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호 태풍 33

2022년 제 20호 태풍 네삿, 19호 태풍 선까 발생과 대한민국 한파주의보

《10월 19일 오전 1시 30분 UPDATE》 10월 18일 오후 3시경, 일본 도쿄 동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했던 최대풍속 35KT(약 18m/s)의 아열대저기압(SUBTROPICAL STORM)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화하면서 2022년 제 21호 태풍 하이탕(HAITANG)이 발생했다. 해당 아열대저기압은 비교적 낮은 해수온과 건조 공기의 영향 때문에 일본 기상청의 태풍 감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었지만, 작은 형태로 조직되면서 일시적인 발달을 이뤄냈고 열대저기압 특유의 수직 구조를 확립할 수 있었다. 다만 북쪽 편서풍대와의 상호 작용이 시작되면서 오늘(19일) 중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21호 태풍 후보로 꼽혔던 필리핀 동쪽의 92W의 경우 22호 태풍 '날개'가 될 가능성이..

2021년 20호 태풍 말로(MALOU) 발생 예상, 육지에는 영향 없을 듯

2021년 제 20호 태풍 말로(MALOU)가 곧 발생할 전망이다. 10월 24일 위성 영상을 보면 거대한 소용돌이(열대저기압)가 미국령 괌 섬 서쪽에 위치하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등의 기관은 이것의 형태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내일(25일) 중 태풍으로 승격할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10월 중순 발생했던 19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은 동북아시아 일대로 접근하지 못한 채 태평양 먼바다에서 소멸했는데, 이 시기의 태풍은 일찌감치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북동으로 전향할 때가 많다. 이번 태풍 '말로' 또한 빠르게 북동쪽으로 꺾을 것이므로 동아시아 일대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말로 :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 '보석의 일종'을 의미한다. 11..

2020년 19호 태풍 고니 및 20호 태풍 앗사니 전망과 예상 경로, '또' 필리핀을 향할까

2020년 제 19호 태풍 고니(GONI)가 오늘 새벽 발생했다. 이로써 10월에만 6개의 태풍이 발생했는데, 미국령 괌 섬 남쪽 해역에서 '20호 태풍 앗사니(ATSANI)'의 발생이 이미 예보된 만큼 이달 태풍 수가 7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 7개의 태풍이 발생한다면, 발생 수에 있어서 10월 관측 역사상 1위 기록(1984년, 1992년과 타이기록)이 된다. 한편 10월 중순부터 고착화된 기압 배치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태풍 고니 또한 앞선 4개의 태풍(린파, 낭카, 사우델, 몰라베)과 마찬가지로 필리핀~베트남 방면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으로서는 연이은 태풍 내습으로 인해 가중 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고니'는 대한민국에..

2019년 20호 태풍 너구리 발생 예상과 21호 태풍 부알로이 전망

2019년 20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이번 주 안에 발생할 전망이다. 10월 17일 지상일기도를 보면 필리핀 동쪽 해상의 열대저기압 21W 및 동쪽 멀리 마셜 제도 인근의 열대요란 97W 등을 볼 수 있는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은 이 중 21W에 대해 '20호 태풍'으로의 발달을 공식 예보했다. 마셜 제도 인근의 열대요란 97W의 경우 당장의 발달이 21W보다 늦을 뿐, 양호한 주변 환경 및 위치적 조건 등에 힘입어 강력한 세력으로의 발달이 기대된다. 따라서 필리핀 동쪽 열대저기압이 20호 '너구리'로 승격한다면 이 97W는 2019년의 '21호 태풍 부알로이(BUALOI)'가 될 것이 유력하다. 만약 21W가 발달 부진으로 태풍 승격에 실패한다면 자연적으로..

19호 태풍 솔릭 경로와 현재 상황, 서울은 태풍 비껴갈 듯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2018년 8월 22일 오후 9시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시속 약 20km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한반도 일대 위성 영상(KMA COMS)을 보면 이 태풍은 '눈' 구조와 함께 대칭적인 형태를 갖춘 모습이다. 보통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하는 태풍은 낮아지는 해수면 온도와 악화된 상층 환경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형태가 크게 흐트러지기 마련이지만, 이번 태풍은 주변의 연직 시어가 낮은 가운데 전방위로 상층 발산이 이루어지면서 여전히 탄탄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ANNULAR TYPHOON' 특성이 나타난 것도 형태 유지에 도움이 되는 요소다. 국내에서는 '도넛 태풍'으로 번역되었다. 그러나 형태적 안정에도 불구하고 태풍 솔릭의 세력은 꾸준히 약화되고 있다..

태풍 솔릭의 경로 변화와 20호 태풍 시마론 전망, 수도권에 태풍 직격 가능성

2018년 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일본 도쿄 남쪽 먼 바다에서 한동안 정체한 뒤, 현재는 동중국해 방면으로 서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솔릭은 잠정 최성기를 맞이했는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분석에 따르면 태풍은 8월 19일 새벽 중심기압 941hPa / 최대풍속 105KT(55m/s)의 'SSHWS 3등급'까지 발달했다. 현재(19일 오후 9시)는 풍속이 95KT로 떨어져, 일시적인 쇠퇴기에 들어간 상태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태풍 솔릭은 여전히 대칭적인 형태를 갖춘 모습이지만, 중심권의 '눈' 구조가 흐트러지면서 쇠퇴 경향이 나타났다. 당초 예상됐던 '4등급(1분 최대풍속 115KT 이상)'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태풍이 하루 이상 특정 ..

2018년 20호 태풍 시마론, 19호 태풍 솔릭 진로와 한반도 영향

2018년 태풍 시즌도 반환점을 돌았다. 통계상 동북아시아의 태풍 시즌이 6월부터 10월까지이므로 이제 절반이 지난 것이다. 이와 함께 태풍 활동도 절정을 맞고 있는데, 19호 태풍 솔릭(SOULIK)이 8월 16일 발생한 데 이어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의 발생도 임박했다. 현재 '태풍 솔릭'이 일본 도쿄 남쪽 약 1300km 해상에서 북상 중인 가운데 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23W(열대요란 91W로부터 승격)'가 빠르면 이번 주 중 '시마론'으로 명명될 전망이다. 이번 19호와 20호 태풍은 약소했던 14~18호 태풍들보다 강력한 세력으로의 발달이 기대되며, 예상 경로가 한반도 근처로 향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하는 존재들이다. '솔릭'의 경우는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

2018년 19호 태풍 솔릭, 18호 태풍 룸비아 전망과 예상 경로

2018년 대한민국을 덮친 이른바 '역대급 폭염'에 걸맞게, 현재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활동도 '역대급'이라 할 만하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무려 8개의 열대성 시스템 및 그 잔해들이 활동하는 모습이다. 오늘 정오경 일본 오키나와 인근에서 새로이 발생한 18호 태풍 룸비아(RUMBIA)와 남중국해의 16호 태풍 버빙카(BEBINCA)가 '태풍'으로서 활동 중인 가운데, 14호 태풍 야기(YAGI) / 15호 태풍 리피(LEEPI) / 17호 태풍 헥터(HECTOR) 등은 태풍의 지위를 잃었지만 '잔해(REMNANT)'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늘 발생한 '18호 태풍 룸비아'에 이어, 19호 태풍 솔릭(SOULIK)과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까지 머지 않아 발생..

2017년 21호 태풍 란(LAN) 발생 예상 및 하이난 태풍 카눈

20호 태풍 카눈(KHANUN)이 어제(12일) 오후 9시를 기해 발생했다. 지난 10월 7일 포스트에서 지상 일기도에 분석된 두 개의 태풍 후보를 언급했었는데, 그중 하나가 태풍으로 발전한 것이다. 당시 필리핀 인근에 위치했던 열대저기압(TD)은 빠르게 베트남에 상륙하면서 해상에 머무른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태풍이 되지 못했으나, 미국 괌 섬 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했던 열대성 저압부(LPA)는 오랜 시간 부침을 겪은 끝에 20번째 태풍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현재 태풍 카눈은 루손 섬 북부를 거쳐 남중국해에 진출한 상태이며, 바로 앞서 태풍이 되지 못한 채 소멸했던 열대저기압과 비슷한 경로를 밟아 중국 하이난~베트남 북부 방면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이번 태풍은 하이난 상륙 직전 SSHWS '1등급' 이..

2017년 20호 태풍 카눈 전망과 북서태평양 상황 분석

2017년 20호 태풍 카눈(KHANUN)의 발생을 볼 수 있을까? 9월 중순 '18호 태풍 탈림'이 소멸한 후 한동안 조용했던 북서태평양이지만, 그 침묵이 이제 깨질 분위기다. 10월 7일 현재,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두 개의 후보 95W와 96W가 각각 필리핀 루손 섬 동해상과 괌 섬 남동쪽 먼 바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 지상 일기도에서는 열대저기압(TD 95W) 및 열대성 저압부(LPA 96W)로서 분석되었다. 두 태풍 후보 모두 위치적 여건이 나쁘지 않고 주변 환경도 양호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20호 태풍 카눈은 물론 21호 태풍 란(LAN)의 발생까지도 볼 수 있을 듯하다. 태국에서 제출한 '카눈'은 '열대과일의 한 종류'를 의미하며, '란'(미국에서 제출)은 마셜 군도 원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