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 예측

26W FRANCISCO; 27호 태풍 프란시스코 진로·경로 예상 #4

MaGon 2013. 10. 21. 09:18





일본 남동쪽 해상에 주력을 둔 북태평양 고기압은 계속 수축하는 경향에 있으며, 이에 따라 "27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진행 방향은 이전까지의 "서북서~북서"에서 "북서~북북서"에 가깝게 바뀌었다. 한편으로는 고기압의 서쪽 경계와의 거리가 다소 멀어진 만큼 북서 지향류의 약화로 이어지면서 태풍의 이동 속도는 다소 느려졌다. 21일 오전 6시 현재 태풍의 이동 속도는 10km/h에 불과하다. 북서 지향류가 북동 지향류로 전환되는 영역은 북위 27도 이북이므로 태풍은 해당 위도까지는 북서진을 이어갈 것이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예측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점차 일치되기 시작했다. 당초 태풍의 135도 부근에서의 전향을 예측했던 유럽 계열 모델(ECMWF, EGRR)의 진로가 다소 서쪽으로 조정된 형국이다.


각각의 예상을 살펴보면 유럽 ECMWF(EMX)/GFS 앙상블(AEMN)/HWRF 등의 모델은 일본 내륙을 관통하는 진로를 예측했으며, 영국 EGRR/GFS/미해군 NAVGEM 모델 또한 상륙을 예측했지만 진로는 약간 남편되어 일본 해안가 통과에 가까운 모습이다. 반면 미해군 GFDN/CTCX/CMC/FIM9 등은 상륙 없이 일본 남해상을 통과하는 진로를 시사하고 있다.







이에 각국 예보 기관은 이전에 예상했던 진로를 조금 서편시켜, 거의 모델의 평균에 해당하는 진로를 예보했다. 현 시점에서 태풍은 일본 혼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지만 모델별 편차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상륙까지는 아직 96시간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향후 진로 변화를 계속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