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오후 8시 15분 UPDATE》 14호 태풍 찬투는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북상함에 따라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었고, 15일 오후 6시 현재 세력은 중심기압 992hPa / 1분 최대풍속 45KT(약 23m/s)에 머물고 있다. 대만과 중국 동해안 상륙을 피하면서 세력 약화가 완만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북위 30도 이북이라는 환경은 열대성 저기압에게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태풍은 최근 수시간 동안은 재발달하는 경향에 있는데, 오늘 새벽에는 중심권 대류역이 거의 소실되면서 T값이 2.0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었다. 이후 나선 형태의 대류역이 다시금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한편으로 진로의 유동성은 거의 해소되었다. 찬투가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 이례적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