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4

북서태평양 현황 & 1호 태풍 전망 (2014-01-04)

MaGon 2014. 1. 4. 15:18


호수

태풍명

제출 국가

1

LINGLING (링링)

홍콩

2

KAJIKI (가지키)

일본

3

FAXAI (파사이)

라오스

4

PEIPAH (페이파)

마카오

5

TAPAH (타파)

말레이시아

6

MITAG (미탁)

미크로네시아

7

HAGIBIS (하기비스)

필리핀

8

NEOGURI (너구리)

한국

9

RAMMASUN (람마순)

태국

10

MATMO (마트모)

미국

11

HALONG (할롱)

베트남

12

NAKRI (나크리)

캄보디아

13

FENGSHEN (펑선)

중국

14

KALMAEGI (갈매기)

북한

15

FUNG-WONG (풍웡)

홍콩

16

KAMMURI (간무리)

일본

17

PHANFONE (판폰)

라오스

18

VONGFONG (봉퐁)

마카오

19

NURI (누리)

말레이시아

20

SINLAKU (실라코)

미크로네시아

21

HAGUPIT (하구핏)

필리핀

22

JANGMI (장미)

한국

23

MEKKHALA (메칼라)

태국

24

HIGOS (히고스)

미국

25

BAVI (바비)

베트남




31호 태풍 버들 이후 추가적인 태풍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2013년의 태풍 시즌은 총 발생 수 31개인 채로 종료되었다. 따라서 다음에 발생할 태풍은 "2014년 1호 태풍 링링"이 될 것이며, 중태평양 열대폭풍으로서 북서태평양으로 넘어왔던 작년의 13호 페바/14호 우나라와 같은 갑작스런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2014년의 태풍은 상단의 표 순서대로 이름이 붙여질 예정이다.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열대저기압 감시 정보 등을 보면 현재 북서태평양상에는 태풍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열대요란이나 저압부가 단 한개도 존재하지 않는다. 저위도 해역의 대류가 활발한 것도 아니어서 향후 전망이 밝은 것도 아니다. 게다가 1951년 이후 역대 1월 발생 태풍이 총 26개에 불과한 만큼 통계적으로도 1월 중에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고 할 수 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북위 20도 이남의 아열대고기압과 그 북쪽의 편서풍대가 북서태평양 거의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이들 주변부의 한기, 건조역, 연직 시어 등과 같은 열대저기압에 매우 치명적인 요소들이 북서태평양 대부분 해역에서 화려한 콤보를 이뤄, 열대저기압의 활동을 억제하고 있다. 이것이 열대요란 부재의 원인. 문제는 현재의 이 기압 배치가 일반적으로 3월까지는 지속된다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별다른 변동이 없는 이상 열대요란의 발생 및 발달은 요원할 수 밖에 없고 어렵게나마 발달을 시작했더라도 태풍으로의 승격을 위해서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참고로 태풍 통계 개시(1951년~) 이래 기록된 2월/3월 발생 태풍의 수는 각각 14개/24개로, 앞서 잠깐 언급한 1월 발생 수(26개)보다도 적다.







주요 모델은 적도 부근 대류운의 일부가 열대저기압으로서 조직화되어 서진하는 시나리오를 예측했다. 해당 해역은 전향력이 극히 약하기 때문에 "1호 태풍 링링"으로의 발달 가능성은 일단 낮다고 판단되나 계속 주시해 볼 필요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