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말로(MALOU)는 9월 8일 오전 3시를 기해 일본 남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사실상 소멸되었다. 북위 25.5도라는 다소 고위도에서 발생한 데다 불안정한 형태로서 태동함에 따라 열대저기압 성질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말로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해석에서는 "태풍"으로 인정조차 받지 못했다. 한편 태평양 먼 바다에서 열대성 저압부 2개(98W, 99W)가 활동 중인 가운데 이 중 하나가 2016년 14호 태풍 므란티(MERANTI)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 괌 섬 앞바다에 위치한 1008hPa 저압부(열대요란 98W)가 유력한 태풍 후보로, 미국 JTWC로부터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 받은 상황이다. 99W는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