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태풍 27

2017년 22호 태풍 사올라 전망과 일본 향해 북상하는 태풍 란

2017년 22호 태풍 사올라(SAOLA)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북서태평양 저위도에는 21호 태풍 란(LAN)을 포함해 총 3개의 열대성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란의 서쪽과 동쪽에 열대저기압 26W와 27W가 각각 활동하는 상황이다. 이 중 27W는 꾸준한 발달 경향에 있어 머지 않아 태풍 사올라로 발전할 것이 유력하다. '사올라'라는 이름은 '베트남에서 발견되는 희귀 동물'을 의미한다. 필리핀 인근에 위치하는 열대저기압 26W는 최근 발달이 부진한 데다 육지(필리핀)와의 마찰까지 진행 중이므로 향후 발달 전망이 어둡다. 게다가 첨부한 지상일기도를 보듯, 태풍 발생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기상청이 26W의 존재를 아예 인정하지 않고 있어 태풍 승격 가능성이 낮다. 반면에 지상일기도에서 괌 섬 동쪽..

21호 태풍 란 예상 경로와 전망, '슈퍼 태풍' 발전 가능성

10월 16일 새벽 발생한 21호 태풍 란(LAN)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약 1350km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위치적 조건 및 주변 해양 환경(높은 해수면 온도와 열용량)이나 상층 환경 등이 매우 훌륭해, 올해 최강의 태풍이 될 수 있는 재목으로 꼽힌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이 태풍의 세력이 중심기압 925hPa / 10분 최대풍속 100KT(50m/s)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가 예보한 세력 또한 1분 최대풍속 130KT의 '4등급'에 달하고 있어, '란'이 슈퍼 태풍(1분 최대풍속 130KT 이상) 혹은 그에 준하는 위력이 될 것이라는 데에 이견은 없다. 참고로 2017년은 관측 역사상 최약 태풍 시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강도 '매우..

슈퍼 태풍 하이마 필리핀 강타, 중국 태풍 상륙 임박

22호 태풍 하이마의 최성기 위성 영상 슈퍼급 태풍이 필리핀을 강타했다. 2016년 22호 태풍 하이마(HAIMA, 필리핀 명 LAWIN)가 오늘 오전 0시~1시 사이 필리핀 루손 섬 카가얀 주에 상륙하면서 필리핀 북부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것. 하이마는 필리핀 해안으로부터 불과 550km 떨어진 해상에서 최성기를 맞이했는데, 이때의 세력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 기준으로 1분 최대풍속 145KT (75m/s)의 "5등급"에 이르렀다. 일본 기상청 JMA 해석으로도 중심기압 900hPa / 10분 최대풍속 115KT에 달하는 등 그야말로 '슈퍼 태풍(SUPER TYPHOON)'이었다. 이러한 세력을 달성한 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채 루손 섬에 상륙했기 때문에, 22호 태풍 하이마는 필리핀에..

22호 태풍 하이마 예상 경로, 21호 태풍 사리카 상황과 중국~베트남 태풍 전망

태풍 사리카의 오늘 새벽 필리핀 상륙 직전 위성 영상 21호 태풍 사리카(SARIKA)는 2016년 10월 16일 새벽 필리핀 루손 섬 중부에 상륙했다. 상륙 시 세력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일본 기상청 JMA 기준 중심기압 935hPa / 최대풍속 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 기준 최대풍속 115KT (60m/s)의 "SSHWS 카테고리 4등급"을 기록했는데, 필리핀 동쪽의 매우 훌륭한 해양 환경과 활발한 상층 발산에 힘입어 급격한 세력 발전을 이뤘다. 특히 필리핀 동쪽 앞바다의 경우 올해 태풍 접근이 드물어 해양 에너지가 장기간 축적되었던 것이 이번 태풍의 발달에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태풍 사리카는 현재 루손 섬과의 마찰로 인해 세력이 약화된 상태(중심기압 965..

2016년 22호 태풍 하이마 전망 및 21호 태풍 사리카 예상 경로

10월 13일 밤 발생한 21호 태풍 사리카(SARIKA)는 필리핀 루손 섬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이번 주 일요일 즈음 필리핀 중앙루손 지방에 상륙할 전망으로, 일본 기상청 JMA의 공식 예보에 따르면 중심기압 955hPa / 최대풍속 80KT (40m/s)의 강도 "강" 등급에 해당하는 위력으로서 상륙이 예상된다. 필리핀 동쪽의 매우 높은 해수면 온도(29도 이상)와 양호한 상층 환경이 태풍 사리카의 원활한 발달을 이끌 것이다. 또한 21호 태풍 사리카로부터 남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미국 괌 섬 남쪽 먼 바다에서는 2016년 22호 태풍 하이마(HAIMA)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열대저기압 94W가 발생한 상황이다. 94W는 상당 부분 조직화가 진행되면서 드보락 T값이 2.0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빠..

22호 태풍 무지개, 23호 태풍 초이완 예상 경로와 태풍 현황 (2015-10-03)

2015년 10월 3일 오후 3시 기준 22호 태풍 무지개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0월 2일 새벽 발생한 22호 태풍 무지개(MUJIGAE)는 현재 중국 레이저우 반도 방면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신 예보에 따르면 태풍은 별다른 경로 변화 없이 10월 4일 오후 중 광둥 성 서부 잔장 시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으로서는 지난 21호 태풍 두쥐안에 이어 연이은 태풍을 맞이하게 되는 셈. 이 시각 현재(3일 오후 3시) 22호 태풍 무지개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중심기압 980hPa / 최대풍속 55KT(30m/s)까지 상향된 상태이며, 태풍은 남중국해 북부의 29도 이상 고수온역을 진행하면서 상륙 직전까지 발달 경향을 이어갈 전망이다. 위성 가시 영상을 보면 중심권에 "눈..

22호 태풍 무지개, 23호 태풍 초이완 발생 감시와 전망 (2015-09-30)

21호 태풍 두쥐안(DUJUAN)이 어젯밤 중국 내륙에서 소멸했지만 북서태평양의 열대저기압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미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 새로운 태풍 후보 2개(열대요란 90W, 99W)가 발생한 상황으로, 각각의 열대요란은 필리핀 동쪽 해상과 마셜 제도 인근 해역의 양호한 환경에 힘입어 꾸준한 발달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 이번 주 내로 22호 태풍 무지개(MUJIGAE)와 23호 태풍 초이완(CHOI-WAN)의 잇따른 발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0W의 경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발령한 만큼 22호 태풍 무지개로의 발전이 유력하다. 필리핀 상륙 이전에 태풍으로 발달한다면 필리핀 ..

[한반도 영향 태풍] 1955년 22호 태풍 루이스

Super Typhoon 15W LOUISE; 1955년 제22호 태풍 루이스(LOUISE) 최저 기압 : 93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50KT (75m/s)활동 시기 : 9월 말 1. 개요 강력한 세력으로 일본 큐슈에 상륙했으며, 한반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던 태풍. 1955년 9월 21일 오후 3시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 섬 인근 해상에서 그해 22번째 태풍으로서 발생했다. 태풍 루이스는 이후 빠르게 세력을 키우면서 9월 25일에는 최성기 세력이 중심기압 930hPa / 1분 최대풍속 150KT(75m/s)에 이르렀는데, 이는 "슈퍼 태풍"이자 SSHWS 분류상 최고 등급인 "5등급"에 해당하는 세력이었다. 이윽고 태풍은 점차 쇠퇴기에 접어들었으나, 세력 약화가 완만했던 탓에 일본 ..

22호 태풍 하구핏 & 23호 태풍 장미 전망 (2014-12-12)

"22호 태풍 하구핏(22W HAGUPIT, 필리핀 명 RUBY)"은 12월 11일 오후 9시를 기해 열대저기압(TD) 등급으로 약화되면서 사실상 소멸했다. 필리핀을 통과한 후 남중국해에서 재발달을 노렸던 태풍이었지만, 남중국해의 비교적 낮은 해수면 온도가 그것을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태풍 상륙이 예상되었던 베트남으로서는 "태풍"의 영향을 피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 TD로 인해 적지 않은 강수가 유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 필리핀 민다나오 섬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200km 떨어진 야프 섬 인근 해상에서는 열대요란 96W가 존재 중이다. 12월 10일에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이 열대요란에 대해 발달 가능성 "LOW"를 부여함에 따라 "..

필리핀 태풍 하구핏 영향권, 필리핀 태풍 피해 상황

"22호 태풍 하구핏(22W HAGUPIT, 필리핀 명 RUBY)"은 12월 7일 새벽 필리핀 사마르 섬에 상륙한데 이어 현재는 마닐라 일대에 접근하고 있다. 이 태풍은 필리핀 군도를 통과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는데, 위성 영상을 보면 강한 대류운은 대부분 소실된 가운데 대칭적인 형태만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한때 "슈퍼 태풍"에까지 발달했던 위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의 기관은 이 태풍을 중심기압 985hPa / 최대풍속 25m/s 안팎의 "열대폭풍(TS)" 등급으로 세력을 크게 하향시켰다. 따라서 태풍의 중심권이 필리핀 수도권 마닐라 인근 지역을 통과하더라도 해당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은 최초 상륙 지점인 사마르 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