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의 발생이 임박했다.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열대저기압 92W가 다소 빠르게 발달하면서, 이번 주 중 태풍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첨부한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92W의 순환장에 두터운 대류역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틀 전 포스트에서 다루었던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드보락 T값 1.5 해석과 함께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한 상황이다. 특히 92W의 발달에 장애 요소가 될 수도 있었던 동경 135도 부근 대류역이 열대요란 93W로 인정받지 못한 채 소실되었고, 이로 인해 92W의 수직 구조가 그럭저럭 확립되면서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92W는 당분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