPa의 열대저기압(98W)이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이 열대저기압이 2016년의 다섯번째 태풍 "오마이스"로 발전할 전망이다. 마리아나 제도에 속하는 미국 괌 섬 및 사이판 섬 일대는 며칠째 해당 열대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북서태평양 태풍 발생을 관할하는 일본 기상청(JMA)은 일찌감치 "오늘(4일) 중 5호 태풍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보를 발표했지만,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경우 아직 98W를 "열대저기압"이 아닌 "열대요란"으로 분석하고 있어 기관별로 미묘한 온도차가 존재한다. 과연 오늘 중으로 태풍이 발생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