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3

사이클론 마디(06B) #2 - 인도 타밀나두 주 상륙 예보

MaGon 2013. 12. 9. 22:21






북인도양 벵골만에서 느리게 북상하고 있는 사이클론 마디(06B MADI)는 최성기를 지나 쇠약기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현재 세력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60KT, 인도 기상청(IMD) 해석 986hPa/65KT이며, 최성기 세력은 최대풍속 65KT의 SSHS "1등급 사이클론"이자 IMD 분류상 "매우 강한 사이클론"으로 잠정 기록되었다. 예보에 따르면 10일 오전까지 북진을 이어가다가 점차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 주 방면으로 방향을 틀 전망.







JTWC 09/1130Z : T3.5/4.0


NOAA SAB 09/0830Z : T4.0/4.0



JTWC 해석 최대풍속이 65KT에서 60KT로 낮아지면서 쇠약기로 들어서기는 했지만 위성 영상에서 사이클론의 모습을 보면 중심 부근의 강한 대류운이 건재한 가운데 상층 발산도 아직 활발한 편이다. 기관별 위성 해석에서는 JTWC가 T3.5의 쇠약 경향(CI값>T값)을 분석한 반면, NOAA SAB는 현상 유지(T값=CI값)를 분석했다. 








발생 초기 사이클론 마디(06B MADI)의 진로는 대단히 유동적이었지만 북진을 시사하는 WBAR 모델을 제외한 주요 모델의 진로가 남서 방면의 스리랑카 상륙(영국 EGRR) 혹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상륙(그 외 모든 모델)으로 확립됨에 따라 진로는 거의 결정되었다. 이제 문제는 사이클론의 세력이 상륙 때까지 유지되느냐 마느냐인데, 인도 내륙의 건조역이 검붉게 표시될 정도로 매우 강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상륙 이전에 열대저기압(TD) 등급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사이클론의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한다 할지라도 그 세력은 미미한 수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