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7

'제 6호 태풍 인파' 가능성과 예상 경로, 한반도 폭염에 변수 될까

《7월 18일 오전 11시 15분 UPDATE》 2021년 6번째 '태풍 인파'가 7월 18일 새벽에 공식 발생했다. 첨부한 위성 가시 영상에서의 '인파'는 대류역이 동쪽 반원에 치우친 가운데 하층 순환이 일부 드러난 비대칭적 형태로서, 아직 열대저기압 단계에서의 미성숙함을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현재 태풍의 북서쪽으로는 상공의 수렴역으로 인한 건조 공기가 위치하여 북서 반원의 조직화를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태풍이 고수온역을 진행하는 동안 개선될 것이며, 태풍은 발달에 속도가 붙으면서 중심기압 970hPa 이하 / SSHWS '1등급' 이상의 세력을 달성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태풍 인파의 예상 경로는 중국 동해안 상하이 인근과 대만 방면으로 좁혀지는 추세에 있는데, 갱신된 주요 수치 모델..

태풍 종다리의 예상 진로, 일본 관통 후 한반도에 태풍 영향?

오늘(7월 25일) 새벽 발생한 2018년 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일본 도쿄 일대를 목표로 북상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태풍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90hPa / 최대풍속 50KT로 발달한 상태이며, 72시간 뒤에는 최대풍속이 70KT(35m/s) 이상으로 상승해 TY급(=강도 '강')을 달성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는 '11호 태풍 우쿵(WUKONG)'과 그 남서쪽에 위치한 '태풍 종다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쿵은 중심권에 '눈'과 유사한 특징이 관측되었으며, 종다리 또한 중심권에 강한 대류역이 자리 잡기 시작해 대칭적인 형태를 갖추어나가고 있다. 우쿵의 경우 곧 북위 40도까지 진출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

2018년 11호 태풍 우쿵, 12호 태풍 종다리 발생 예상과 경로

2018년 11호 태풍 우쿵(WUKONG), 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 등이 가까운 시일 내 발생할 전망이다.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북쪽으로 옮겨가 한반도에 기록적 폭염을 야기하는 동안, 북서태평양 남쪽 먼 바다에서는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다수의 태풍 씨앗(열대요란)이 줄지어 태동한 것이다. 현재 동중국해에 위치하는 '10호 태풍 암필(AMPIL)' 외에도 '열대저기압 13W'와 열대요란 96W, 97W 등 총 3개의 태풍 후보가 활동 중인 가운데 베트남 내륙에 위치하는 '9호 태풍 손띤(SON-TINH)'의 잔해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가 4개에 달한다. 주요 수치 모델의 예측에 따르면 이들 4개의 태풍 후보 중 적어도 3개가 태풍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높다. 손띤의 잔해가 남중국해로 되돌..

2018년 10호 태풍 암필, 9호 태풍 손띤 전망과 한반도 폭염

2018년 9호 태풍 손띤(SON-TINH)과 10호 태풍 암필(AMPIL)이 이번 주 중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2일 포스트에서 '태풍 손띤'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열대요란 92W, 93W)들을 다루었었는데, 이들은 아직 태풍이 되지 못했으나 꾸준한 발달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에서는 두 열대요란 모두 열대저기압(TROPICAL DEPRESSION)으로 한단계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93W의 경우 곧 베트남 중북부에 상륙할 전망이므로 태풍 발달 가능성이 낮은 반면, 92W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공식 예보 대상으로 승격해 '열대저기압 11W'로 명명되었다. 즉, 11W는 그야말로 '9호 태풍 손띤'으로의 승격이 임박한 상태로서 ..

2016년 8호 태풍 뎬무, 9호 태풍 민들레 전망 (2016-08-17)

최근 북서태평양 태풍의 발생이 잇따르면서 2016년의 8번째 태풍 뎬무(DIANMU) 또한 조만간 발생할 분위기다. 남중국해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95W 및 일본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동경 155도 부근 해상의 열대저기압 96W가 그 유력 후보군으로,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등의 기관이 그들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95W의 경우 육지와 너무 가깝다는 문제가 있으며, 96W는 성질적으로 불완전한 상태다. 때문에 아직은 어디에서도 태풍 발생 공식 예보가 발표되지 않았다. 괌 섬 북동쪽 해상에서 저압부(LPA)로서 분석된 열대요란 98W 역시 가능성이 비교적 낮긴 하지만 잠재적인 태풍 후보이므로, 무엇이 태풍으로 발전할 것인지는 계속 지켜보아야 할..

7호 태풍 찬투 발생, 태풍 경로 예상 및 대한민국 폭염 전망

7호 태풍 찬투(CHANTHU)가 오늘 오전 3시를 기해 발생했다. 처음 발표된 예보대로라면 태풍 발생 시점은 원래 8월 12일 밤이 되었어야 했지만, 전신인 열대저기압(93W)의 발달이 다소 부진하면서 그 시기가 30시간 가량이나 늦추어진 끝에 간신히 태풍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발달 계기를 잡지 못하는 중으로, 위성 영상을 보면 언뜻 잘 조직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 대류역과 하층 순환이 분리되어 있어 형태적으로 미숙한 모습이다. 현재 태풍 찬투는 괌 섬 북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서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층 환경이 조금씩 개선됨에 따라 발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은 이 태..

폭염특보 속의 대한민국, 무더위 언제까지 계속될까

2015년 8월 8일 현재, 기상청의 특보 현황을 보면 대한민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폭염 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되는데, "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서울을 포함한 많은 지역의 더위는 주의보를 넘어선 경보 수준에 이르고 있다. ※어제(8월 7일) 일최고기온 현황 *기상관서 : 의성 38.7도, 대구 37.7도, 광주 36.2도, 서울 34.4도 *AWS(자동기상관측) : 영천 신령면 39.4도, 대구 달성군 38.7도 대한민국에 이와 같은 폭염이 찾아온 데에는 현재 대만 상륙을 눈앞에 둔 13호 태풍 사우델로르의 영향이 주..

◆ 기상 정보 201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