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3

북서태평양 현황 & 18호 태풍 전망 (2013-09-09)

MaGon 2013. 9. 9. 19:18






필리핀 근해에 위치했던 저압부는 빠르게 서진해 남중국해에 이르렀다. 동시에 점차 발달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JTWC로부터 열대요란 94W로 인정받은 상태. 그 외에 열대요란 93W, 95W, 96W가 북서태평양에 존재하지만 아직 지상 일기도에는 해석되지 않았다. 이들 중 하나가 "18호 태풍 마니"로 발달할 듯하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범위는 어제와 별반 다를게 없다. 다만 고기압의 주력이 위치한 일본 동쪽 해상의 5940m 선이 사라진 모습이다. 이는 고기압이 약화 경향에 있음을 의미하며, 곧 열대저기압(TD) 발생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중국해의 94W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서진할 것이다. 








주요 모델은 남중국해와 괌 섬 동쪽 앞바다에서 TD의 발생 및 발달을 시사한다. 주목해야 할 구역은 괌 섬 동쪽 앞바다. 현재 예측대로라면 위성 영상에서 붉은색 원에 해당하는 대류역(열대요란 95W)이 이번 주 내로 TD 혹은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남해상까지 북서진한 뒤, 일본 내륙에 상륙하는 경로와 동중국해로 진출하는 경로 중에서 하나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 후자의 경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모델의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