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4 115

인도양 사이클론 후드후드(HUDHUD) 인도 동부 해안 접근

북인도양 벵골만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후드후드(03B HUDHUD)가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샤카파트남 인근 상륙을 앞두고 있다. 올해 2번째로 발생한 북인도양의 명명(命名) 사이클론이며, 또한 가장 강한 위력으로 발달했다. 사이클론의 10월 11일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인도 기상청(IMD) 해석 966hPa / 80KT(40m/s)의 강도 분류상 "매우 강한 사이클론(VERY SEVERE CYCLONIC STORM)",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해석 105KT의 SSHS "3등급 사이클론"에 이른다. 위성 영상을 보면 사이클론 후드후드는 눈이 형성된 가운데 붉은색~노란색의 매우 강한 대류운이 중심권을 감싸면서 강력한 열대저기압에 어울리는 형태를 갖추었다. 북인도양 벵골만의 연직 시어가 대체로 낮고,..

19호 태풍 봉퐁 북상, 한반도/일본 태풍 봉퐁 영향 전망

19호 태풍 봉퐁(19W VONGFONG)은 일본 오키나와 현 나하 시 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다. 태풍 봉퐁은 북상하면서 최성기를 지나 그 세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10일 오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25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5KT의 SSHS "4등급 태풍"으로 분석된 상태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의 "눈"이 여전히 존재하긴 하지만 점차 희미해지고 있으며, 또한 주변부의 대류운은 현저한 약화 경향에 있다. 특히 강한 연직 시어와 대륙으로부터 유입되는 건조 공기에 직면한 태풍의 북쪽 반원의 경우 대류역의 약화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다만 세력 약화에 따라 구조적인 변화가..

19호 태풍 봉퐁 슈퍼급으로 발전, 슈퍼 태풍 봉퐁 북상

19호 태풍 봉퐁(19W VONGFONG)은 하루 사이에 놀라운 발달을 이루어내면서, 10월 8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봉퐁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00hPa / 115KT(60m/s)의 강도 "맹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55KT의 SSHS "5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렀다. 이는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열대저기압 중 최강에 속하는 세력이다. 특히 JMA의 10분 풍속 115KT와 JTWC의 1분 풍속 155KT를 모두 충족한 태풍은 작년의 슈퍼 태풍 "하이옌" 이래이며, 하이옌을 제외할 경우 2010년의 "13호 태풍 메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로 존재 자체가 드물다. 위성 영상(가시 영상/적외 영상 순)을 보면 19호 태풍 봉퐁은 뚜렷한 눈이 형성되었으며, 매..

18호 태풍 판폰 일본 상륙 임박, 일본 태풍 영향권

18호 태풍 판폰(18W PHANFONE)은 일본 시코쿠 남쪽 앞바다까지 북상, 약 30km/h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10월 5일 오후 9시 현재 태풍 판폰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중심기압 945hPa / 최대풍속 80KT(40m/s)의 강도 "강", 크기는 "대형"으로 발표되었다. 예보에 따르면 태풍은 앞으로 진행 속도를 60~70km/h까지 올리면서 10월 6일 오전 중 일본 혼슈 남동부 시즈오카 현에 상륙할 것이며, 상륙 시 세력은 중심기압 950hPa / 최대풍속 70KT(35m/s)로 전망된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 판폰은 "눈"이 건재한 가운데 여전히 대칭적인 형태를 유지 중이다. 이는 온대저기압화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태풍이 일본 접근과 함께 낮은 해수온과 ..

19호 태풍 봉퐁 북상 중, 태풍 봉퐁 전망

19호 태풍 봉퐁(19W VONGFONG)이 10월 3일 오후 9시,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 내 폰페이 섬 북서쪽 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앞서 발생했던 18호 태풍 판폰과 비교하면 태풍 봉퐁의 발생 위치는 판폰의 발생 위치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850km 떨어진, 즉 아시아 대륙으로부터 좀더 떨어진 해상이다. 태풍 발달 이전의 열대요란이 발원한 위치는 두 태풍이 비슷했지만 열대요란 단계에서 잠시 발달이 부진했던 시기가 있었던 태풍 판폰과 달리 봉퐁은 상대적으로 순조롭게 발달을 이어나갔기 때문. 10월 4일 정오 현재 19호 태풍 봉퐁은 미국 괌 섬 동남동쪽 약 11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며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96hPa / 35KT(18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

18호 태풍 판폰 경로, 일본 태풍 영향 전망

18호 태풍 판폰(18W PHANFONE)은 일본 오키나와 섬 동남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에서 20km/h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어제 오전 중에 급격히 발달했던 태풍은 이후부터는 발달이 주춤한 상태이며, 10월 3일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5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0KT의 SSHS "3등급 태풍"으로 어제 동시각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꽤 높은 위도에까지 북상한 탓에 발달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발달하더라도 풍속이 5KT 안팎 상승하는 것이 고작일 전망이므로 태풍은 사실상 최성기에 접어들었다고 봐야 할 듯하다. 태풍 판폰은 북위 25도 이북으로 진출하면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하는 해..

18호 태풍 판폰 & 19호 태풍 봉퐁 전망 (2014-10-02)

18호 태풍 판폰(18W PHANFONE)은 오늘 오전부터 다소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의 눈"이 형성된 것은 아니지만 중심권에 붉은색~노란색의 매우 강한 대류운이 조밀하게 위치한 모습. 10월 2일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5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5KT의 SSHS "4등급 태풍"에 이른다. 현재 서북서진 중인 태풍 판폰은 점차 진행 방향을 북서로, 다시 북북서로 바꾸어갈 것이며 10월 5일부터는 북동쪽으로 전향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기관의 예보(일본 JMA / 미국 JTWC)에 따르면 태풍 판폰은 동경 130도를 넘기 이전에 전향하여 일본 남해상을 통과할 전망이기 때..

18호 태풍 판폰 발생 예보, 향후 태풍 전망

18호 태풍 판폰(18W PHANFONE)의 발생이 임박했다. 북서태평양 먼 바다에서 발원했을 당시부터 유력한 18호 태풍 후보로 꼽혀왔던 열대요란 99W에 대해 일본 기상청(JMA)이 "24시간 내 태풍 발달"을 예보했으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올해 18번째 열대저기압(18W)으로 승격시키면서 정식 예보를 개시한 상태. 이것의 현재(9월 29일 오전 9시) 위치는 미국 괌 섬에서 동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해상이다. 참고로 "판폰"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동물의 한 종류. 위성 영상을 보면 한때 매우 컴팩트한 형태로 조직되었던 18W는 현재 발달과 동시에 대류역을 점차 넓혀가는 모습이다. 높은 해수면 온도와 낮은 연직 시어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동쪽과 남쪽 방향으로 상층 ..

17호 태풍 간무리 & 18호 태풍 판폰 전망 (2014-09-27)

17호 태풍 간무리(17W KAMMURI)는 별다른 예상 경로의 변화 없이 일본 도쿄 남동쪽 먼 바다에서의 전향을 앞두고 있다. 9월 27일 오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85hPa / 50KT(25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55KT로 이전에 비해 강해졌다. 그러나 최적에 가까웠던 발생 위치 및 주변의 양호한 환경(높은 해수면 온도, 낮은 연직 시어) 등을 고려하면 발달이 부진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위성 영상을 보다시피 중심권의 대류가 부실한 상태가 지속되는 구조적인 특성이 태풍의 "완만한" 발달을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지금의 세력에서 조금 더 발달한 뒤, 북동쪽으로 전향하면서 점차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기 시작할 것이다. 17호 태풍 간무리로부터 ..

17호 태풍 간무리 발생, 일본 남해상 진출 예보

17호 태풍 간무리(17W KAMMURI)가 2014년 9월 24일 오후 9시를 기해 발생했다. 태풍 간무리는 9월 25일 오전 9시 현재 북 마리나아 제도 북동쪽 해상에 위치하며,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94hPa / 40KT(20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30KT로 분석된 상태. 태풍 간무리는 앞으로 점차 발달하면서 당분간 일본 열도를 향해 북서쪽으로 나아간 후, 동경 140도를 넘기 이전에 북동쪽으로 전향하면서 일본 남동쪽 먼 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최성기 세력은 JMA와 JTWC 모두 비교적 평범한 강도를 예상한 가운데, JMA 기준 강도 "강"이나 SSHS 기준 "1등급 태풍"까지 발달하는 정도가 고작일 것으로 보인다. 전향 위치 및 전향 시기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