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는 9월 19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큐슈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400km 해상까지 진출했다. 태풍은 17일 새벽 중심기압 930hPa의 SSHWS "4등급 태풍"으로서 최성기를 맞이한 뒤 현재는 기세가 조금 꺾인 상태이나, 여전히 중심기압 945hPa / 최대풍속 45m/s의 강력한 세력을 유지 중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북쪽 방향으로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며, 비록 매끄러운 형태가 아니긴 하지만 선명한 "태풍의 눈"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모두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9월 20일 새벽 큐슈 남부 가고시마 일대에 최초로 상륙하면서 일본 본토 거의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했다. 큐슈 상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