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태풍 13

24W NARI; 25호 태풍 나리 #2 - "2등급 태풍"으로서 필리핀 상륙 예보

필리핀 루손 섬 상륙이 예보된 25호 태풍 나리는 오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했다. 그러면서 세력은 꾸준히 강화되어,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980hPa/60KT(30m/s)의 강도 "중", JTWC으로부터 75KT의 SSHS "1등급 태풍"으로 해석된 상태이다. JTWC에 따르면 필리핀 상륙 시 세력은 85KT의 "2등급 태풍"으로 예상되는데, 루손 섬은 워낙 태풍 내습이 잦은 지역이므로 이 정도의 위력은 평범한 축에 속한다. 대한민국이라면 국가적으로 비상이 걸릴만한 수준이겠지만 말이다. 위성 영상에서 태풍은 눈이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원형에 가까운 형태에 붉은색~노란색의 매우 강한 대류역이 남동 사분면을 중심으로 폭넓게 발달해 있는 등 견실한 구조를 갖추었..

91W.INVEST #1 - "25호 태풍 나리" 발생 예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요란 91W가 "25호 태풍 나리"로의 승격을 앞두고 있다. 태풍 발생 공식 선언 기관인 일본 기상청(JMA)은 10월 8일 오후 9시를 기해 이 요란에 대해 24시간 내 태풍 승격을 예보했으며, JTWC 또한 이것의 발달 가능성을 "HIGH(=TCFA)"로 분석한 상태이므로 머지 않아 25호 태풍이 발생할 전망이다. 그런데 "나리"라는 태풍의 이름을 낯익게 느낄 사람이 많을 것이다. 2007년에 11번째로 발생해 한반도에 상륙, 제주도와 전라도 등지에 큰 피해를 남겼던 태풍의 이름이다. 아시아 지역의 각 나라에서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이 태풍에 순서대로 붙여지는데, 어느덧 6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머지 139개의 이름이 모두 사용됨에 따라 다시 "나리"의 차례가 ..

북서태평양 현황 & 25호 태풍 전망 (2013-10-07)

23호 태풍 피토는 중국 내륙에서 소멸, 열대저기압(TD)로 약화되었으며 24호 태풍 다나스는 대한 해협을 향해 북상 중이다. 24호는 최근 24시간 동안 급격히 발달해, 오후 3시 현재 일본 기상청(JMA)에서 935hPa/100KT(50m/s)의 강도 "매우 강", JTWC에서 125KT의 SSHS "4등급 태풍"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심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큐슈 북부는 대표적인 태풍 다발 지역이지만 그럼에도 이만한 강도의 태풍이 접근하는 경우는 흔치 않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동북아시아로부터 멀리 떨어진 북서태평양 먼 바다에는 대류가 활발한 가운데, 타이 만 부근과 동경 173도 부근에 각각 위치한 두 개의 열대요란(90W, 99W)과 괌 섬 남쪽 해상의 1006h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