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륙 태풍 48

[한반도 영향 태풍] 1936년 태풍 (태풍 3693호)

1936년의 이름 없는 태풍 (태풍 3693호) 1. 개요 1936년 8월 중순에 발생, 이후 한반도에 상륙한 이름 없는 태풍. 흔히 "3693호"로 통용된다. 8월 27일 오후 중 한반도 서남해안에 상륙하면서 전국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끼쳤는데, 이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무려 1232명에 달했다. 이에 이 태풍은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한반도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한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최적의 발생 위치에도 불구하고 발생 초기의 발달이 다소 더뎠기 때문에 최성기 중심기압은 955hPa 안팎에 머물렀지만, 북위 30도 이북 해역에까지 발달 경향을 이어간 것이 특징. 제주도에서는 950hPa대의 기압이 실측되기도 했다. 한반도에 근접하면서도 쇠퇴하지 않고 중심기압 950hPa 근처까지 발달을..

[한반도 영향 태풍] 1934년 태풍 (태풍 3486호)

1934년의 이름 없는 태풍 (태풍 3486호) 1. 개요 1934년 7월 11일에 발생한 태풍. 국내에서는 "3486호"로 통용된다. 일본 오키나와 섬 남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뒤 복잡한 경로를 그리면서 진행해, 대만과 중국을 거쳐 종국에는 한반도 서해안에 상륙했다. 대만, 중국 등을 경유한 탓에 한반도 상륙 시 세력은 별 볼 일 없었던 태풍이었지만, 당시 한반도는 7월 20일부터 24일 사이 태풍에 동반된 강수대의 영향권에 놓이게 되었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총 강수량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수해가 잇따르면서 265명의 사망·실종자가 기록되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전주 1000.3hPa목포 1000.6hPa ○ 최대풍속 부산 19.2m/s제주 17.8m/s ○ 일..

[한반도 영향 태풍] 1933년 태풍 (태풍 3383호)

1933년의 이름 없는 태풍 (태풍 3383호) 1. 개요 1933년 7월 말에 발생, 8월 3~5일에 걸쳐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 당시에는 공식적인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름 없는 태풍으로 기록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3383호"로 통용된다.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근해에서 중심기압 946hPa까지 발달했지만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해졌고, 한반도 서남해안 상륙 직전에는 중심기압 970hPa 안팎까지 약화되었다. 그러나 약해진 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로서는 충분히 강한 세력이었기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집계된 사망·실종자는 415명에 이르렀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제주 967.8hPa목포 978.5hPa대구 985.3hPa ○ 최대풍속 제주 36.1m/s목포 23.8m/s..

1216 태풍 산바 - 세력에 걸맞지 않았던 영향력

Super Typhoon 17W SANBA; 2012년 제16호 태풍 산바 최저 기압 : 90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55KT최대 풍속(JMA 해석) : 55m/s (110KT) 1. 개요 2012년 9월 10일, 팔라우 제도 근해에서 발생한 열대저기압이 점차 형태를 갖추어나가기 시작해, 바로 다음 날인 11일에 16호 태풍 산바로 인정되었다. 초기 발달 속도가 대단히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날마다 급격하게 향상되었으며, 이에 따라 태풍은 12일 오후 3시에 985hPa/55KT의 강도 "중"에, 13일 오후 3시에는 930hPa/95KT의 강도 "매우 강"까지 발달했다. 이윽고 최성기를 맞이한 14일에는 그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해석 900hPa/110KT의 강..

1215 태풍 볼라벤 - 한·일 최강(?)을 노렸던 태풍

Typhoon 16W BOLAVEN; 2012년 제15호 태풍 볼라벤 최저 기압 : 91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25KT최대 풍속(JMA 해석) : 50m/s (100KT) 2012년에 발생한 15번째 태풍, JTWC 해석 16번째 열대저기압(16W).대한민국과 일본에 숱한 화젯거리들을 남긴 후 소멸한 태풍이다. 1. 개요 15호 태풍 볼라벤이 발생한 곳은 마리아나 제도 근해였다. 발생 초기의 모습은 작고 볼품없었지만 고수온의 북서태평양 상에서 서진하는 동안 세력을 키워, 위력과 규모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그리하여 최성기를 맞이한 8월 25일 오후 9시에는 그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해석 910hPa/100KT의 태풍 강도 분류상 "매우 강", 크기는 직경 1200km..

1007 태풍 곤파스 - 8년 만의 수도권 태풍경보

Typhoon 08W KOMPASU; 2010년 제7호 태풍 곤파스 최저 기압 : 960hPa 최대 풍속(JTWC 해석) : 105KT 최대 풍속(JMA 해석) : 40m/s (80KT) 2010년에 발생한 7번째 태풍, JTWC 해석 8번째 열대저기압(08W).강화도에 상륙하면서 중부 지방에 강력한 폭풍을 몰고 왔다. 1. 발생 ~ 최성기 태풍 곤파스가 발생한 것은 8월 30일 오전 3시, 일본 큐슈에서 남쪽으로 불과 약 1000k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였다. "큐슈 남쪽 약 1000km"라는 거리가 말해 주듯 발생 위치가 비교적 육지에 가까운 편에 속했기 때문에 태평양 먼 바다에서 발생하는 다른 다수의 태풍에 비해 발달 시간은 다소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이른바 태생적인 한계를 갖고 있었던 셈. ..

1109 태풍 무이파 - 중국으로 향하던 태풍, 한반도로

Super Typhoon 11W MUIFA; 2011년 제9호 태풍 무이파 최저 기압 : 930hPa 최대 풍속(JTWC 해석) : 140KT 최대 풍속(JMA 해석) : 50m/s (95KT) 2011년에 발생한 9번째 태풍, JTWC 해석 11번째 열대저기압(11W).갑작스런 급발달 및 변화무쌍한 진로로 각국 예보 기관들을 곤혹스럽게 한 태풍이다. 1. 발생 초기의 급발달 WTPQ21 RJTD 280600 RSMC TROPICAL CYCLONE ADVISORY NAME TS 1109 MUIFA (1109) UPGRADED FROM TD ANALYSIS PSTN 280600UTC 12.1N 135.2E FAIR MOVE W 12KT PRES 998HPA MXWD 035KT GUST 050KT 30K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