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페바가 서서히 북동쪽으로 전향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데에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이 모아졌다, 비록 기관별로 예상 진행 속도에 차이는 있지만, 진로는 이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은 계속해서 북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에 있다. 다만 모델별로 진행 속도 편차가 매우 큰데, 유럽 ECMWF, GFS, GFS 앙상블(AC00), 미군 NVGM 모델이 매우 빠른 북동진을 묘사하는 것에 비해 JGSM, WBAR, JMA 태풍 앙상블(TEPS), 호주 ACES 모델은 태풍이 다소 느리게 진행하면서 늦은 타이밍에 전향하는 진로를 예측하고 있다. JTWC, 대한민국 기상청(KMA), 대만 기상국(CWB) 등은 전자 모델을, 일본 기상청(JMA)는 후자 모델을 지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