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향 태풍 124

[한반도 영향 태풍] 1973년 3호 태풍 빌리

Super Typhoon 04W BILLIE; 1973년 제3호 태풍 빌리(BILLIE) 최저 기압 : 91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30KT (65m/s)활동 시기 : 7월 13일 오후 3시 발생 ~ 7월 20일 오전 9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1973년 7월 18일부터 19일 사이 한반도 서해상을 북상하면서 대한민국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 1973년은 초중반 열대저기압 활동이 극도로 침체되었던 연도였는데, 1호 태풍이 7월초에서야 발생했을 정도로 태풍 시즌이 매우 늦게 시작되었으며 그나마도 1호와 2호 태풍은 오직 남중국해에서 짧은 수명을 이어갔을 뿐이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누적된 북서태평양의 해양 열용량이 3번째 태풍 빌리의 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빌리는 7월 중순에 ..

[한반도 영향 태풍] 1972년 14호 태풍 베티

Super Typhoon 14W BETTY; 1972년 제14호 태풍 베티(BETTY) 최저 기압 : 91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35KT (70m/s)활동 시기 : 8월 9일 오후 9시 발생 ~ 8월 19일 오전 3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1972년 8월 18일부터 20일에 걸쳐 한반도 곳곳(특히 중부 지방)에 집중 호우를 야기한 태풍으로,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서는 550명에 달하는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만 놓고 보면 역대 태풍 중 1959년 태풍 사라에 이어 대한민국 사상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악명이 높다. 다만 여러모로 "한반도 영향 태풍"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태풍인데, 첨부된 진행 경로도를 보다시피 태풍 베티는 한반도로부터 멀리 떨어진 중국 푸젠 성에 상..

[한반도 영향 태풍] 1972년 9호 태풍 테스

Typhoon 10W TESS; 1972년 제9호 태풍 테스(TESS) 최저 기압 : 94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25KT (65m/s)활동 시기 : 7월 9일 오전 3시 발생 ~ 7월 24일 오후 3시 열대저기압 약화 1. 개요 1972년 7월 9일 오전 3시경 마샬 군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372시간(15.5일) 동안이나 존속했던 태풍이다. 한때는 중심기압 940hPa / 1분 최대풍속 125KT(65m/s)의 SSHWS "4등급 태풍"까지 발달하기도 했으나, 북상과 함께 점차 쇠퇴기에 접어들었던 데다 종반에는 서일본 일대를 관통하면서 그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었다. 때문에 7월 24일 태풍의 중심권이 한반도 동해안에 바짝 접근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이렇다 할 영향을 받..

[한반도 영향 태풍] 1972년 7호 태풍 리타

Super Typhoon 08W RITA; 1972년 제7호 태풍 리타(RITA) 최저 기압 : 91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45KT (75m/s)활동 시기 : 7월 7일 오후 9시 발생 ~ 7월 26일 오후 9시 온대저기압 변질 1. 개요 1972년 7월 말 한반도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전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태풍이다. 7월 7일 오후 9시경 발생이 인정된 이래, 첨부된 경로도를 보다시피 오키나와 인근 해역에서 1회전하는 등의 변덕스러운 진로를 밟으며 무려 만 19일 동안을 존속했다. "태풍(최대풍속 35KT 이상)"으로서의 수명만을 따지면 관측 사상 가장 수명이 긴 태풍으로 꼽힌다. 태풍 리타는 7월 10일 오후~11일 오전에 최성기를 맞이했으며, 이때의 세력은 중심기..

[한반도 영향 태풍] 1971년 28호 태풍 베스

Super Typhoon 27W BESS; 1971년 제28호 태풍 베스(BESS) 최저 기압 : 90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40KT (70m/s)활동 시기 : 9월 17~23일 1. 개요 1971년 9월 17일 오후 3시경 미국 괌 섬 북동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중심기압 905hPa / 1분 최대풍속 140KT(70m/s)의 SSHWS "5등급 태풍"으로서 최성기를 맞이했으며, 이윽고 대만과 중국에 잇따라 상륙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대한민국은 9월 23일부터 26일 사이 해당 온대저기압의 영향을 받았다. 이전의 몇몇 포스트에서 언급했었듯, 이 태풍과 같이 대만과 중국을 경유한 뒤 온대저기압으로서 대한민국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은 최근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 "..

[한반도 영향 태풍] 1971년 23호 태풍 트릭스

Typhoon 23W TRIX; 1971년 제23호 태풍 트릭스(TRIX) 최저 기압 : 91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00KT (50m/s)활동 시기 : 8월 21일~9월 1일 1. 개요 1971년 8월 21일 그해 23번째 태풍으로서 발생, 9월 1일까지 존속했던 태풍이다. 8월 29일 오후 11시 30분경에는 중심기압 940hPa의 강력한 세력으로 일본 큐슈 남부 오스미 반도(大隅半島)에 상륙했으며, 이후에는 일본 남해안을 따라 진행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수준에 그쳤지만, 태풍이 직접 상륙한 일본에서는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했던 만큼 위험반원이 대부분 해상 쪽에 치우쳤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명 피해(사망·실종 44명)가 야기되었다. 특히 태풍 트릭스는 큐슈 상륙 수..

[한반도 영향 태풍] 1971년 20호 태풍 폴리

Tropical Storm 20W POLLY; 1971년 제20호 태풍 폴리(POLLY) 최저 기압 : 98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40KT (20m/s)활동 시기 : 8월 8~11일 1. 개요 1971년 8월 10일 오후 늦게 충청남도 서해안에 상륙, 대한민국 전역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 일본 오키나와 섬 남동쪽 약 600km 해상에서 발생한 뒤 포물선 형태의 경로를 밟으면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했는데, 당시 대한민국으로서는 불과 며칠 전 19호 태풍 올리브에 의한 피해가 상당했던 만큼 연이은 태풍에 대한 우려가 컸다. 다행스럽게도 태풍 폴리는 다소 높은 위도에서 발생한 데에 따른 발달 부진으로 인해 최성기 세력이 중심기압 980hPa / 1분 최대풍속 40KT(20m/s)에 머물렀다. 이는..

[한반도 영향 태풍] 1971년 19호 태풍 올리브

Typhoon 19W OLIVE; 1971년 제19호 태풍 올리브(OLIVE) 최저 기압 : 93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85KT (45m/s)활동 시기 : 7월 30일~8월 7일 1. 개요 일본 큐슈·추고쿠 지방에 큰 비를 야기했던 태풍으로, 대한민국 동해안 지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큐슈에서 남쪽으로 불과 약 160km 떨어진 해상에서 중심기압 935hPa / 1분 최대풍속 85KT(45m/s)의 위력으로 최성기를 맞이, 이후 완만한 쇠퇴기를 보내면서 크게 약화되지 않은(중심기압 950hPa) 채 큐슈 쿠마모토 현에 상륙했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은 상당했다. 특히 태풍 올리브는 일본 큐슈 앞바다를 북상하던 8월 3일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시속 10km대의 매우 느린 속..

[한반도 영향 태풍] 1970년 11호 태풍 빌리

Typhoon 10W BILLIE; 1970년 제11호 태풍 빌리(BILLIE) 최저 기압 : 94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10KT (55m/s)활동 시기 : 8월 24일~9월 1일 1. 개요 한반도 서해안(황해도)에 상륙하면서 대한민국 전역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이다. 1970년 8월 24일 오후 3시경 일본 오키나와 섬 남남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점차 세력을 키워 중심기압 945hPa / 1분 최대풍속 110KT(55m/s)의 SSHWS "3등급 태풍"으로서 최성기를 맞이했다. 한반도를 비껴나감에 따라 대한민국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앞선 3개의 태풍(2호, 4호, 9호)과는 달리, 태풍 빌리는 한반도 방면으로 곧장 북상했다. 북위 30도를 막 넘어섰던 8월 ..

[한반도 영향 태풍] 1970년 9호 태풍 윌다

Typhoon 08W WILDA; 1970년 제9호 태풍 윌다(WILDA) 최저 기압 : 94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05KT (55m/s)활동 시기 : 8월 9~16일 1. 개요 1970년 8월 9일 그해 9번째 태풍으로서 발생했으며, 이후 강력한 세력으로 일본 큐슈에 상륙했던 태풍. 큐슈에서 남쪽으로 불과 약 950km 떨어진, 육지와 꽤 근접한 해상에서 발생함에 따라 위치적 여건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발생 초기 태풍의 주변으로 이렇다 할 지향류(指向流)가 없는 가운데 한동안 느린 속도로 진행하면서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발달을 이어갈 수 있었다. 최성기 세력은 중심기압 940hPa / 1분 최대풍속 105KT(55m/s)의 SSHWS "3등급"으로 해석되었다. 태풍 윌다가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