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 예측 80

10호 태풍 마트모(10W) 진로·경로 예상 #1

"10호 태풍 마트모(10W MATMO)"는 발생 초기부터 유력 행선지로 꼽히던 대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동안 서~서북서진하던 태풍은 최근에는 북서에 가깝게 나아가고 있는데, 중국 내륙으로부터 일본 남해상에 걸쳐 폭넓은 동서 고압대를 형성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이 잠시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일본 상공에서 남하한 상층 기압골로 인해 고압대가 절리되면서, 분리된 고기압이 중국 동부와 일본 남동쪽 먼 바다에 각각 위치하게 된 모습이다. 결과 고기압의 세력권은 이전에 비해 전체적으로 축소되었다. 이 기압 배치는 상층 기압골이 물러난 후 일본 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아열대 고기압의 주력이 다시 세력을 확장하면서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지만, 이때 고기압의 세력 회..

◆ 진로 예측 2014.07.20

8호 태풍 너구리(08W) 진로·경로 예상 #5

오늘(8일) 오전의 태풍 예보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8호 태풍 너구리(08W NEOGURI)"의 발달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각국 예보 기관이 태풍 발달 예상을 철회한 것이다. 원래 예상 대로라면 태풍은 발달 경향을 이어가면서 이 시간 즈음하여 일본 기상청(JMA) 기준 강도 "맹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 SSHS "5등급 태풍"으로 발전했어야 했지만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JMA 해석 945hPa/85KT(45m/s)의 강도 "매우 강", JTWC 해석 110KT의 SSHS "3등급 태풍"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태풍은 이미 최성기를 지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예보 기관들의 강도 예측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것은 태풍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전..

◆ 진로 예측 2014.07.08

8호 태풍 너구리(08W) 진로·경로 예상 #4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은 7월 7일로 날이 바뀌자 점차 동쪽으로 수축하기 시작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중국 동남부 내륙까지 뻗어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쪽 경계가 동중국해로 밀려난 상황. 북서태평양의 상공 흐름를 주도하던 고기압의 세력에 변동이 생기자, 이에 맞추어 "8호 태풍 너구리(08W NEOGURI)"의 진행 방향도 "서북서~북서"에서 "북북서"에 가깝게 바뀌는 중이다. 진행 방향의 변화는 첨부된 일본 기상청(JMA)의 경로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고기압의 수축은 당초 예상보다는 훨씬 늦은 것으로, 그만큼 태풍의 서북서진 기간도 예상보다 길었다. 이에 따라 태풍 발생 초기 일본 오키나와 섬의 동쪽 해상 통과가 전망되던 태풍의 진로가 현재는 미야코 섬 인근 해상 통과로..

◆ 진로 예측 2014.07.07

8호 태풍 너구리(08W) 진로·경로 예상 #3

"8호 태풍 너구리(08W NEOGURI)"는 북태평양 고기압 주변부의 북서 지향류를 따라 진행하여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섬 남남동쪽 약 9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다. 태풍은 최근 수시간 동안의 발달이 다소 지지부진하면서 어제 만큼의 폭발적인 발달은 이루어 내지 못한 상태. 현재 태풍의 강도는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940hPa/90KT(45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120KT의 SSHS "4등급 태풍"으로 해석되었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당초 예보 대로라면 지금쯤 수축 경향에 들어갔어야 하지만 태풍이 발생 초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발달함으로써 고기압의 세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아직 그 세력을 거의 유지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 진로 예측 2014.07.06

8호 태풍 너구리(08W) 진로·경로 예상 #2

"8호 태풍 너구리"는 북서진을 거듭하며 동경 140도를 넘어 135도에 다가섰다. 태풍은 그러는 동안 급격히 세력을 키워,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55hPa/80KT(40m/s)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5KT의 SSHS "4등급 태풍"까지 발전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게 발달한 것. 태풍의 세력은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태풍의 이러한 급격한 발달은 향후 진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쪽 경계가 중국 동남부 해안에까지 뻗어 있는데, 머지 않아 동쪽으로의 수축이 확실시되는 상태였으나 태풍의 급발달로 인해 이 수축 시기가 조금 지연될 것으로 보인..

◆ 진로 예측 2014.07.05

8호 태풍 너구리(08W) 진로·경로 예상 #1

"8호 태풍 너구리(08W NEOGURI)"는 오후 3시 현재 괌 섬의 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서쪽 경계가 대만 부근에까지 이르고 있기 때문에 태풍은 고기압 남쪽 경계를 따라 당분간 북서진을 계속할 전망이나 주말부터는 조금씩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태풍의 진행 방향 또한 점차 북쪽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여기에는 태풍이 얼마나 발달하느냐가 약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태풍이 급격히 발달하면 고기압의 세력 유지에도 도움을 주므로 태풍의 발달 정도에 따라 전향 시점이 늦춰지거나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주요 모델은 태풍의 큐슈 상륙을 지향한다. 태풍이 아직 북서태평양 먼 바다에 위치해 있으며, ..

◆ 진로 예측 2014.07.04

29W KROSA; 29호 태풍 크로사 진로·경로 예상 #2

29호 태풍 크로사는 북쪽 고압대의 서 지향류를 타고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진행 방향 전면에는 통킹 만에 주력을 둔 아열대 고기압이 존재하므로 태풍이 서쪽으로 나아갈수록 이 고기압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인데, 흐름(시계 방향 회전)상 고기압의 동쪽에는 남서 지향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태풍의 진로는 점차 남쪽으로 꺾일 전망.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으로 970hPa/70KT(35m/s)의 강도 "강", JTWC 해석으로 75KT의 SSHS "1등급 태풍"이다. 주요 모델의 예측은 변함없이 남서진 후 베트남 상륙을 가리키고 있으며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는 주요 모델의 예측에 맞추어 이전(하이난 섬 해안가 통과)보다 남쪽으로 조정되었다. 기관들의 이전 예보는 남중국해 아열대 고..

◆ 진로 예측 2013.11.01

29W KROSA; 29호 태풍 크로사 진로·경로 예상 #1

500hPa 일기도를 보면 일본 남쪽 먼 바다에 주력을 둔 북태평양 고기압과 남중국해에 주력을 둔 별개의 아열대 고기압이 연결되어 폭넓은 동서 고압대를 형성한 가운데, 이 고압대의 서 지향류를 따라 이동 중인 29호 태풍 크로사는 필리핀 루손 섬 상륙을 눈앞에 두었다. 당초 루손 섬 중북부를 관통하는 진로가 유력했던 태풍이었지만 중국 내에 위치한 약한 상층 기압골이 고압대의 세력을 쇠퇴시켰고 이는 서 지향류의 약화로 이어졌는데, 이에 따라 태풍의 진행 방향에 북쪽 성분이 조금 가미되면서 태풍의 진로는 루손 섬 북단 상륙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육지와의 마찰 면적은 줄어들었으므로 세력 유지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인 셈. 태풍의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5hPa/65KT의 강..

◆ 진로 예측 2013.10.31

26W FRANCISCO; 27호 태풍 프란시스코 진로·경로 예상 #6

일본 미나미다이토 섬의 남서쪽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인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제 전향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북위 25도를 넘어서면 중국 내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북동쪽으로 전향하여 일본 남해상으로 진출하게 될 것인데, 이 기압골에 동반된 북동 지향류는 지금까지 태풍을 이끌어온 북태평양 고기압으로부터의 북서 지향류보다 강하기 때문에 전향 이후 태풍의 이동 속도는 이전보다 다소 빠를 전망이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는 여전히 산만하지만, 전체적인 진로가 약간 북편하면서 이전보다는 모아진 모습. WBAR를 제외한 모든 모델이 상륙 없이 일본 남해상 통과를 예측한 가운데 유럽 ECMWF(ECMI)/영국 EGRR(EGRI)/GFS/GFS 앙상블(AEMN)/CTCX 모델은 비교적 일본 내륙에 가까운..

◆ 진로 예측 2013.10.24

26W FRANCISCO; 27호 태풍 프란시스코 진로·경로 예상 #5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자체적인 진행(베타 효과) 및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 주변부의 북서 지향류에 의해 북서진하고 있다. 고기압의 주력이 멀리 떨어진 만큼 지향류는 약하며, 이에 따라 태풍의 이동 속도는 15km/h 내외로 다소 느리다. 그러나 태풍이 북위 27도 부근까지 북상하면 점차 중위도 편서풍대의 영향을 받아, 북동으로 전향하게 되는 동시에 이동 속도는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는 남쪽으로 대폭 조정되었다. CTCX, WBAR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이 일본 남해상 통과를 예측한 가운데, 미해군 GFDN,NAVGEM/캐나다 CMC/일본 기상청 태풍 앙상블(TEPS) 등의 모델은 일본 내륙에 간접적인 영향조차 없을 듯한 진로를 시사하고 있다. 이는 겨울로의 계절 변화가 ..

◆ 진로 예측 201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