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대저기압 정보 875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3

태풍 페바가 서서히 북동쪽으로 전향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데에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이 모아졌다, 비록 기관별로 예상 진행 속도에 차이는 있지만, 진로는 이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은 계속해서 북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에 있다. 다만 모델별로 진행 속도 편차가 매우 큰데, 유럽 ECMWF, GFS, GFS 앙상블(AC00), 미군 NVGM 모델이 매우 빠른 북동진을 묘사하는 것에 비해 JGSM, WBAR, JMA 태풍 앙상블(TEPS), 호주 ACES 모델은 태풍이 다소 느리게 진행하면서 늦은 타이밍에 전향하는 진로를 예측하고 있다. JTWC, 대한민국 기상청(KMA), 대만 기상국(CWB) 등은 전자 모델을, 일본 기상청(JMA)는 후자 모델을 지지하는..

◆ 진로 예측 2013.08.23

북서태평양 현황 & 15호 태풍 전망 (2013-08-23)

12호 태풍 짜미는 중국 내에서 TD로 약화되었고, 태평양 동쪽 먼 바다에서는 13호 태풍 페바가 북서진 중이다. 팔라우 제도 부근 해상에는 1008hPa의 저압부(열대요란 91W)가 위치하고 있는데, 일단은 이 91W가 15호 태풍 콩레이 후보. 500hPa 일기도를 보면 상층 기압골의 접근으로 인해 한반도 상의 고기압이 점차 남쪽으로 물러나는 모습이다. 이는 한반도 더위를 식히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나 태풍에는 그다지 이롭지 못하다. 남쪽으로 물러난 고기압이 동중국해에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7월말~8월초 때와 같이 태풍의 활동 구역이 저위도~남중국해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이전처럼 고기압이 한 달 남짓 오래 눌러앉을 힘은 없겠지만, 적어도 15호 ..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2

이전 포스트: 2013/08/21 - [◆ 진로 예측/ 2013] -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1 각국 예보 기관의 태풍 페바 진로 예상을 보면 JTWC는 북위 30도 이북 진출을 전망하지만, 나머지 기관들은 북위 30도 이남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트는 진로를 예상하고 있다. 어제와 비교하면 서로의 예상이 뒤바뀌었다. 진로는 여전히 매우 유동적.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 평균은 어제에 비해 다소 북쪽으로 조정되었다. JGSM, JMA 태풍 앙상블(TEPS), 호주 ACES 모델은 JTWC를 제외한 각국 예보 기관과 비슷한 진로를 예측하고 있지만, 캐나다 CMC, 미군 GFDN/NAVGEM 모델은 태풍이 매우 빠르게 북상해 120시간 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적으..

◆ 진로 예측 2013.08.22

TY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5 - 오전 3시 40분경 중국 푸젠 성 상륙

12호 태풍 짜미는 22일 오전 3시 40분경 중국 푸젠 성 푸칭 시 부근에 상륙했으며 현재는 중국 내에서 약 20km/h의 속도로 서진 중이다. 올해 중국에는 유난히 많은 태풍이 상륙하고 있는데, 그 수는 이번 태풍을 포함해 지금까지 무려 7개(5호, 6호, 7호, 8호, 9호, 11호, 12호)에 달하고 있다.. 중국 푸젠 성 상륙 시의 태풍 짜미 위성 영상. 중심 부근에 강한 대류운이 나타나고, 전방위로 상층 발산이 활발한 모습이다. 이처럼 상륙 직전까지 발달 경향을 이어가면서 거의 최전성기의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했다. 상륙 시 세력은 중국 기상국(CMA) 해석으로 중심기압 957hPa, 최대풍속 35m/s였다. 비슷한 시각의 일본 기상청(JMA) 해석은 965hPa/60KT, JTWC 해석은 7..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진로 예측 #1

JTWC를 제외한 각국 예보 기관은 태풍 페바가 계속 북서진해, 120시간 후에는 북위 30도 부근에 이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태풍이 북위 30도를 넘어가면 낮은 해수면 온도와 북쪽의 찬공기를 맞닥뜨리게 되므로 급격한 세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사실상의 태풍 소멸 예보와 마찬가지이다. 반면 JTWC의 예보는 타 기관과 다르다. 태풍은 북위 30도 이남에서 북진 성분이 약해지면서 점차 서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렇게 되면 태풍 페바는 좀더 오랫동안 "태풍"으로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모델의 진로도에는 다양한 예측이 혼재한다. 대체로 영국 EGRR, ECMWF, CMC 모델의 예측은 각국 예보 기관(JTWC 제외)의 진로와 비슷하다. GFS, GFS ENSEMBLE(AC00), JMA..

◆ 진로 예측 2013.08.21

TY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4 - 22일 새벽 중국 푸젠 성 상륙 예상

태풍 짜미는 하루 사이 다소 발달했다. 21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기상청(JMA)은 태풍의 세력을 970hPa/60KT(30m/s)로, JTWC는 65KT의 "1등급 태풍"으로 해석하고 있다. 진로가 이전보다 조금 북쪽으로 치우침에 따라 태풍은 대만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중국 푸젠 성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 북측의 대류가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형태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오랫동안 발달을 지체시키던 요인 하나가 사라진 것. 해수온은 원래 더할 나위없는 수준이었으므로 앞으로는 수월한 발달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곧 육지에 접근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별로 없지만 말이다. 오전 11시 JMA 레이더에서 관측된 13호 태풍 짜미의 모습. 태풍은 오전 6시경에 일본 미야코 섬 ..

TS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3

태풍 짜미는 오늘로서 발생 3일째를 맞이했다. 지금까지는 매우 천천히 움직였지만 점차 속도를 올리면서 대만&중국을 향해 서진한다는 예상이다. 발달은 느린 편으로, 세력은 아직 일본 기상청(JMA) 해석으로 980hPa/50KT(25m/s)에 머물러 있다. 첨부한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분포도를 보다시피 태풍이 위치한 곳의 해수면 온도는 30도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정도 수온이라면 태풍의 발달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그러나 별도로 동중국해의 위치한 건조역이 태풍의 발달을 지체시키고 있는데, 위성 영상을 보면 이 영향으로 주로 태풍의 남쪽으로만 대류 및 상층 발산이 활발함이 확인된다. 이것은 태풍 발생 초기부터 나타난 증상이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JTWC 20/0532Z : T3.0/3...

TD 02C UNALA; 14호 태풍 우나라 #2 - 2번째 중태평양산(産) 태풍

WTPQ22 RJTD 191200 RSMC TROPICAL CYCLONE ADVISORY NAME TS 1314 UNALA (1314) FORMER TS ANALYSIS PSTN 191200UTC 18.6N 179.6E POOR MOVE WNW 22KT PRES 1004HPA MXWD 035KT GUST 050KT 30KT 40NM FORECAST 24HF 201200UTC 19.9N 174.6E 75NM 70% TROPICAL DEPRESSION = 중태평양 열대폭풍 02C UNALA가 경도 180도 이서로 진출함에 따라 "14호 태풍 우나라"로 인정되었다. 이것의 전신은 열대요란 90C로, (관련 포스트 : 90C.INVEST #1 - 중태평양 열대요란, 북서태평양 진출?) 오랫동안 발달이 지지부진하..

TY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4 - "3등급"으로 발달 예상

일시적으로 약화 경향에 있었던 13호 태풍 페바가 다시 발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후 3시 세력은 JMA(일본 기상청) 해석 990hPa/55KT(30m/s), JTWC 해석 65KT. JTWC에 의하면 23일에는 최대풍속 105KT의 "3등급 태풍"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외 영상(위)을 보면 중심 부근을 감싼 붉은색의 강한 대류운이 확인된다. 현재는 사라졌지만 오전 11시 30분경의 가시 영상(아래)에서는 작게 눈이 형성되기도 했다. 북서쪽의 기압골이 상층 발산을 강화시켰고, 강한 연직 시어 구역이 서쪽으로 조금 물러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동쪽의 열대폭풍 02C UNALA의 발달이 주춤해진 것도 태풍 페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우 작은 크기(JMA 해석 강풍 반경 170KM)의 ..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진로 예측 #3

태풍 짜미에 대한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 평균은 어제보다 조금 북편했다. 대만 중북부 상륙을 가리키던 JMA(일본 기상청)와 NMC(중국 기상국)의 진로가 대만 북부 해안 통과로 바뀌었기 때문. 그 외에 큰 변화는 없으며, 19일 오전 9시 500hPa 일기도를 보면 중국-한반도-일본에 걸쳐있는 고기압은 여전히 건재하다. 주요 모델의 예상 진로는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과 대체로 비슷하지만, 일부 모델(GFDN, CTCX, WBAR)은 태풍이 대만에서 좀더 떨어진 채 중국 동부에 상륙하는 진로를 예측하고 있다. 비록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염두에 둘 만은 하다. 태풍의 진로가 대만에서 멀어질수록 중국에는 큰 위협이 될 것이다.

◆ 진로 예측 20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