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태풍 16

2022년 2호 태풍 메기(MEGI) 발생, '말라카스'에 흡수될 듯

2022년의 1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4월 8일 공식 발생한 데 이어서, 오늘(4월 10일) 오전 9시경에는 2호 태풍 메기(MEGI)가 필리핀 사마르 섬 인근에서 발생했다. 최근 북서태평양 저위도 대류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2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하는 상황으로, 이들 외에도 필리핀 서쪽 해상에 열대요란 96W가 위치하고 있다.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을 보면, 1호 태풍 '말라카스'는 좋은 조건에서 일찌감치 발달을 시작한 만큼 세력과 규모에 있어 2호 태풍 '메기'보다 우월한 모습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등은 말라카스의 최성기 세력이 중심기압 950hPa / 1분 최대풍속 100KT(약 50m/s)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메기'는 발생 위치..

2022년 제 1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 전망, 올해 첫 번째 태풍

2022년의 첫 태풍, 1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오늘(4월 8일) 중 미국령 괌 섬 남쪽 먼 바다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예상 발생 위도가 북위 5도 부근 극저위도로서,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을 보면 적도 인근에 위치한 활발한 대류역이 확인된다. 예비 태풍 '말라카스'의 모습이다. 예비 태풍의 주변에는 30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열용량과 더불어 약한 연직 시어까지 갖추어진 상태이나, 저위도 특유의 약한 전향력 및 제한된 상층 발산류로 인해 초기 발달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다. 따라서 태풍의 초기 발달은 다소 완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술한 부정적 요인은 태풍이 더 높은 위도로 진출함에 따라 개선될 것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말라카스'가 다음 주 중 1분 ..

'2021년 첫 태풍', 제 1호 태풍 두쥐안(DUJUAN) 필리핀 남부 상륙 예보

2021년의 첫 번째 태풍, 제 1호 태풍 두쥐안(DUJUAN)이 필리핀 민다나오 섬 동쪽 해상에서 발생할 듯하다. 대한민국 일대에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발생하게 될 태풍으로서,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해기차로 인한 한반도 일대의 대상 대류운과 저위도의 열대성 저기압(예비 태풍 두쥐안)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북반구에 있어 한겨울에 해당하는 2월 중순은 통계적으로 태풍의 활동이 매우 드문 시기이나, 최근의 기후 변화와 맞물려 2월 태풍 발생 수가 증가하는 경향에 있으며 예비 태풍 두쥐안의 발생 또한 그 결과라 할 만하다. 참고로 1951년 공식 태풍 통계가 시작된 이래, 2월 총 발생 수는 두쥐안을 포함하더라도 총 19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3년부터 2..

2020년 1호 태풍 봉퐁 발생 임박, 올해 첫 태풍 필리핀에 상륙할까

잠잠했던 2020년 태풍 시즌이 이제 시작될까. 북서태평양 '제1호 태풍'이 이번 주중 발생할 듯하다. 5월 10일 오후 11시 현재 필리핀 민다나오 섬 동쪽 해상에서 태풍의 직전 단계(열대저기압 95W)가 발달 중으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및 일본 기상청(JMA) 등 국제 태풍 감시 기관에서 이것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기 시작했다. 해당 저기압이 태풍으로 승격하면 '1호 태풍 봉퐁(VONGFONG)'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작년 12월 말 '29호 태풍 판폰'이 소멸한 이래 4개월 넘게 경과해서야 발생하는 태풍인데, 작년의 첫 태풍이 새해 첫날(1월 1일)에 발생한 것과 대조적이다. 봉퐁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말벌'을 의미한다. 위성 적외 영상에서 예비 태풍 봉퐁의 모습을 보면, 양..

2019년의 첫 태풍, '1호 태풍 파북' 태국 접근

2019년 첫날(1월 1일 오후 3시경), 올해 첫번째 태풍 '1호 태풍 파북(PABUK)'이 발생했다. 한겨울에 해당하는 1월은 통계적으로 태풍의 발생이 매우 적은 달로서, 그중에서도 1월 1일에 태풍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공식 관측 이래 최초의 사례다. 파북은 새해 첫날 발생한 유일한 태풍으로서 그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이 태풍의 발생 과정에는 2018년 12월 말 필리핀을 강타해 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한 열대저기압 2018-35W(필리핀 명 '오스만')가 관련되어 있는데, 이 35W의 잔해가 남중국해에서 열대요란 97W에 병합됨과 함께 97W의 발달을 촉진시켰다. 이윽고 97W가 해를 넘긴 직후 베트남 남쪽 해상에서 공식 태풍으로 발전한 것이다. 참고로 태풍의 발생은 2019년이지만 태풍 승격 이전..

2017년 1호 태풍 무이파 발생, 올해 첫 태풍

올해의 첫번째 태풍, 2017년 1호 태풍 무이파(MUIFA)가 4월 26일 오전 9시경 발생했다. 무이파는 현재 미국 괌 섬 서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의 높은 해수면 온도(29도 남짓)와 양호한 상층 환경에 힘입어 열대저기압(TD) 단계부터 지금(열대폭풍, TS)에 이르기까지 완만한 발달을 이어왔다. 위성 영상을 보면 비록 균형 잡힌 형태는 아니지만 두터운 대류역이 자리 잡은 모습이다.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인 '무이파'는 매화(梅花)를 의미한다. 일본 기상청(JMA) 및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의 예보에 따르면 1호 태풍 무이파는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 주변부의 시계 방향 흐름을 타고 진행해, 점차 북동쪽으로 전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연직..

1호 태풍 네파탁 북상 중, 태풍 경로 예상과 전망

7월 5일 오전 9시 일기도에 그려진 1호 태풍 네파탁 태풍 네파탁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섬 남동쪽 약 14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속 30km라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태풍은 꾸준히 강화되는 중인데, 일본 기상청은 네파탁의 세력을 중심기압 970hPa / 최대풍속 35m/s의 강도 "강" 등급으로 해석했다. 태풍의 전면으로 30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평범한 연직 시어역이 갖추어져 있어 발달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일본 기상청이 네파탁의 최성기 세력을 중심기압 935hPa / 최대풍속 50m/s로 예보한 가운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또한 이 태풍이 최대풍속 115KT(60m/s)의 SSHWS "4등급"까지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

1호 태풍 네파탁 예상 경로 및 현황, 경로 유동적 (2016-07-04)

2016년 7월 4일 오전 8시 30분경 관측된 태풍 네파탁의 위성 영상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은 어제 아침 발생이 인정된 이래로 지속적인 발달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의 열대저기압 활동이 매우 저조했었던 만큼 해수면 온도가 평년에 비해 다소 높은 상태인데, 이는 태풍 네파탁의 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미 대한민국 및 일본 기상청,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등 각국 예보 기관이 이 태풍의 무난한 발달을 전망한 가운데 중국 기상국은 네파탁에 대해 보다 더 후한 세력(중심기압 930hPa)을 예보했다. 전술했다시피 해양 환경이 매우 좋은 편이며, 상층에도 특별한 방해 요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태풍 강도 분류상 "매우 강"에 해당하는 위력으..

1호 태풍 네파탁 전망, 올해 첫 태풍 발생 임박 (2016-07-02)

2016년 첫 태풍, 1호 태풍 네파탁의 발생을 머지 않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괌 섬 남쪽 먼 바다에 태풍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열대요란 99W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것이 점차 발달하면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첨부한 7월 2일 오전 9시 지상 일기도를 보다시피 일본 기상청(JMA)은 99W를 태풍의 바로 전 단계인 열대저기압(TD)으로 분석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또한 발달 가능성 "MEDIUM"을 부여하는 등, 이미 각국 예보 기관에서는 99W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지난 달 포스트(참조)에서 다루었듯, 그동안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북서태평양에 폭넓게 눌러 앉으면서 열대저기압 활동이 억제되고 있었..

1호 태풍 메칼라 필리핀 상륙 예보, 필리핀 태풍 영향

엊그제(14일) 발생이 인정된 "1호 태풍 메칼라(01W MEKKHALA)"는 필리핀 사마르 섬 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이 태풍은 최근 며칠 동안 지지부진한 발달이 계속됨에 따라 현재(16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중심기압 992hPa / 최대풍속 45KT(23m/s)의 강도 "약" 등급에 머물러 있는 상태. 그다지 위력적인 세력은 아니지만 예상 경로는 필리핀에 다소 위협적이므로 필리핀으로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한편 이 태풍은 상륙 후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그대로 소멸할 것으로 예보되었는데, 태풍 시즌이 한창일 때에는 필리핀 통과 후 남중국해에서 재발달하는 태풍을 곧잘 볼 수 있으나 대륙으로부터 유입되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이 두드러지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