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태풍 두쥐안(DUJUAN)이 어젯밤 중국 내륙에서 소멸했지만 북서태평양의 열대저기압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미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 새로운 태풍 후보 2개(열대요란 90W, 99W)가 발생한 상황으로, 각각의 열대요란은 필리핀 동쪽 해상과 마셜 제도 인근 해역의 양호한 환경에 힘입어 꾸준한 발달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 이번 주 내로 22호 태풍 무지개(MUJIGAE)와 23호 태풍 초이완(CHOI-WAN)의 잇따른 발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0W의 경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발령한 만큼 22호 태풍 무지개로의 발전이 유력하다. 필리핀 상륙 이전에 태풍으로 발달한다면 필리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