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48

10호 태풍 라이언록 예상 경로와 12호 태풍 남테운 전망 (2016-08-24)

2016년 8월 24일 0시 기준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제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은 일본 오키나와 섬 동쪽 먼 바다에서 시속 10km 이하의 극히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이다. 태풍의 움직임이 이렇게나 굼뜬 것은 태풍이 태평양 먼 바다(동경 160도 부근)에 주력을 둔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내륙에 자리 잡은 아열대 고기압 사이에 위치하면서 주변 지향류(指向流)가 거의 균형을 이룬 형국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쪽 고기압의 영향력이 미묘한 우위에 있어 해당 고기압으로부터 불어오는 북동풍류를 따라 느리게나마 남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첨부한 태풍 라이언록의 위성 영상을 보면 대류역이 중심권을 빈틈없이 감싸기 시작하면서 제법 태풍다운 모습으로 조직되었다. 여기..

2016년 10호 태풍 라이언록 경로 예상과 일본 태풍 상황, 태풍 민들레 일본 강타

현재 9호 태풍 민들레(MINDULLE)는 일본 상륙을 바로 목전에 두고 있다. 8월 20일부터 21일까지는 10호 태풍 라이언록과의 상호 작용(후지와라 효과)으로 인해 발달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두 태풍이 정반대의 경로를 밟음에 따라 서로 간의 거리가 멀어져, 최근에는 각각의 태풍이 모두 발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9호 태풍 민들레의 경우 그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75hPa / 65KT(35m/s)의 강도 "강" 등급으로 발전한 상태다. 첨부된 민들레의 위성 영상을 보면 대류역이 대칭적인 형태로 자리 잡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일본 남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 (29도 남짓)와 개선된 연직 시어에 힘입어 북쪽과 동쪽 방향으로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일본 기상..

11호 태풍 곤파스 발생과 10호 태풍 라이언록 예상 경로, 9호 태풍 민들레 북상

북서태평양에서 태풍 후보군으로 거론되었던 열대저기압들(10W, 12W, 98W) 모두가 9호 태풍 민들레, 10호 태풍 라이언록, 11호 태풍 곤파스 등으로 발전하면서 이 시각 현재 총 3개의 태풍이 활동하고 있다. 한때는 기록적으로 늦은 태풍 발생(참조 포스트:늦어지는 1호 태풍 네파탁의 발생, 2016년 태풍 전망 및 고찰)으로 인해 역대 최소 태풍 발생이 우려되기도 했었으나 최근에는 거의 평년 수준을 따라잡았다. 그런데 각 태풍들의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직·간접적인 상호 작용(후지와라 효과)이 발생하면서 잠시 동안은 서로 간의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 개 이상의 태풍이 근접할 경우 각 태풍으로부터의 발산류가 열대저기압성 순환(하층 수렴→상층 발산)을 방해하는 데..

2016년 9호 태풍 민들레 및 10호 태풍 라이언록 전망, 베트남 태풍 상륙 임박

현재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8호 태풍 뎬무(DIANMU)가 한국 시간 엊그제 오전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데 이어, 9호 태풍 민들레(MINDULLE)는 물론 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까지 연달아 발생할 듯한 상황이다. 첨부된 8월 19일 오전 9시 지상 일기도를 보면 이미 태평양 곳곳에 태풍의 바로 전 단계인 "열대저기압(TD)"이 3개나 존재하고 있다. 저 중에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공식 명명된 10W와 12W는 유력한 태풍 후보이며, 비교적 늦게 열대저기압으로 승격한 98W 역시 상황에 따라서 태풍급으로 발달할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어느 저기압이 9호 태풍 민들레 혹은 10호 태풍 라이언록으로 발전할 것인지 오리무중이므로 이들 모두의 동향을 주시해..

[한반도 영향 태풍] 1973년 10호 태풍 아이리스

Typhoon 10W IRIS; 1973년 제10호 태풍 아이리스(IRIS) 최저 기압 : 97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85KT (45m/s)활동 시기 : 8월 10일 오후 9시 발생 ~ 8월 18일 오후 3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1. 개요 1973년 태풍 중 유일하게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이다. 8월 7일 새벽, 미국 괌 섬 북서쪽 600km 해상에서 열대저기압(TD)으로서 처음 등장한 이후 8월 10일 오후 9시가 되어서야 "10호 태풍 아이리스"로 공식 명명되었다. 위치적 여건은 훌륭한 편이었지만 발달 과정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던 것. 최성기 세력 또한 중심기압 970hPa / 최대풍속 85KT(45m/s)의 SSHWS "2등급"에 머물렀다. 주변의 복잡한 지향류로 인해 발생 초기 매..

9호 태풍 찬홈 & 11호 태풍 낭카 현황 및 전망, 예상 태풍 진로

2015년 7월 10일 오전 10시 기준 9호 태풍 찬홈의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최근 24시간 동안 급격히 세력을 키웠다. 7월 10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찬홈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5hPa / 90KT(45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20KT의 SSHWS "4등급"에 달한다. 위성 영상을 보면 중심권에 매우 강한 대류역이 자리 잡은 것과 함께 눈이 형성되었음이 확인된다. 다만 태풍이 이제 최성기를 맞이한 것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에 당초 예보되었던 "슈퍼 태풍"급(JTWC 최대풍속 130KT 이상)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최근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쪽으로 편향되는 경향에 있어 간접 영향이..

9호 태풍 찬홈 & 11호 태풍 낭카 전망 및 태풍 경로 (2015-07-07)

2015년 7월 7일 오전 9시 기준 9호 태풍 찬홈의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완만한 발달기에 들어감에 따라 중심기압과 최대풍속 모두 상향되는 추세에 있다. 현재(7월 7일 오전 9시) 태풍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5hPa / 65KT(35m/s)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75KT의 SSHWS "1등급 태풍"으로 발전한 상태로, 7월 3일 새벽에 달성했던 1차 최성기 때의 강도(975hPa/65KT)를 거의 넘어섰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 찬홈은 중심권에 희미한 "눈"이 형성된 것과 함께 강한 대류역이 자리 잡은 모습이다. 특히 거의 전방위로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머지 않아 북서태평양에서 해수면 온도가 가..

9호 태풍 찬홈 & 10호 태풍 린파 북상 중, 11호 태풍 낭카 전망

2015년 7월 5일 오후 3시 기준 9호 태풍 찬홈의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에서 매우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중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 찬홈은 완만한 재발달기에 접어든 상태로, 상층 발산이 서/남/북 방향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대류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이 태풍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90hPa / 45KT(23m/s)로 해석되었으며, 크기는 "대형"으로 인정되었다. 아직은 위성 영상에서의 발달 경향이 중심기압과 최대풍속 등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찬홈이 일시적인 쇠퇴기를 끝마쳤음이 확실시되는 만큼 머지 않아 본격적인 발달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상 경로가 이전에 비..

9호 태풍 찬홈 & 10호 태풍 린파 & 11호 태풍 낭카 전망, 예상 태풍 경로

2015년 7월 4일 오전 9시 발표된 일본 기상청의 9호 태풍 찬홈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발생 이후 줄곧 꾸준한 발달을 이어 왔지만 최근 일시적인 쇠퇴기를 맞이했다. 위성 영상을 보면 한때 중심권에 넓게 형성되었던 대류역의 절반 이상이 소실된 모습이다. 현재(7월 4일 오전 9시) 태풍 찬홈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90hPa / 45KT(23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45KT로, 7월 3일 새벽의 세력(975hPa/65KT)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 태풍 찬홈의 이 같은 쇠퇴는 각국 예보 기관의 예측 범위를 크게 벗어난 것이다. 태풍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상층한랭저기압이 어제 오전 갑작스레 남하하면서 해당 저기압에 동반된 상..

9호 태풍 찬홈 & 10호 태풍 린파 전망 (2015-07-03)

2015년 7월 3일 0시 발표된 일본 기상청의 제9호 태풍 찬홈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9호 태풍 찬홈(CHAN-HOM)은 미국 괌 섬 동남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가운데 완연한 발달기에 접어들었다. 7월 3일 0시 현재 태풍 찬홈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5hPa / 65KT (35m/s)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65KT의 SSHWS "1등급 태풍" 등으로 발전한 상태이다. 특히 발달 방해 요인 중 하나로 여겨졌던 열대요란 94W가 최근 찬홈에 완전히 흡수되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달은 더욱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JTWC는 태풍 찬홈이 다음 주 초 최대풍속 130KT의 "슈퍼 태풍" 등급에 이를 것이라 예보했다. 미국 괌 섬 및 사이판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