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륙 태풍 48

[한반도 영향 태풍] 1954년 7호 태풍

Tropical Storm 07W NO-NAME; 1954년 제7호 태풍(이름 없음) 최저 기압 : 998hPa최대 풍속(JTWC 해석) : 40KT (20m/s)활동 시기 : 8월 말 1. 개요 1954년 8월 26일 한반도 북부(북한 평안북도)에 상륙했던 태풍. 8월 19일 오전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에서 "열대저기압(TD)"으로서 발원해, 이틀 뒤인 21일에 그해 7번째 태풍으로 인정되었다. 최성기 세력이 중심기압 998hPa / 1분 최대풍속 40KT(20m/s)에 불과했기 때문에 한반도 상륙 시 세력 또한 여느 태풍에 비해 별 볼 일 없는 수준이었지만, 한반도를 통과하는 동안 진행 속도가 약 60km/h까지 상승함에 따라 위험 반원의 풍속은 그만큼 증대되었다. 이에 태풍의 위험 반원에 들어갔던 ..

[한반도 영향 태풍] 1953년 4호 태풍 키트

Super Typhoon 05W KIT; 1953년 제4호 태풍 키트(KIT) 최저 기압 : 91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50KT (75m/s)활동 시기 : 6월 말~7월 초 1. 개요 6월 26일 미국 괌 섬 남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태풍. 북상하면서 빠르게 발달해, 6월 30일에는 그 세력이 중심기압 910hPa / 1분 최대풍속 150KT(75m/s)의 SSHWS "5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후 대만과 중국에 잇따라 상륙함에 따라 쇠퇴 또한 급격하게 진행되었다. 중국 내륙에서 진행 방향을 동쪽으로 틀면서 7월 5~7일 사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이 무렵 태풍의 세력(중심기압 995hPa 안팎)은 이미 소멸 직전이나 다름없는 상태였으나 해안가 지방에서는 다소 강한 ..

[한반도 영향 태풍] 1952년 11호 태풍 메리

Typhoon 10W MARY; 1952년 제11호 태풍 메리(MARY) 최저 기압 : 98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65KT (35m/s) 1. 개요 1952년 9월 3일 오후 3시 무렵 한반도 서해안(경기도 해안)에 상륙했던 태풍. 열대저기압에서 태풍으로의 승격이 인정된 위치가 필리핀 근해였던 탓에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던 데다, 필리핀 통과 이후에도 대만과 중국을 잇따라 거쳐가는 경로를 밟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은 발달에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태풍 메리는 갖은 악조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발달 경향을 이어나가면서 중심기압 985hPa / 1분 최대풍속 65KT(35m/s)의 SSWHS "1등급 태풍"을 달성했다. 경기도 상륙 시 중심기압은 988hPa로 최성기 때와 큰 차이가 없었고,..

[한반도 영향 태풍] 1952년 9호 태풍 카렌

Typhoon 08W KAREN; 1952년 제9호 태풍 카렌(KAREN) 최저 기압 : 95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85KT (45m/s) 1. 개요 1952년 8월 중순 한반도 서해안에 상륙했던 태풍. 8월 13일 오전 9시 필리핀 루손 섬 동쪽 먼 바다에서 그해 9번째 태풍으로서 발생했으며, 북상하면서 점차 발달해 동중국해에서 최성기를 맞이했다. 이때의 세력은 중심기압 955hPa / 1분 최대풍속 85KT의 SSHWS "2등급 태풍"이었다. 세력적으로 특출난 수준의 태풍은 아니었으나 최성기 달성 위도가 대개의 태풍에 비해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이 태풍은 한반도 서해안 상륙 직전까지도 970hPa대의 중심기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에 태풍 카렌이 한반도 충청남도 해안에 상륙했던 8월 ..

[한반도 영향 태풍] 1951년 11호 태풍 마지

Typhoon 07W MARGE; 1951년 제11호 태풍 마지(MARGE) 최저 기압 : 886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00KT (50m/s) 1. 개요 1951년 8월 23일 한반도 서해안에 상륙했던 태풍. 8월 11일에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뒤, 한때 중심기압이 886hPa까지 내려가기도 했었지만 북상하면서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가운데 이동 속도마저 느렸던 탓에 한반도 근해에 도달했을 무렵에는 중심기압 980hPa대의 평범한 강도로 전락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20m/s 안팎의 최대풍속과 100mm 이상의 강수량이 기록되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목포 983.4hPa제주 984.8hPa여수 989.3hPa ○ 최대풍속 울릉도 24.2..

[한반도 영향 태풍] 1948년 6호 태풍 펄

Typhoon 06W PEARL; 1948년 제6호 태풍 펄(PEARL) 1. 개요 1948년 7월 1일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에서 발원한 6호 태풍 펄은, 대만 동쪽 해상에서 중심기압 960hPa / 1분 최대풍속 90KT(45m/s)의 SSHWS "2등급 태풍"으로서 최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대만 북부와 중국 동부 등을 스치면서 한반도 서해안에 접근하게 되는데, 육지와의 마찰로 인해 태풍의 세력은 지속적으로 약화되으나 중심권이 내륙 깊숙이 들어갔던 것은 아니었으므로 약화 속도는 완만했다. 이에 태풍 펄은 한반도 상륙 직전까지 980hPa 안팎의 중심기압을 유지할 수 있었고, 7월 7일 오후 중 경기도와 황해도의 경계 부근에 상륙했다. 태풍의 위험반원에 놓였던 한반도 중부, 남부 지방에는 해안가 지역을..

[한반도 영향 태풍] 1946년 12호 태풍 릴리

Typhoon 08W LILLY; 1946년 제12호 태풍 릴리(LILLY) 1. 개요 1946년 8월 한반도에 상륙했던 그해 12번째 태풍. 8월 10일 미국 괌 섬 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했으며, 북상하면서 순조로운 발달을 이어갔다. 이에 최성기 세력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으로 최대풍속 125KT(65m/s)의 SSHWS "4등급 태풍"에 이르렀다. 태풍은 일본 큐슈 근해를 진행하는 동안 현저한 쇠퇴기에 들어감에 따라 한반도 상륙 직전인 8월 20일 오전에는 중심기압 980hPa 안팎까지 약해졌다. 그러나 한때 "4등급"에까지 발달했었던 저력은 남아 있었으므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대한 태풍의 영향력은 상당하여, 강풍과 다소 많은 비를 야기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제주 98..

[한반도 영향 태풍] 1945년 8호 태풍 에바

Typhoon 09W EVA; 1945년 제8호 태풍 에바(EVA) 1. 개요 1945년 8월 초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 7월 30일 일본 오키나와 섬 남쪽 약 500km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에바는, 한동안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중심기압 960hPa 남짓까지 발달했다. 이윽고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도 세력은 거의 약화되지 않았고, 태풍이 한반도 상륙을 눈앞에 뒀던 8월 3일 오전 제주도에서는 965.1hPa의 최저해면기압이 관측되었다. 태풍은 중심기압 970hPa 정도의 세력으로서 한반도 서남해안에 상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은 대체로 평범한 수준이었지만 바람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불었다. 특히 전라도 광주에서는 26.3m/s의 최대풍속이 기록되기도 했는데, 이 최대..

[한반도 영향 태풍] 1944년 10호 태풍

1944년 10호 태풍 (태풍 4410호) 1. 개요 1944년 7월 말에 발생한 그해 10번째 태풍. 일본 오키나와 섬 동쪽 앞바다를 북상할 때까지만 해도 중심기압 940hPa 남짓의 위력적인 태풍이었으나 동중국해에 진입하면서부터 급격히 약화되었다. 태풍이 8월 2~3일에 걸쳐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위험천만한 경로를 밟는 동안 해안가 지역에서는 제법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그 외의 영향은 미미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제주 992.1hPa목포 992.8hPa서울 994.6hPa ○ 최대풍속 목포 24.7m/s제주 18.3m/s여수 14.8m/s ○ 일최다강수량 목포 57.4mm제주 45.7mm ○ 총 강수량 (8월 1~4일) 목포 83.3mm제주 57.0mm

[한반도 영향 태풍] 1940년 8호 태풍

1940년 8호 태풍 (태풍 4008호) 1. 개요 1940년의 8번째 발생 태풍. 폰페이 섬 북북서쪽 먼 바다에서 발생해 장거리를 이동한 끝에 한반도 인근 해상까지 이르렀고, 7월 23일 오후 3시 무렵 한반도 서남해안에 상륙했다. 이 태풍의 상륙 시 중심기압은 980hPa 안팎이었지만 시속 70km 이상의 매우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함에 따라 위험 반원에서는 표면적인 세력 이상의 바람이 불었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목포에서는 30m/s가 넘는 최대풍속(10분 평균)이 관측되었다. 일찌감치 태풍 전면 강수대의 영향을 받았던 서울, 인천 지역은 7월 21~25일 사이의 강수량이 200mm를 넘기도 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목포 984.7hPa서울 985.3hPa광주 988.0h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