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히고스 5

제 7호 태풍 히고스 전망, 중국 남서부 상륙 유력 (2020-08-18)

2020년 제 7호 태풍 히고스(HIGOS)가 이번 주 중 남중국해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현재 북서태평양에 3개의 태풍 후보(99W, 90W, 97W)가 존재하는 가운데 남중국해 열대저기압 99W가 가장 발달이 빠른 상황으로, 일본 기상청(JMA) 및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의 최신 예보대로라면 이 99W가 오늘(8월 17일) 중 승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포스트에서 다루었던 일본 남동쪽 열대저기압 06W(18일 현재 완전 소멸)의 경우, 한때 '히고스'로의 승격이 예보됐었지만 높은 해수온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강한 연직 시어와 상층 발산의 억제 등으로 인해 결국 태풍이 되지 못했다. 반면에 이번 99W는 긍정적인 해수 조건과 상층 환경 등이 두루 갖추어져 있어 공식 명명(命名)이 유력한 것..

2020년 7호 태풍 히고스(HIGOS) 발생 예상과 제 6호 태풍 메칼라 전망

5호 태풍 장미는 8월 10일 오후 3시경 경상남도 거제도에 상륙했으며, 대한민국 기상청(KMA)의 분석에 따르면 오후 5시를 기해 온대저기압 변질되었다. 일본 기상청(JMA) 해석에서는 아직 '태풍' 성질을 유지 중이지만 빈사 상태나 다름 없으므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장미의 잔해는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일본 홋카이도 방면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중국해에서는 2020년 제 6호 태풍 메칼라(MEKKHALA)가 새로이 발생했다. 당초 이 태풍의 전신인 열대저기압 95W는 태풍급(최대풍속 34KT 이상)으로의 발달 가능성이 낮게 예측되어 어젯밤(9일)까지만 해도 공식 발생 예보가 없었지만, 오늘 정오경 갑작스레 태풍으로 승격되었다. 추가적으로 일본 남동쪽의 열대저기압(06W)에 대해서도 태풍 ..

북서태평양 현황 & 3호 태풍 바비 전망 (2015-02-13)

"2호 태풍 히고스(02W HIGOS)"는 2월 12일 오전 3시에 열대저기압(TD)으로 약화되면서 사실상 소멸했다. 히고스는 2월 9~10일 사이 당초 예보 기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발달을 달성함에 따라 최성기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5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5KT의 SSHWS "4등급 태풍"에 이르기도 했었으나, 쇠퇴 또한 빠르게 진행된 것. 그러나 이 태풍은 짧은 수명에도 불구하고 2월 활동 태풍 사상 가장 낮은 중심기압(종전 950hPa)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과거 단 한개의 태풍도 존재하지 않았던 이른바 "태풍 공백기(2월 8~15일)"를 대부분 해소하는 등 갖가지 중요 기록을 남겼다. 북서태평양 저위도 ..

2호 태풍 히고스 발생, 태풍 히고스 전망

"2호 태풍 히고스(02W HIGOS)"가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북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2월 8일 오전 3시를 기해 발생이 인정된 태풍 히고스는 이후 꾸준히 발달하면서 현재(2월 8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90hPa / 최대풍속 45KT(23m/s)로 분석된 상태다. 태풍은 앞으로 조금 더 발달한 뒤, 10일부터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보되었다. 참고로 "히고스"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무화과(無花果)"를 의미한다. 한편 이 태풍의 발생으로 인해 몇가지 기록이 달성되었다. 먼저 "3년 연속 2월 태풍 발생"이라는 진기록이 세워졌으며 또한 1951년 통계 개시 이래 단 한개의 태풍도 존재하지 않았던 2월 8~15일, 이른바 "태풍 공백기"를..

북서태평양 현황 & 2호 태풍 히고스 전망 (2015-02-06)

"2호 태풍 히고스(HIGOS)"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요란 94W가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서진하고 있다. 해당 열대요란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발달 가능성 "MEDIUM"을 부여받았으며,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에서는 1008hPa의 열대성 저압부(LPA)로서 해석되었다. 매년 이맘때는 태풍 발생 자체가 매우 드문 시기이므로 94W의 태풍 발달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볼 만하다. 위성 영상을 보면 열대요란 94W는 아직 형태적으로 불완전한 가운데 하층 순환조차도 불분명한 모습이다. 그러나 94W가 위치한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29도 안팎으로 높고, 상층 환경이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적합한 수준으로 조성되어 있다. 각국 예보 기관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