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4

18호 태풍 판폰 발생 예보, 향후 태풍 전망

MaGon 2014. 9. 29. 12:35






18호 태풍 판폰(18W PHANFONE)의 발생이 임박했다. 북서태평양 먼 바다에서 발원했을 당시부터 유력한 18호 태풍 후보로 꼽혀왔던 열대요란 99W에 대해 일본 기상청(JMA)이 "24시간 내 태풍 발달"을 예보했으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올해 18번째 열대저기압(18W)으로 승격시키면서 정식 예보를 개시한 상태. 이것의 현재(9월 29일 오전 9시) 위치는 미국 괌 섬에서 동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해상이다. 참고로 "판폰"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동물의 한 종류.


위성 영상을 보면 한때 매우 컴팩트한 형태로 조직되었던 18W는 현재 발달과 동시에 대류역을 점차 넓혀가는 모습이다. 높은 해수면 온도와 낮은 연직 시어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동쪽과 남쪽 방향으로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18W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있다. 현재 세력은 JMA 해석 1002hPa / 30KT(15m/s), JTWC 해석 35KT로, 18W는 JTWC 해석에서는 이미 "태풍(최대풍속 35KT 이상)"에 부합하는 풍속을 갖추었기 때문에 빠르면 오늘 중으로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JTWC는 5일 예보에서 예비 18호 태풍 판폰(18W)이 동경 135도까지 서북서~북서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경로를 예상했는데,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10월에는 중위도 편서풍대와 대륙 고기압의 남하로 인해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 확장이 제한될 것이므로 +5일 이후로도 계속 북서진하면서 중국이나 한반도에 접근하기 보다는 중간에 북동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쪽을 향하는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주요 모델 중 적지 않은 멤버(미국 GFS / 유럽 ECMWF / 대한민국 UM)가 이 같은 비교적 빠른 전향을 시사한다. 그러나 아직 다른 시나리오를 배제할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동향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