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5

2023년 4호 태풍 '탈림' 발생 및 대한민국 호우, 7월 태풍 전망

7월의 첫 태풍이 발생할 전망이다. 남중국해에서 발달 중인 열대저기압이 '태풍'으로 승격할 것으로 예보되었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것이 오늘 오후~내일 새벽 사이에 2023년 제 4호 태풍 탈림(TALIM)으로 공식 명명될 예정이다. 연중 6월부터 10월까지는 태풍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3호 태풍 '구촐'이 6월 중순 소멸한 이후 한달 가량 태풍 발생이 없었다. 통계적으로 7월 이맘때쯤이면 평균 6개의 태풍이 발생했었는데, 이번에 4호 '탈림'이 발생하더라도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을 보면 현재 남중국해 외에도 저위도 해역에 대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탈림' 발생 뒤에 머지 않아 후발 태풍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 동쪽의 열대요란 ..

2020년 7호 태풍 히고스(HIGOS) 발생 예상과 제 6호 태풍 메칼라 전망

5호 태풍 장미는 8월 10일 오후 3시경 경상남도 거제도에 상륙했으며, 대한민국 기상청(KMA)의 분석에 따르면 오후 5시를 기해 온대저기압 변질되었다. 일본 기상청(JMA) 해석에서는 아직 '태풍' 성질을 유지 중이지만 빈사 상태나 다름 없으므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장미의 잔해는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일본 홋카이도 방면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중국해에서는 2020년 제 6호 태풍 메칼라(MEKKHALA)가 새로이 발생했다. 당초 이 태풍의 전신인 열대저기압 95W는 태풍급(최대풍속 34KT 이상)으로의 발달 가능성이 낮게 예측되어 어젯밤(9일)까지만 해도 공식 발생 예보가 없었지만, 오늘 정오경 갑작스레 태풍으로 승격되었다. 추가적으로 일본 남동쪽의 열대저기압(06W)에 대해서도 태풍 ..

강해지는 태풍 타파 진로, 경남 남해안 상륙 가능성

2019년 17호 태풍 타파(TAPAH)는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발원 시의 몬순저기압 특성에서 비롯된 주변 '열대저기압 99W'와 '동쪽 저압부(LPA)' 등을 병합하는 과정에서 비대칭적인 형태로 조직되었고, 높은 연직 시어까지 가세하면서 초기 발달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었다. 오전 위성 영상에서는 하층 순환 불안정으로 인해 메소 소용돌이가 관측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의 '타파'는 상층 환경이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28~29도의 고수온역에 힘입어, 태풍 특유의 나선 형태를 빠르게 갖추어나가고 있다. 동중국해를 북상하는 동안에는 중위도 편서풍대와 연계된 발산 환경의 개선이 예상되므로, 북쪽 방향으로의 상층 발산까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태풍 타파의..

2019년 11호 태풍 바이루(BAILU) 전망과 경로

2019년 8월 20일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태풍의 직전 단계라 할 수 있는 열대저기압(TD) 두 개가 존재한다. 지상일기도(JMA ASAS)를 보면 필리핀 동쪽의 열대저기압 97W와 동중국해의 또다른 열대저기압(주황색 원) 등이 확인되는데, 이 중 97W가 '11호 태풍 바이루(BAILU)'로 발전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동중국해 TD의 경우 거의 발달하지 못한 채 북쪽 전선대에 병합되겠지만, 97W는 우월한 위치적 여건과 양호한 해양 환경 등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11호 태풍 이름으로 예정된 '바이루(BAILU)'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서, '하얀사슴'을 의미한다. 97W가 '11호 태풍 바이루' 후보로서 북서태평양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주 수요일(8월 14일)이었는데, 이 무렵에는..

6호 태풍 노을 북상 중, 한반도 태풍 간접 영향

6호 태풍 노을(NOUL)은 필리핀을 통과한 후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면서 일본 쪽을 향해 북상하기 시작했다. 2015년 5월 11일 오후 3시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50hPa / 80KT(40m/s)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95KT의 SSHWS "2등급"으로 어제에 비해 크게 약해졌는데, 5월이라는 시기상 북위 20도 이북의 해수면 온도가 아직 낮기 때문에 해당 위도를 넘어선 열대저기압은 세력이 유지되기 어렵다. 태풍 노을은 앞으로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12일 오전 오키나와 섬 인근 해상을 통과한 후, 48시간 이내에 "태풍"으로서의 생을 마감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태풍의 예상 경로가 일본 도쿄 인근 진출을 가리키지만 태풍의 급격한 약화를 감안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