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옌 8

30호 태풍 하이옌의 세력에 대한 고찰

1. 시속 379km? 30호 태풍 하이옌(31W HAIYAN)과 관련해 주요 포털의 메인에도 올랐던 연합뉴스 기사의 발췌문을 보면, 태풍이 "379km/h(=205KT)"의 위력으로 필리핀 중부를 통과했다고 서술되었다. 필리핀 상륙 직전인 8일 오전 3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예보 전문에 의하면 당시 세력은 1분평균 최대풍속 170KT/최대순간풍속 205KT로 해석되었는데, 이 중에서 굳이 최대순간풍속을 인용(*태풍 강도는 최대순간풍속이 아닌 "최대풍속"에 의해 결정된다)한 것이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실제로 관측된 풍속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 풍속은 JTWC 나름의 분석 과정을 거쳐 "추정"된 수치이며, 풍속계에서 실제로 관측된 바람은 아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지만..

◆ 관련 정보 2013.11.14

1330 태풍 하이옌 필리핀 위성 영상(gif)

Super Typhoon 31W HAIYAN; 2013년 제30호 태풍 하이옌 최성기 세력 : 895hPa / 125KT / 170KT필리핀 레이테 섬 상륙 시 세력 : 910hPa / 110KT남중국해 진출 시 세력 : 940hPa / 90KT ※최성기 세력은 JMA 해석 최저 기압/JMA 해석 풍속/JTWC 해석 풍속 순.※필리핀 레이테 섬 상륙 시 세력은 11월 8일 오전 9시의 JMA 해석.※남중국해 진출 시 세력은 11월 8일 오후 9시의 JMA 해석. *자료 : 일본 기상청(JMA),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미국 해양대기청(NOAA)

31W HAIYAN; 30호 태풍 하이옌 #4 - 필리핀 통과, 베트남 상륙 예보

11월 8일 오전 8시경에 필리핀 레이테 섬에 상륙한 30호 태풍 하이옌(필리핀 명 YOLANDA)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를 벗어나 남중국해로 진출했다. 태풍은 상륙 약 5시간 전인 8일 오전 3시에 최성기를 맞이한 뒤 필리핀 군도를 진행하는 동안 점차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그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그럼에도 8일 오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0hPa/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35KT의 SSHS "4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고 있다. 예보에 따르면 태풍의 향후 예상 경로는 남중국해를 가로질러 베트남에 상륙하는 경로가 될 전망이므로 앞으로는 베트남에서도 태풍의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 한편, 30호 태풍 하이옌의 최..

31W HAIYAN; 30호 태풍 하이옌 #3 - 필리핀을 노리는 최강 태풍

필리핀 상륙을 목전에 둔 30호 태풍 하이옌은 6일에 이미 "4등급 슈퍼태풍"이라는 충분히 강한 강도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24시간 동안 전보다 더 강하게 발달했다. 7일 오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895hPa/125KT(65m/s)의 강도 "맹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65KT의 SSHS "5등급 슈퍼 태풍"으로, 이는 올해 발생한 태풍에 한정하지 않고 범위를 30년/전세계의 열대저기압으로 넓힌다 할지라도 최강급에 속하는 세력. JTWC가 해석한 풍속 "165KT"는 1979년의 20호 태풍 "팁(TIP)" 이래 34년 만의 기록이다. 북위 20도 이남의 저위도에 위치한 필리핀은 과거 수많은 슈퍼급 태풍들의 내습을 받았기 때문에 태풍에는 어느 정도 면역..

31W HAIYAN; 30호 태풍 하이옌 #2 - 8일 중 필리핀 상륙 예보

야프 섬의 남쪽 해상에서 서진 중인 30호 태풍 하이옌은 최근 24시간 동안 급격히 발달해, 6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40hPa/90KT(45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35KT의 "4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렀다. 주요 기관의 예상에 따르면 적어도 내일까지는 발달 경향이 이어질 듯하다. 태풍의 크기가 강풍역 직경 600KM 미만의 "소형 태풍"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영향 범위는 작은 편이지만 세력 자체는 올해 최강급에 해당하므로 태풍의 향후 예상 경로에 가까운 필리핀 마닐라 일대나 주요 관광지(세부, 보라카이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필리핀에게 있어서 태풍의 고비는 8일 오후가 될 전망. JTWC 06/0530Z : T7..

31W HAIYAN; 30호 태풍 하이옌 #1 - 5일 내 필리핀 상륙 예보

30호 태풍 하이옌이 11월 4일 오전 9시, 추크 제도의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한 해 태풍의 수가 30개 이상이 기록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 또한 이 태풍은 북위 6.1도/동경 152.2도에서 발생했는데, 지난 "16호 태풍 위투", "28호 태풍 레끼마"에 이어 동경 150도의 동쪽에 해당하는 범위에서 발생한 3번째 태풍(월경 태풍 제외)이며 발생 위도는 북위 5.9도에서 발생했던 "2호 태풍 산산"에 이어 2번째로 낮다. 한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태풍이 앞으로 5일 내에 SSHS "4등급" 이상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서 필리핀을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를 발표했다. 보라카이와 세부 등의 필리핀 주요 관광지가 이 태풍의 예상 경로에 근접해 있으므로 필리핀 현지인뿐만 아니라 해당 지..

북서태평양 현황 & 30호 태풍 전망 (2013-11-03)

29호 태풍 크로사는 2일 오전에 최성기를 맞이한 뒤 현저한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한때 뚜렷한 눈을 가졌던 태풍이 현재는 중심 위치조차 불분명할 정도로 형태가 흐트러진 모습. 예보 기관에 의하면 태풍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약화되면서 동시에 조금씩 남서쪽으로 진행 방향을 틀어 베트남 중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오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80hPa/60KT(30m/s)의 강도 "중",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80KT의 SSHS "1등급 태풍"이다. 북위 10도 이남의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서는 30호 태풍 하이옌 후보로 꼽히는 두 개의 TD(열대요란 98W와 99W)가 위치하고 있다. JTWC는 이들 모두에게 발달 가능성 "MEDIUM"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