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고기압 5

2022년 제 20호 태풍 네삿, 19호 태풍 선까 발생과 대한민국 한파주의보

《10월 19일 오전 1시 30분 UPDATE》 10월 18일 오후 3시경, 일본 도쿄 동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했던 최대풍속 35KT(약 18m/s)의 아열대저기압(SUBTROPICAL STORM)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화하면서 2022년 제 21호 태풍 하이탕(HAITANG)이 발생했다. 해당 아열대저기압은 비교적 낮은 해수온과 건조 공기의 영향 때문에 일본 기상청의 태풍 감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었지만, 작은 형태로 조직되면서 일시적인 발달을 이뤄냈고 열대저기압 특유의 수직 구조를 확립할 수 있었다. 다만 북쪽 편서풍대와의 상호 작용이 시작되면서 오늘(19일) 중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21호 태풍 후보로 꼽혔던 필리핀 동쪽의 92W의 경우 22호 태풍 '날개'가 될 가능성이..

제 14호 태풍 찬홈(CHAN-HOM) 전망과 경로, 일본 방면으로 북상 유력

2020년 제 14호 태풍 찬홈(CHAN-HOM)이 10월 5일 오전 9시를 기해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일본 남해상 북위 22도 부근으로서, 해수온이 빠르게 낮아지기 시작하는 10월이라는 시기를 감안하면 평범한 위치 조건이라 할 수 있겠다. 지상일기도에서는 찬홈과 함께 대륙고기압(보라색 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찬 성질의 대륙고기압이 남하함에 따라 오늘 대한민국은 설악산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되는 등 제법 쌀쌀한 날씨가 찾아왔다. 해당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태풍이 한반도 인근까지 북상할 가능성은 낮게 분석된다. ※찬홈 :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 나무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14호 태풍 찬홈이 발생한 해역은 올해 태풍 활동이 드물었던 곳으로서 10월임에도 다소 높은 해수온(해수면 기준 29..

이상한 겨울, 대한민국 관측 사상 가장 온화했던 1월

2020년 1월은 대한민국 역대 1월 관측 사상,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연도로 기록되었다. 시기상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찬공기의 남하(상층기압골 및 대륙고기압)가 미미했던 가운데, 대한민국 전역에서 높은 기온이 관측된 것이다. 특히 1908년 이래 서울 지역의 1월 평균기온 변화를 보면 올해 기록이 113년여만의 최고 수준(평균최저기온 영하 1.7도, 평균기온 1.6도, 평균최고기온 5.9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전국 기준 1월 평균 기온도 2.8에 달해, 통계 개시 이래 1월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달 27일의 일기도는 비정상이었던 올겨울(1월)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상황이다. 당시 제법 강한 한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과 지상의 1040hPa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 방면으로 남하(南下)했었지만 이..

◆ 기상 정보 2020.02.04

대한민국 세밑 한파와 고기압 세계 기록

'세밑 한파(한 해가 끝날 무렵에 들이닥친 한파)'로 일컬어지는 강력한 한파가 대한민국에 내습하면서 요 며칠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한파가 절정이었던 12월 28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4.4도까지 내려간 가운데 체감기온은 영하 20도를 밑돌 정도였다. 이 날에는 비교적 위도가 낮은 부산에서도 영하 7.1도가 기록되었다. 당시 동아시아 위성 가시 영상을 보면 한반도 동해상과 서해상에는 대상대류운이, 오호츠크 해 방면에는 강력한 온대저기압이 형성되는 등 한파 시의 특징이 명확하게 나타난 모습이다. 이처럼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 것은 매우 강력한 한기를 동반한 대륙 고기압이 남하했기 때문이다. 12월 중순~크리스마스 사이 대한민국에 꽤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는 동안 대륙에서는 누적된 한기가 강력한 한랭고..

◆ 기상 정보 2018.12.30

2013.11.30 기상 정보 - 기상 현황, 추위 전망

500hPa 일기도를 보면 강한 한기를 몰고와 한반도에 강추위를 유발했던 상층 기압골은 사할린 섬 부근으로 물러났다. 그리하여 서울·경기의 29일 낮 기온이 5도 내외를 기록하는 등 중부 지방의 기온이 대부분 영상권으로 회복되면서 한반도의 추위는 다소 누그러졌다. 상층 기압골과 함께 남하한 지상의 대륙 고기압으로부터 불어온 찬 북서풍이 기압골 동쪽의 발산역과 마주하면서 서해상에 눈구름이 발달, 충청·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총적설량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압골 축이 동쪽으로 멀리 떨어짐에 따라, 현재 한반도 주변의 눈 구름은 첨부한 기상청 레이더 영상을 보다시피 모두 소멸된 상태이다. 30일 오전 9시 지상 일기도에서는 1040hPa의 또 다른 대륙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음..

◆ 기상 정보 201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