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3

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2015년 태풍 시즌, 2016년 태풍 전망은?

2015년 태풍 활동이 절정에 달했던 7월 초의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 왼쪽부터 린파, 찬홈, 낭카의 모습. 작년, 2015년은 태풍의 평균 강도(최성기 중심기압)가 관측 역사상 가장 강했던 연도로 기록되었다. 해당 연도에는 총 27개의 태풍이 발생했는데, 이들 태풍의 최성기 중심기압 평균은 948.9hPa에 이른다. 1951년 이후의 태풍 최저기압 연도별 평균(963hPa)을 크게 하회하는 값이다. 중심기압으로 태풍을 분류하던 예전 기준의 "A급(중심기압 920~950hPa)"에 해당하는 태풍이 사실상 매번 발생한 것과 같다. 이렇게 2015년의 태풍이 강력했던 데에는 유난히 왕성했던 엘니뇨의 영향이 주요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태평양 동쪽 먼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태풍의..

◆ 관련 정보 2016.05.25

2014.08.17 기상 정보 - 가을 장마, 엘니뇨 전망

일본 기상청(JMA)의 8월 17일 오전 9시 지상 일기도를 보면 중국 동부~일본 열도에 걸쳐 정체전선이 그려져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주춤한 가운데 대륙으로부터 상층한랭저기압(기압골)과 함께 비교적 찬 성질의 고기압이 접근하면서 전선대를 형성한 것. 이는 초여름에 시작되는 일반적인 장마철의 상황과 유사하다. 현재 한반도 곳곳에는 상층 기압골 접근에 따른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비가 내리고 있는데. 내일(18일)이면 상층 발산이 활발한 기압골 축의 동쪽, 즉 동중국해 부근에서 지상 저기압이 발생/발달하면서 정체전선을 북쪽으로 끌어 올림에 따라 전국적으로 보다 더 많은 강수량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 장마" 혹은 "2차 장마"라고 말할 수 있는 비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전국에 많은 비를 ..

◆ 기상 정보 2014.08.17

엘니뇨/라니냐 현상과 태풍

첨부 이미지는 1997년의 13호 태풍 위니의 모습이다. 엘니뇨 현상이 두드러졌던 1997년에 발생한 이 태풍은 최성기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해석으로 915hPa/100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40KT의 SSHS "5등급 태풍"에 이르렀으며, 특히 강풍역 직경이 약 2350km에 달하면서 관측 사상 가장 크기가 컸던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흔히 말하는 "슈퍼 태풍"의 전형. 서두에서 해당 태풍을 소개한 이유는 올해 역시 1997년과 마찬가지로 엘니뇨 발생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각국 기상 기관의 예측에 의하면 이번 엘니뇨는 여름에 시작되어 가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 소개가 되기도 했다. 엘니뇨는 태평양의 수온과..

◆ 관련 정보 201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