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8 47

24호 태풍 짜미의 예상 경로, 짜미는 어디로 북상할까?

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의 발생이 임박했다.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열대저기압 92W가 다소 빠르게 발달하면서, 이번 주 중 태풍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첨부한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92W의 순환장에 두터운 대류역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틀 전 포스트에서 다루었던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드보락 T값 1.5 해석과 함께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한 상황이다. 특히 92W의 발달에 장애 요소가 될 수도 있었던 동경 135도 부근 대류역이 열대요란 93W로 인정받지 못한 채 소실되었고, 이로 인해 92W의 수직 구조가 그럭저럭 확립되면서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92W는 당분간 ..

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 발생 가능성과 향후 전망

'5등급 슈퍼 태풍'으로 발달해 필리핀과 중국 남부를 휩쓸었던 22호 태풍 망쿳(MANGKHUT)은 어제 오후(9월 17일 오후 3시경) 소멸했다. 북서태평양에는 잠깐의 평화가 찾아왔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을 듯하다. 현재 미국 괌 섬 남동쪽 해역에 태풍의 씨앗, 열대요란 92W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것이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기상청(JMA)은 지상 일기도에서 92W를 1004hPa의 저압부(LPA)로서 분석했고,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또한 그들의 감시 정보(ABPW10)를 통해 해당 열대요란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 열대요란 92W의 모습을 보면 당장에 '태풍 짜미'로의 발달을..

슈퍼 태풍 망쿳 필리핀 거쳐 중국 광둥 성 상륙 예상, 홍콩도 태풍 직접 영향권

2018년 22호 태풍 망쿳(MANGKHUT)은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SSHWS) 분류상 '5등급 슈퍼 태풍'으로 발전했다. 9월 14일 0시 현재 이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의 분석으로 중심기압 905hPa / 1분 최대풍속 145KT(약 75m/s)에 달한다. 최근 수시간 동안 쇠퇴 경향이 나타났었음에도 이러한 세력을 유지하는 것인데, 처음 최성기를 맞이했던 9월 13일 새벽에는 1분 최대풍속이 155KT(약 80m/s)에 달했었다. 위성 영상(JMA HIMAWAI)을 보면 슈퍼 태풍의 위용이 확인된다. 원래 태풍 망쿳은 미국 괌 섬~사이판 섬 인근에서 그 세력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었지만, 발달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면서 최성기 달성 ..

2018년 23호 태풍 바리자트 경로, 중국 레이저우 반도~베트남 북부 향할 듯

2018년 23호 태풍 바리자트(BARIJAT)가 오늘(9월 11일) 중 발생할 듯하다. 태풍 후보였던 열대저기압 90W가 꾸준히 발달해, '바리자트'로의 승격을 앞둔 것이다. 90W 등장 초기에는 주변에 육지(대만, 필리핀)가 위치하고 있어 태풍 승격 여부가 모호했었으나, 인근 해수면 온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상층의 환경까지 개선되면서 무난히 발달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예비 태풍 바리자트에 대해 임시 번호(90~99W)가 아닌 '공식 번호'를 부여해 '열대폭풍 27W'로 인정했으며, 27W는 북서태평양의 태풍 명명(命名)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기상청(JMA)의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JMA 지상일기도를 보면 북서태평양 먼 바다에는 22호 태풍 망쿳(..

미국 허리케인 플로렌스, 하와이 허리케인 올리비아 경로 및 정보

한국시간으로 2018년 9월 9일 오후 6시 현재, 북미 대륙 주변의 위성 영상(NOAA GOES)을 보면 허리케인 활동 영역(북동태평양~대서양)에 다수의 네임드 폭풍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 동부를 향해 북상 중인 허리케인 플로렌스(06L FLORENCE)부터 시작해 헬레네(08L HELENE), 아이작(09L ISAAC) 등에 이르기까지 대서양에만 3개이며, 북동/북중태평양에서도 노르만(16E NORMAN), 올리비아(17E OLIVIA), 폴(18E PAUL) 등 3개의 허리케인 및 열대성 폭풍 등이 존재한다. 북서태평양의 22호 태풍 망쿳(MANGKHUT)까지 포함하면 북반구에서 활동 중인 네임드 폭풍이 무려 7개다. 올해 대서양의 경우 8월까지는 허리케인의 활동이 다소 부진했다. 아조레스 고기압..

22호 태풍 망쿳 예상 경로와 전망, 괌~사이판 태풍 요주의

2018년 9월 7일 오후 9시경, 22호 태풍 망쿳(MANGKHUT)이 마셜 제도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전 포스트에서 다루었던 3개의 태풍 후보(열대요란 97W / 98W / 99W) 중에서, '망쿳'으로의 발달 가능성이 가장 높게 평가됐던 99W가 이변 없이 태풍으로 발전한 것이다. 97W는 조직 상태가 전혀 개선되지 못한 채 소멸했으며, 98W는 잠시 발달하기도 했었지만 결국 부정적인 주변 환경을 극복하지 못했다. 대신에 필리핀 루손 섬 북부 해상에서 90W가 새로이 발생했는데,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를 보면 90W는 이미 초기 저압부 단계를 넘어 열대저기압(TD)으로서 분석되고 있다. 발달 경향을 좀더 이어갈 경우 '23호 태풍 바리자트(BARIJAT)'로의 승격도 노려볼 만하다. 참..

2018년 22호 태풍 망쿳 발생 감시 및 오사카 태풍 제비 고찰

21호 태풍 제비(JEBI)는 각국 기관들의 기존 예상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9월 4일 일본 중부 일대를 관통했다. 상륙 시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분석에서 중심기압 950hPa / 최대풍속 45m/s의 강도 '매우 강'에 달해, 금세기 일본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서 기록되었다. 제비는 러시아 연해주 일대까지 북상하면서 곧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겠지만, 21호 제비의 뒤를 이어서 올해 '22호 태풍'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후보들이 관측되었다.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태평양 남쪽 먼 바다에서 2018년 22호 태풍 망쿳(MANGKHUT)의 씨앗 단계라 할 수 있는 열대요란들이 발생했는데, 미해군(NRL)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은 ..

슈퍼 태풍 제비 북상과 예상 진로, 일본 태풍 상륙 유력

2018년 21호 태풍 제비(JEBI)는 미국 괌 섬 북북동쪽 해상에서 일본 열도를 목표로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발생 이후 줄곧 순조롭게 발달해 왔으며,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은 이 태풍의 현재(8월 30일 오후 6시) 세력을 중심기압 950hPa / 1분 최대풍속 100KT(50m/s)로 분석했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 태풍 제비의 모습을 보면 대칭적인 형태와 함께 계속 뚜렷해지는 눈(EYE)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태풍의 순조로운 발달에는 훌륭한 해양 환경과 상층 환경 등의 요소가 한데 맞물린 점이 주효했다. CIMSS의 연직 시어 분석을 보다시피 태풍 제비 주변의 연직 시어가 10KT 내외로 낮게 형성되면서 열대저기압의 수직 구조(하..

2018년 21호 태풍 제비 예상 경로와 22호 태풍 발생 감시

지난 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2018년 21호 태풍 제비(CHEBI)의 발생이 마침내 임박했다. 첨부한 일본 기상청(JMA) 지상일기도를 보다시피,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태평양 먼 바다 마셜 제도 인근의 대류역이 '열대저기압(TD 25W)'으로 조직화되면서 태풍 승격을 앞둔 것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이 저기압이 내일 중 '태풍급'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예보를 발표했다. 지난 주에는 유력한 태풍 후보가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태풍 제비가 이미 활동 중인 양 잘못된 정보가 확산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의 열대저기압 25W는 훌륭한 위치적 여건과 해양 환경, 활발한 상층 발산 등의 요소를 등에 업고 무난하게 '공식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성 영상(JMA HIMAWARI..

2018년 21호 태풍 제비 발생 가능성과 하와이 허리케인 레인(LANE) 전망

19호 태풍 솔릭(SOULIK)과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은 각각 한반도와 일본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되었고, 북서태평양에서 이미 퇴장했거나 퇴장이 임박했다. 이로써 태풍 활동이 일시적으로 잠잠해졌으나, 대만 인근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24W'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의 '열대저기압 93W' 등이 '태풍 씨앗'으로서 존재 중이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서 '2018년 21호 태풍 제비(CHEBI)'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21호 태풍 제비는 오늘 주요 포털의 화제였는데, 위의 두 태풍 후보가 태풍 승격과 거리가 있는 상태였음에도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7월 발생한 '8호 태풍 마리아'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긴 했지만 마리아의 경우는 각국의 예측에서 태풍 승격이 거의 100% 확실했었기에, 위의 ..