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대저기압 8

'태풍 마이삭' 경상남도 남해안 상륙 직전 및 3일 온대저기압 변질 예보

2020년 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한반도 남해안 상륙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태풍의 중심은 9월 2일 오후 9시 현재 제주도 성산 동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략 내일(9월 3일) 오전 2시를 전후해 경상남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삭은 9월 1일 오후 3시경 최성기를 맞이했고, 이때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분석한 마이삭의 세력은 중심기압 935hPa / 1분 최대풍속 125KT(약 65m/s)의 SSHWS '4등급'에 이르렀다. 슈퍼태풍(130KT 이상)에 준하는 위력을 북위 28도에서 달성한 것이다. 이후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그 세력이 꾸준히 약화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인데, 위성 영상에서 확인되는 북쪽 방향의 매우 활발한 상층 발..

태풍급 저기압 한반도 접근, 6~7일 강풍·호우에 주의

2019년의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은 아직 잠잠하다. 2호 태풍 우딥(WUTIP)이 2월 28일에 소멸한 이후 거의 4달째 태풍 소식이 없다. 한편으로는 '태풍급 온대저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전망인데, 일본 HIMAWARI 위성이 관측한 동북아시아 일대 위성 영상을 보면 중국 내륙에서 발원한 저기압이 이미 한반도 서해상에 진출한 모습이다. 따라서 오늘 밤부터 내일(6월 7일) 사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강도 '약' 태풍(최대풍속 18m/s)에 준하는 폭풍우에 주의해야 한다. 대한민국 기상청(KMA)은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과 함께, 전라남도 해안~경상남도 해안~영동지방 일대에 최대 150mm의 강수량을, 서울 등 수도권 등 내륙 지방에 대해서 30~80mm의 강수량을 예보했다. 이러한 강도..

◆ 기상 정보 2019.06.06

대한민국 세밑 한파와 고기압 세계 기록

'세밑 한파(한 해가 끝날 무렵에 들이닥친 한파)'로 일컬어지는 강력한 한파가 대한민국에 내습하면서 요 며칠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한파가 절정이었던 12월 28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4.4도까지 내려간 가운데 체감기온은 영하 20도를 밑돌 정도였다. 이 날에는 비교적 위도가 낮은 부산에서도 영하 7.1도가 기록되었다. 당시 동아시아 위성 가시 영상을 보면 한반도 동해상과 서해상에는 대상대류운이, 오호츠크 해 방면에는 강력한 온대저기압이 형성되는 등 한파 시의 특징이 명확하게 나타난 모습이다. 이처럼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 것은 매우 강력한 한기를 동반한 대륙 고기압이 남하했기 때문이다. 12월 중순~크리스마스 사이 대한민국에 꽤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는 동안 대륙에서는 누적된 한기가 강력한 한랭고..

◆ 기상 정보 2018.12.30

2018년 6호 태풍 개미 발생과 일본 태풍 영향

2018년 6월 15일, 대만 인근에서 6호 태풍 개미(GAEMI)가 발생했다. 개미의 전신인 열대저기압 08W가 남중국해 북부에 갑작스레 나타났고, 이 열대저기압이 태풍으로 발전하면서 '개미'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개미'는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원래 08W는 정체전선(停滯前線)의 일부로서 태풍과는 거리가 먼 존재였는데, '성질'의 변화가 이루어져 태풍이 되기에 이르렀다. 즉 북쪽의 한기와 남쪽의 난기 사이의 온도차에 의해 발달하는 온대성 시스템이었던 것이, 잠열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 하층 수렴→상층 발산의 직립적 구조로 발달하는 열대성 시스템으로 변모한 것이다. 남중국해의 높은 해수면 온도(29도 이상)가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판단된다. 한편 일본 혼슈 남쪽 먼 바다에는 한때 열..

대한민국 전역에 강풍 특보, 태풍급 저기압 한반도 강타

5월 2일 오후부터 5월 4일에 걸쳐, 대한민국 전역에는 강풍이 몰아쳤다. 발달한 온대저기압이 한반도 북부를 통과하면서 강풍을 야기한 것. 각종 매체에서는 이 저기압을 "태풍급 저기압"으로 소개했다. 첨부한 일본 기상청 지상 일기도(5월 3일 오후 3시)를 보면 이 저기압의 세력이 최저기압 976hPa / 최대풍속 50KT(25m/s)로 해석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태풍 발생 기준이 최대풍속 35KT(18m/s)이상인데, 이번 저기압의 위력은 그것을 크게 뛰어넘는다. SW급(최대풍속 50KT 이상), 즉 폭풍급에 해당하는 이번 저기압은 우리나라 기상청의 태풍 강도 분류를 적용하면 강도 "중"에 해당한다. 온대저기압의 구조적 특성상 비슷한 위력의 태풍에 비해 실측 풍속이 약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 기상 정보 2016.05.04

관측 사상 최강의 온대저기압(Superstorm) 발생

2014년 11월 8일 오후 3시,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ASAS) 상에서는 기압이 920hPa에 이르는 온대저기압이 분석되었다. 이 저기압은 20호 태풍 누리(NURI)로부터 변질된 온대저기압으로, 알류샨 열도에 접근하면서 급격히 발달했다. "태풍"으로서 존재했던 11월 2~4일 사이 중심기압 910hPa로서 최성기를 맞이한 뒤 한때 984hPa까지 약해졌다가 이른바 폭탄저기압으로서 제2의 최성기를 맞이한 것이다. 외국에서는 "SUPERSTORM"으로 칭하고 있다. 이번 온대저기압이 경이적인 것은 기압이 "920hPa"까지 떨어졌던 온대저기압이 과거 북서태평양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저기압 이전에 가장 낮은 기압을 기록했던 온대저기압은 1981년 12월..

◆ 관련 정보 2014.11.09

2014.02.10 기상 정보 - 일본 수도권 일대 폭설

2014년 2월 8일의 일본 수도권 일대 폭설은 관련 뉴스가 대한민국 주요 포털의 헤드라인에 오를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다. 특히 도쿄에서는 최고 적설 27cm가 관측되었는데, 이는 도쿄에서 1969년 이후 45년 만의 기록이자 관측 사상 역대 7위에 해당하는 적설이다. 역대 1위는 1883년 2월 8일(묘하게도 이번 폭설과 일자가 같다)에 기록된 46cm. 이외에, 같은 날 치바 시에서는 최고 적설 33cm가 기록되어 관측 사상 1위 기록(종전 1위 기록 : 26cm, 1984.1.19)을 경신했다. 당시의 상공, 지상 일기도(ASAS, AXFE578) 등을 보면 일본 보소 반도 부근 상공에 급격한 와도 감소역(붉은 원 내)이 존재했으며 하층에는 현저한 한기 이류(파란 화살표)와 난기 이류(붉은 화살표..

◆ 기상 정보 2014.02.10

2013.11.25 기상 정보 - 기상 현황, 눈 전망

GALE WARNING. DEVELOPING LOW 996 HPA AT 38N 124E YELLOW SEA MOVING NORTHEAST 15 KNOTS. WARM FRONT FROM 38N 124E TO 36N 128E 33N 130E. COLD FRONT FROM 38N 124E TO 32N 124E 28N 119E. WINDS 30 TO 40 KNOTS WITHIN 500 MILES OF LOW SOUTH SEMICIRCLE AND 300 MILES ELSEWHERE. 25일 오전 1시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 중인 GW급 온대저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대한민국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저기압은 500hPa 일기도에 나타난 중국 내 상층 기압골 동쪽의 발산역에 힘입어 빠르게 발달했다. 인용된 ..

◆ 기상 정보 201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