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리케인 5

허리케인 '힐러리' 미국 캘리포니아 LA~샌디에이고 상륙? 84년 만의 허리케인 피해 우려

허리케인(HURRICANE)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허리케인이 상륙할까?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이 '카눈'과 '란' 소멸 이후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북동태평양에는 메이저 허리케인 '힐러리(HILARY)'가 발생했다. 그리고 힐러리는 캘리포니아의 주요 해안 도시인 로스엔젤레스와 샌디에이고를 향해 북상 중이다. 북동태평양 위성 영상(NOAA GOES)을 보면 대칭적인 형태와 선명한 눈, 잘 발달된 대류역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강력한 허리케인의 형태를 갖춘 모습이다. 미국 허리케인센터(NHC)는 8월 18일 오후 6시 기준(한국시간) '힐러리'의 세력을 중심기압 942hPa / 1분 최대풍속 125KT(약 65m/s)의 SSHWS '4등급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분석한 상태다. 특..

4등급 허리케인 아이다(IDA),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직격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이 8월로서는 이례적으로 조용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북미 지역 허리케인의 활동은 활발하다. 북대서양에서는 허리케인 '아이다'(09L IDA)가, 북동태평양에는 허리케인 노라(14E NORA)가 각각 미국과 멕시코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허리케인 아이다는 강력한 세력으로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상륙을 앞두고 있어 그 동향이 주목된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아이다는 8월 29일 정오 현재 중심기압 964hPa / 1분 최대풍속 90KT(약 45m/s)의 SSHWS '2등급 허리케인'으로 성장한 상태이며, 루이지애나 상륙 직전 세력은 최대풍속 115KT(약 60m/s)의 '4등급'에 달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며칠 전 대한민국 남해안을 강타했던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경..

2019년 13호 태풍 링링 전망과 미국 허리케인 도리안

12호 태풍 버들(PODUL)이 베트남 상륙 후 소멸했지만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2019년 8월 31일 오전 3시 지상일기도(JMA ASAS)를 보면 저위도 해역에 '13호 태풍 링링(LINGLING)'으로 발전할 만한 후보 2개(90W, 92W)가 분석되었고, 일기도에 표시되지 않은 필리핀 루손 섬 인근의 열대요란 91W(주황색 원)까지 포함하면 총 3개의 태풍 후보들이 존재한다. 해당 후보들은 모두 양호한 위치적 여건과 높은 해수온~열용량(OHC) 등을 갖추고 있어, 제 13호 태풍은 물론 14호 태풍 가지키(KAJIKI)까지 연달아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감시 정보에서 이들이 언급된 상황이며, 머지 않아 태풍 명명권(命名權)을 가진 ..

미국 허리케인 플로렌스, 하와이 허리케인 올리비아 경로 및 정보

한국시간으로 2018년 9월 9일 오후 6시 현재, 북미 대륙 주변의 위성 영상(NOAA GOES)을 보면 허리케인 활동 영역(북동태평양~대서양)에 다수의 네임드 폭풍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 동부를 향해 북상 중인 허리케인 플로렌스(06L FLORENCE)부터 시작해 헬레네(08L HELENE), 아이작(09L ISAAC) 등에 이르기까지 대서양에만 3개이며, 북동/북중태평양에서도 노르만(16E NORMAN), 올리비아(17E OLIVIA), 폴(18E PAUL) 등 3개의 허리케인 및 열대성 폭풍 등이 존재한다. 북서태평양의 22호 태풍 망쿳(MANGKHUT)까지 포함하면 북반구에서 활동 중인 네임드 폭풍이 무려 7개다. 올해 대서양의 경우 8월까지는 허리케인의 활동이 다소 부진했다. 아조레스 고기압..

미국 허리케인 매슈 상황과 아이티 허리케인 피해

허리케인 매슈(MATTHEW)는 미국 동남부 해안가를 따라 북상했으며, 한국 시간 2016년 10월 8일 밤늦게 사우스 캐롤라이나 해안가 MCCLELLANVILLE 인근에 상륙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는 동안 세력은 다소 약화되어, 현재 세력은 중심기압 973hPa / 1분 최대풍속 65KT (35m/s)로서 허리케인 등급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앞서 플로리다에 접근했을 때는 최대풍속이 115KT (60m/s)의 SSHWS "4등급"에 달하면서 위용을 떨쳤으나 육지와의 마찰 및 낮아지는 해수면 온도 등으로 인해 세력 약화가 불가피했던 것이다. 10월에 미국에 접근한 허리케인 중에서 최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강력한 허리케인이었지만, 미국 대부분 지역이 허리케인 매슈의 진행 방향 왼쪽(가항 반원)에 들어갔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