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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호 태풍 우딥, 괌·사이판에 영향 줄까

2019년의 두번째 태풍, '2호 태풍 우딥(WUTIP)'이 곧 발생할 전망이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북서태평양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남서쪽 해역에서 열대저기압 02W가 북상하고 있으며, 태풍 동향을 감시하는 일본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등의 기관은 이 02W가 내일(2월 20일) 중 '태풍 우딥'으로 승격할 것으로 예보했다. 미국령 괌 섬이나 사이판 섬 일대에서는 우딥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겨울에 해당하는 2월은, 한기의 남하가 잦은 가운데 저위도에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이 눌러앉는 기압 배치가 지속되므로 열대저기압의 활동이 대단히 어렵다. 그런데 최근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일시적으로 북쪽에 옮겨가면서 북위 10도 이남 저위도 해역의 대류 활동이 ..

초강력 태풍 위투(YUTU) 경로, 사이판 강타 후 필리핀도 태풍 영향?

26호 태풍 위투(YUTU)는 2018년을 대표할 만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다.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이 분석한 위투의 10월 24일 오후 9시 세력은, 중심기압 905hPa / 10분 최대풍속 115KT(약 60m/s) / 1분 최대풍속 155KT(약 80m/s)에 달한다. 이미 SSHWS '5등급 슈퍼 태풍'을 달성해 열대저기압 강도 분류에 있어서 정점에 등극했다. 이는 올해 발생한 태풍은 물론, 전세계의 열대저기압(허리케인, 사이클론)을 통틀어도 가장 강력한 세력이다. 첨부한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는 '슈퍼 태풍 위투'의 위용을 볼 수 있다. 태풍의 외곽으로 활발한 상층 발산과 연계된 방사형(放射形) 구름대를 볼 수 있으며, 중심권에는 뚜렷한..

2018년 26호 태풍 위투 전망과 경로, 괌~사이판 태풍 영향 가능성

2018년 26호 태풍 위투(YUTU)가 미국 괌 섬 동쪽 해역에서 곧 발생할 분위기다. 북서태평양 태풍(열대저기압)의 활동은 25호 태풍 콩레이가 소멸한 이래 한동안 잠잠했었는데, 9월~10월 초 잇따른 슈퍼 태풍(21호 제비~25호 콩레이)의 출현으로 인해 해양 환경이 악화되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 해수면 온도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열대저기압 활동이 다시금 활기를 찾았다. 10월 21일 현재 두 개의 태풍 씨앗(96W, 97W)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 기상청 지상 일기도에서 '열대저기압(TD)'으로 그려진 97W가 '26호 태풍 위투'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97W는 위치적 조건과 해양 환경, 상층 환경 등이 발달에 적합한 상황이므로 중심기압 950h..

24호 태풍 짜미의 예상 경로, 짜미는 어디로 북상할까?

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의 발생이 임박했다.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열대저기압 92W가 다소 빠르게 발달하면서, 이번 주 중 태풍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첨부한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92W의 순환장에 두터운 대류역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틀 전 포스트에서 다루었던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드보락 T값 1.5 해석과 함께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한 상황이다. 특히 92W의 발달에 장애 요소가 될 수도 있었던 동경 135도 부근 대류역이 열대요란 93W로 인정받지 못한 채 소실되었고, 이로 인해 92W의 수직 구조가 그럭저럭 확립되면서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92W는 당분간 ..

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 발생 가능성과 향후 전망

'5등급 슈퍼 태풍'으로 발달해 필리핀과 중국 남부를 휩쓸었던 22호 태풍 망쿳(MANGKHUT)은 어제 오후(9월 17일 오후 3시경) 소멸했다. 북서태평양에는 잠깐의 평화가 찾아왔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을 듯하다. 현재 미국 괌 섬 남동쪽 해역에 태풍의 씨앗, 열대요란 92W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것이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기상청(JMA)은 지상 일기도에서 92W를 1004hPa의 저압부(LPA)로서 분석했고,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또한 그들의 감시 정보(ABPW10)를 통해 해당 열대요란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 열대요란 92W의 모습을 보면 당장에 '태풍 짜미'로의 발달을..

26호 태풍 인파 괌 남쪽 먼 바다 통과, 다음 주 온대저기압 변질 예상 (2015-11-22)

2015년 11월 22일 오전 1시 32분경 관측된 26호 태풍 인파의 위성 영상 26호 태풍 인파(IN-FA)는 미국 괌 섬 서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 진출한 가운데 양호한 주변 환경에 힘입어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했다. 발생 후 이틀 동안은 낮은 해양 열용량(OHC)과 약한 전향력 등으로 인해 성쇠를 반복했었지만, 해당 요인이 점차 해소되면서 빠르게 성장한 것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발생 초기와는 달리 꽤 대칭적인 형태로 조직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비록 현재는 희미해졌지만 21일 오전에는 꽤 뚜렷한 "눈"이 형성되기도 했었다. 21일 0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5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5KT의 SSHW..

26호 태풍 인파 발생과 전망, 괌·사이판 태풍 접근 예보 (2015-11-17)

2015년 11월 17일 오후 9시 기준 26호 태풍 인파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26호 태풍 인파(IN-FA)가 11월 17일 오후 9시를 기해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미국 괌 섬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1900km 떨어진 해상이다. 북위 4.9도라는 다소 낮은 위도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올해 발생한 태풍 중 발생 위도가 가장 낮다. 일반적으로 북위 5도 이남의 저위도의 경우 약한 전향력으로 인해 태풍의 발생이 꽤 어려운 편이지만, 현재 남반구에서 활동 중인 "열대요란 93P"의 존재가 북반구의 태풍 인파의 발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된다. 태풍 인파는 꾸준히 발달과 함께 미국 괌 섬 방면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보되었는데, 진행 방향 전면에 낮은 해양 열용량(OHC) 구역이 위치하고..

13호 태풍 사우델로르 예상 경로와 괌·사이판 태풍 전망 (2015-08-01)

2015년 8월 1일 오전 9시 기준 13호 태풍 사우델로르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3호 태풍 사우델로르(SOUDELOR)는 미국 괌 섬에서 동쪽으로 약 90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태풍 사우델로르가 어제와 비교해 전혀 발달하지 않은 가운데, 현재(8월 1일 오전 9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98hPa / 35KT(18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35KT로 해석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 사우델로르의 대류역에 부실한 영역이 다소 늘어난 모습이다. 13호 태풍 북쪽에 위치한 열대 상층 기압골(TUTT)에 동반된 수렴역(=건조역 강화)이 태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태풍의 세력은 정체된 상태이지만, 태풍이 서쪽으로..

7호 태풍 돌핀 괌·사이판 접근, 8호 태풍 구지라 전망

7호 태풍 돌핀(DOLPHIN)은 2015년 5월 14일 오후 3시 현재 미국 괌 섬 동남동쪽 약 7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태풍은 완만한 발달기에 있으며,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65hPa / 70KT(초속 35m)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90KT의 SSHWS "2등급 태풍"으로 분석되었다. 어제 오후 다소 빠르게 발달하기도 했던 태풍 돌핀은 날짜가 바뀌면서 기세가 조금 주춤해진 상태인데, 위성 영상을 보면 중심권 대류역의 두께는 건재하지만 외측 대류역은 일시적인 약화 경향에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태풍 전면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주력이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는 데에 따른 건조역의 약화와 상층 환경의 개선으로 인해 태풍은 다시 발달에 속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