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 예측

15W TORAJI; 17호 태풍 도라지 진로·경로 예측 #2

MaGon 2013. 9. 2. 20:00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는 대체로 대한 해협~일본 큐슈 방면을 지향한다. 그러나 각 기관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 중국 기상국(NMC), 대한민국 기상청(KMA)은 대한 해협 진출을, JTWC와 대만 기상국(CWB)은 큐슈 상륙을 예상한다.


첨부한 500hPa 일기도를 보면 태풍 동쪽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치하는데, 전자는 이것의 확장을, 후자는 현상 유지를 전망한다고 볼 수 있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은 어제에 비해 일본 큐슈 쪽으로 기울어졌지만, 여전히 모델별로 큰 편차가 존재한다. 


NCEP GFS, GFS 앙상블(AEMN), CTCX, CMC, WBAR, HWRF 모델이 태풍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동진해 일본 큐슈에 상륙하는 진로를 예측하는 반면. GFDN, 영국 EGRR, JGSM, JMA 태풍 앙상블(TEPS), 호주 ACES, NAVGEM 모델은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태풍을 동중국해에서 정체시키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ECMWF(EMX) 모델의 예상 진로는 이들의 평균에 가깝다.


동중국해 정체 모델에 속하는 TEPS 모델이 최종적으로는 큐슈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수적으로 큐슈 상륙 모델이 많은 만큼 현 시점에서는 큐슈 상륙 가능성이 가장 크다. 다만 모델별 편차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계속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