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태풍 13

2019년 25호 태풍 펑선, 26호 태풍 갈매기 발생 예상과 경로

2019년 25호 태풍 펑선(FENGSHEN)과 26호 태풍 갈매기(KALMAEGI)가 연달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JMA) 지상 일기도를 보면 필리핀 동쪽의 열대요란 91W와 미국령 괌 동쪽 먼 바다의 열대저기압 26W 등이 분석되었는데, 이들 모두가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6W에 대해서는 공식 태풍 발생이 예보된 상태로서, 26W는 빠르면 오늘(12일) '25호 태풍 펑선'으로의 명명(命名)이 예상된다. 북반부가 겨울 문턱으로 접어드는 11월은 통계적으로 태풍의 발생이 적어지는 시기다. 지난 60여년 동안 11월에 발생한 북서태평양 태풍은 약 2.3개에 불과했다. '펑선'과 '26호 태풍 갈매기'가 이번 주중에 발생한다면 2주 남짓한 기간에 기존 11월 평년값을 크게 웃..

25호 태풍 콩레이 경로 및 정보, 한반도 태풍 영향 가능성은?

2018년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9월 29일 오후 3시경 공식 발생했다. 사실 이 태풍의 발생은 이미 며칠 전부터 거의 확정된 상태였으나, 태풍 승격 전 단계였던 '열대저기압 94W'의 발달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었고 북서태평양의 태풍 명명(命名)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기상청(JMA)의 최종 승인이 오늘에서야 행해졌다. '콩레이'는 캄보디아의 산(山) 이름을 의미한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는 일본 오키나와 일대를 통과하는 24호 태풍 짜미(TRAMI)와 미국 괌 섬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25호 태풍 콩레이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태풍 콩레이의 초기 경로는 짜미와 매우 유사하며, 짜미가 동경 130도 부근에서 최성기를 맞이했듯이 이번 콩레이 또한 비슷한 경도에..

2018년 25호 태풍 콩레이 전망과 북서태평양 태풍 경로 예상

2018년 9월 25일 현재,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를 보면 북서태평양에 총 3개의 열대성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24호 태풍 짜미(TRAMI)로, 중심기압 915hPa / 1분 최대풍속 140KT(약 70m/s)의 SSHWS '5등급' 위력으로서 일본을 위협하고 있다. 그 외에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임시 번호를 부여받은 열대저기압 93W / 열대성 저압부 94W 등이 태평양 먼 바다에서 활동 중인데, 93W와 94W 모두 '25호 태풍'으로 발전할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특히 미국 괌 섬 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94W는 유력한 태풍 후보로 분류된다. 94W는 9월이 끝나기 전에 2018년 25호 태풍 콩레이(KONG-R..

2017년 25호 태풍 기러기 전망과 경로, 베트남 남부 상륙

2017년 11월 18일 오전 9시경, 25호 태풍 기러기(KIROGI)가 발생했다. 최근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이 남중국해~필리핀 인근에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태풍의 발생 위치 또한 남중국해다. 첨부한 위성 영상에서는 다소 불안정한 형태로 조직된 25호 태풍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앞선 태풍들(23호, 24호)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을 향해 서진하고 있다. '기러기'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한편 올해 태풍은 평균 강도가 역대 최저 수준인 반면, 발생 수는 기러기를 포함해 11월에만 3개의 태풍이 발생하면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언급했다시피 25호 태풍 기러기의 예상 경로는 베트남을 향하고 있다. 주요 수치 모델의 예측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카인호아 성(慶和省)~닌투언 성(寧順省) 일대..

25호 태풍 도카게 발생과 예상 경로 (2016-11-25)

25호 태풍 도카게(TOKAGE)가 2016년 11월 25일 오전 9시경 발생했다. 특이하게도 해상이 아닌 필리핀 파나이 섬 '육상'에서 발생한 태풍인데, 필리핀 내해의 높은 해수면 온도(29도 남짓)와 매우 양호한 상층 환경 등에 힘입어 육지와의 마찰을 상쇄했다고 판단된다. 원래 태풍 도카게가 태풍 씨앗(열대요란 98W)으로서 발원한 위치는 태평양 먼 바다 미국 괌 섬 남쪽 해상이었으나, 필리핀 앞바다까지 수천km를 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발달하지 못하다가 필리핀 육상에 바짝 접근할 무렵에야 발달에 속도가 붙었다. 현재로서는 태풍 발달에 적합한 환경이 필리핀 일대에 국한된 셈. 태평양 먼 바다의 경우 건조 공기가 폭넓게 자리잡으면서 열대저기압의 발달이 어려워진 상태로, 앞서 2주전 포스트에서 다루..

2016년 25호 태풍 도카게 발생 감시 및 24호 태풍 망온 현황

2016년 24호 태풍 망온(MA-ON)이 11월 10일 오후 3시를 기해 발생했다. 원래는 발생 여부가 모호했던 태풍으로, 태풍 망온의 전 단계였던 열대저기압 95W가 워낙 작은 규모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치 모델은 95W가 주변의 부정적 상층 환경으로 인해 쉽게 와해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런데 95W가 한때의 고비를 넘긴 뒤 나름대로 형태를 갖추면서 태풍 기준(최대풍속 35KT 이상)을 충족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뜻밖의 태풍이 발생한 셈이지만, 태풍의 진행 방향(북서) 전면으로 발달에 부정적인 요소(건조 공기, 강한 연직 시어, 해양 환경 악화 등)들이 많아 24호 태풍 망온은 거의 발달하지 못한 채 빠르게 소멸할 전망이다.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와 일본 기상청 JMA 등의 기관에서는 ..

25호 태풍 참피 전망 및 26호 태풍 인파 발생 감시 (2015-10-23)

24호 태풍 곳푸(KOPPU)는 필리핀 루손 섬에 상륙한 이후 그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10월 21일 오후 3시를 기해 열대저기압(TD)으로 약화되었다. 현재 북서태평양 상에는 일본 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25호 태풍 참피(CHAMPI)가 유일한 태풍으로서 활동 중이며, 그것의 서쪽과 동쪽으로 곳푸의 잔해와 또다른 열대저기압(26W)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8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26W의 경우,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태풍 발생 예보가 공식 발표된 만큼 26호 태풍 인파(IN-FA)로 발전할 유력 후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해당 열대저기압의 발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에 태풍으로의 발전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

24호 태풍 곳푸 예상 경로 및 전망, 필리핀 태풍 상륙 임박 (2015-10-17)

2015년 10월 17일 오후 10시 무렵 관측된 24호 태풍 곳푸의 위성 영상 24호 태풍 곳푸(KOPPU)는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상륙을 불과 12시간 가량 남겨두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0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30KT의 SSHWS "4등급 태풍"에 이른다. 엊그제와 비교해 급격히 발달한 상태로, 필리핀으로서는 요주의 태풍이 아닐 수 없게 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의 중심권에 매우 강한 대류역이 자리 잡은 가운데 "눈"이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최신 예보에 따르면 이 태풍이 필리핀 상륙 직전까지 발달 경향을 이어나갈 전망이기 때문에 상륙 시 세력은 작년 ..

24호 태풍 곳푸 예상 경로와 25호 태풍 참피 전망 (2015-10-15)

2015년 10월 15일 정오 기준 24호 태풍 곳푸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0월 13일 밤 발생한 24호 태풍 곳푸(KOPPU)는 발생 이후 줄곧 필리핀 루손 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초기 발달이 꽤 부진함에 따라 현재(15일 정오)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중심기압 996hPa / 최대풍속 40KT(20m/s)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다만 위성 영상을 보면 최근 들어 조직화에 조금씩 속도가 붙기 시작한 듯하다. 진행 방향 전면의 환경(높은 해수면 온도, 양호한 상층 대기)이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적합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주 후반 즈음이면 SSHWS "3등급" 정도의 강한 세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첨부된 태풍 곳푸의 예상 경로도를 보다시피 이 태풍이 필리핀 루손..

24호 태풍 곳푸, 25호 태풍 참피 발생 감시와 전망 (2015-10-13)

23호 태풍 초이완(CHOI-WAN)이 소멸한 이후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던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활동은 최근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는 24호 태풍 곳푸(KOPPU)와 25호 태풍 참피(CHAMPI)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두 개의 열대요란(91W, 92W)이 존재하고 있다. 미국 괌 섬 북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1W의 경우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받은 상황인 데다 일본 기상청(JMA)의 해석에서도 열대저기압(TD)으로 분류되어 있어 이번 주말 이전에 태풍급(최대풍속 35KT 이상)으로 발전할 것이 유력하다. 후발 주자인 92W 또한 주변 환경이 발달에 적합한 수준이기 때문에 중기적인 태풍 승격에는 별 문제가 없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