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태풍 하구핏(22W HAGUPIT, 필리핀 명 RUBY[루비])"은 필리핀 상륙을 눈앞에 둔 가운데 완연한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의 "눈"은 흐릿해졌으며 중심권 대류운의 운정(雲頂) 온도는 상승 추세에 있어 이전 만큼의 위용을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이에 태풍 하구핏의 현재(12월 6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0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0KT의 SSHWS "3등급 태풍" 등으로 하향된 상태. 4일 오후~5일 오전 사이 중심기압 905hPa의 세력으로 최성기를 맞이했을 때와 비교하면 다소 약화된 것으로, 이제는 더이상 "슈퍼 태풍(1분 최대풍속 130KT 이상)"으로 분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